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통화가 화장지보다 싸다는 주장, 댓글에서 의심

이미지 출처: alfalfalfa

화장지보다 싸다는 주장

일본 커뮤니티에 짧은 글이 하나 올라왔음. 이란 통화가 공식적으로 화장지보다 가치가 낮아졌다는 내용이었다. 바꿔 말하면 그 지폐로 닦는 게 진짜 화장지를 쓰는 것보다 싸게 먹힌다는 거임. 원문은 이 두 줄이 전부고, 출처는 붙어 있던 트윗 이미지 한 장이었다. 그러니까 확인된 통계가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돌던 주장을 옮겨 온 글임.

그 수치를 못 믿겠다는 쪽

댓글에서 이 전제를 흔든 사람들이 있었음. 그냥 거래가 멈춰 있을 뿐이라 별 의미 없는 수치라고 잘라 말한 댓글이 있더라. 시세를 잘 아는 건 아니라면서도 차트를 보면 두 달쯤 전 시점에 이미 지금 수준까지 떨어져 있던 것 아니냐고 되물은 사람도 있었음. 이란에서 사고 싶은 게 있기는 하냐, 애초에 살 수 있는 게 있냐면서 통화 가치란 게 결국 그런 거라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경제 구조를 짚은 댓글

왜 이렇게 됐는지 짚어 본 사람도 있었음. 팔 수 있는 게 원유 정도인데 제재 때문에 중국 쪽으로 몰래 넘기는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헐값에 후려쳐 팔린다는 얘기였다. 그 상태로 무기와 식료품을 사들이면 확실히 적자라고 봤음. 그 사람은 새 통화를 만든다면 달러가 될지 위안이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일이 있으니 금이 제일이라고 적은 댓글도 붙었고, 동전이었다면 재료값이라도 남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한 사람도 있었음. 쓸모없어진 가상화폐 같은 가격이라고 비유한 댓글도 있었음.

말의 유래를 꺼낸 사람들

표현 자체를 짚은 댓글이 두 개 있었음. 밑 닦을 가치도 없다는 말의 유래가 바로 지폐가 화장지보다 싸지는 상황이라는 거임. 그게 애초에 어원이라고 두 번에 걸쳐 적었다. 세기말 만화 첫 화에 나오는 잡졸 대사가 현실이 됐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진짜 닦을 수 있냐는 농담

실제로 써 보면 어떻겠냐는 농담이 이어졌음. 진지하게 답하자면 항문이 너덜너덜해질 거라고 적은 댓글이 있더라. 그러자 쓰기 전에 구겨서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야 한다고 받아친 사람이 나왔음. 지폐는 휴대폰 표면만큼 더러워서 그걸로 닦으면 오히려 비싸게 먹힐 거라는 지적도 붙었다. 우리에겐 비데가 있으니 시간이 걸려도 종이가 필요 없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반대로 앞으로는 화장지가 화폐가 되는 것 아니냐고 뒤집은 댓글, 일본 화장지가 품귀될 것 같다고 농담한 댓글도 있었음.

지금 사둘까 하는 얘기

지금 사두면 오르지 않겠냐는 반응도 있었음. 회복에 걸고 만 엔어치쯤 사 볼까 했는데 살 방법이 없더라고 적은 사람이 있었다. 지금 사두면 나중에 크게 먹는 거냐고 물은 댓글도 붙었음. 이란과 이라크 통화의 재평가 계기가 되는 거냐고 본 사람도 있었다. 엔화가 조금 약해졌다고 일본 망했다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실이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출처: alfalfal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