토너 하나 바꿨을 뿐인데
해외 한국 화장품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임. 글쓴이가 지난달에 직장 동료 두 명한테 화장 바꿨냐는 말을 들었는데, 그날은 화장을 아예 안 한 상태였다고 함. 밤에 인터넷 보다가 아무 생각 없이 고른 한국 토너 하나를 루틴에 넣은 게 유일한 변화였다는 거임. 수분에 좋다는 말만 듣고 샀는데 2주쯤 지나니 피부톤이 고르게 보여서 본인도 안 믿겼다고 했음.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제품에서 바로 티가 났는지 물어본 글이었거든.
정작 제품명은 안 알려줌
댓글에서 제일 많이 튀어나온 건 그래서 그 토너가 뭐냐는 물음이었음. 제품 자랑만 잔뜩 해 놓고 이름을 안 밝히는 건 반칙이라는 댓글이 추천 상위에 올랐고, 같은 질문이 아래로 계속 이어졌다. 이것 때문에 추천을 내렸다는 사람까지 있었고. 반대로 제품명을 적으면 광고로 볼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걸 수도 있다고 감싼 댓글이 하나 있었더라.
쿠션 얘기가 제일 많았음
정샘물 쿠션을 꼽은 댓글이 여러 개 붙었음. 피부 시술 상담을 갔더니 관리사가 뭘 쓰냐고 물어봤다는 사람, 화장이 두껍게 뜨지 않아서 좋다는 사람이 있었거든. 한 명은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 쿠션 케이스를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면서, 손이랑 얼굴색이 완전히 다른 걸 보니 진짜 피부는 아니지 않냐고 했다는 얘기를 적었음. 이건 무례한데 웃기다는 답글이 달렸더라. 헤라 블랙 쿠션도 만만치 않다는 댓글, 요즘은 파넬 시카마누 쿠션이라고 대답한다는 댓글도 나왔음.
토너와 에센스 쪽
코스알엑스 프로폴리스 토너를 쓰고 안에서 빛이 나는 느낌이라 칭찬을 많이 들었다는 댓글이 있었음. 넘버즈인 9번 라인 토너를 하루 두 번 써도 두 달쯤 간다는 사람, 하루하루원더 흑미 에센스로 주변 열 명쯤을 사게 만들었다는 사람도 있었고. 아임프롬 라이스 토너는 관리사가 추천해 줬다고 함. 닥터세라클 콤부차 토너와 믹순 콩 에센스를 꼽은 댓글도 각각 있었음. 곧 문을 닫는다는 굿라이트 토너를 아쉬워한 댓글도 달렸더라.
마스크팩과 크림
라운드랩 동백 콜라겐 젤 마스크를 꼽은 댓글이 이 글에서 추천을 가장 많이 받았음. 화상 회의로도 피부 칭찬을 들었다고 적었더라. 아비브 쌀 프로바이오틱스 수면팩을 쓴다는 52세 댓글도 있었고. 메디힐 콜라겐 마스크를 하룻밤 하고 나서 친구한테 한국에서 시술받았냐는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도 있었음. 센텔리안24 크림은 절대 안 놓을 거라는 반응이었고.
선크림과 파우더
넘버즈인 파우더를 마무리용으로 쓰면 얼굴에 필터 씌운 것 같다는 댓글이 있었음. 미샤 비비크림 얘기를 한 사람은 어떤 손님이 제품명뿐 아니라 가격이랑 직구에 쓴 앱까지 물어봤다고 적었고. 쓰던 외국 선크림이 모공을 막아서 넘버즈인 3번으로 바꾸고 피부가 맑아졌다는 댓글도 있었음. 선크림을 스킨1004, 이즈앤트리, 라운드랩, 하루하루원더로 돌려 쓴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더라.
하나로 되는 게 아니라는 말
제품 하나가 답인 적은 없었다고 쓴 댓글도 있었음. 결국 자기 피부에 뭐가 필요한지 알아내서 꾸준히 하는 게 진짜 답이라는 얘기였거든. 같은 제품을 두고도 나한텐 별 효과 없었지만 발리는 느낌은 좋더라는 식으로 갈리는 댓글이 섞여 있었고. 한국 화장품이 아니라 일본 에센스를 최고로 꼽은 사람도 있었는데, 그거 쓰고부터 친구와 가족한테 계속 피부 칭찬을 들었다며 평생 쓸 거라고 적었더라.
출처: red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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