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에 잡힌 말
무슨 맥락이냐고 묻는 댓글이 여러 개 달렸음.
설명해 준 댓글에 따르면 JTBC 중계팀 구성원 한 명이 손흥민의 병역 면제를 두고 불편한 기색과 조롱을 드러낸 게 잡혔다는 거임. '군대도 안 갔다 온 게 무슨 분대장처럼 뛰네' 비슷한 말이었다고 함.
소리가 잘 안 들려서 최대한 번역해 봤다며 맥락까지 붙여 준 댓글도 있었음. 번역 좀 해 달라는 요청도 따로 있었고.
그럼 대체 어떻게 뛰라는 거냐는 농담이 달렸음.
면제를 받은 경위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18개월 의무복무를 면제받았다는 설명이 위쪽에 올라왔음. 2018년 아시안게임이었다고 함.
토트넘이 시즌 초반 결장을 허락해 준 덕에 나갈 수 있었다는 댓글도 붙었음. 그 전 대회 때는 레버쿠젠이 안 보내 줬고 하필 그때 한국이 우승했으니,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는 거임.
아시안게임 축구는 나이 제한이 있고 와일드카드 자리가 세 개뿐이라는 설명도 나왔음.
면제라고 해서 아예 안 가는 것도 아니라는 지적이 여러 개 있었음. 성적으로 면제된 선수도 3주짜리 기초군사훈련은 받는다는 거임.
손흥민은 면제를 이미 받아 놓고도 코로나 시기에 해병대에서 훈련까지 받았다는 댓글도 있었음. 인정된 기준대로 면제를 얻은 국가 아이콘을 그러고도 조롱한다는 게 뻔뻔하다는 얘기였음.
면제인데도 군대에 얼마간 갔던 거 아니냐고 헷갈려 한 사람도 있었음. 여기엔 '얼마간'이 핵심이고 2년을 다 채운 건 아니라는 답이 왔음.
21개월이 월드클래스 선수한테는 큰 시간이고 못 받았으면 한국 쪽 손실이 더 컸을 거라는 댓글도 있었음.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그가 우승해서 면제를 받을지가 큰 얘깃거리였다고 함.
질투라는 반응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이 면제받은 운동선수나 e스포츠 선수한테 씁쓸함을 갖는 게 드물지 않다는 설명이 붙었음. 그럴 만하다는 짧은 동의도 몇 개 달렸고.
그냥 질투일 거라는 댓글도 있었음. 한국의 강경 보수 성향 노인들은 복무 안 하면 부끄러운 일로 보고, 자기들이 했으니 젊은 애들도 해야 한다고 여긴다는 거임.
금메달 땄을 때는 온 나라가 지지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관심 끌려고 판을 휘젓는 거라는 지적도 나왔음. 한심하다는 거고.
여기엔 온 나라가 지지했다는 건 과장이라는 반박이 붙었음. 메달 딴 걸 오히려 속상해하며 차라리 졌기를 바란 사람도 있었다는 비꼼, 그 대회나 축구 자체에 관심 없던 사람도 많았을 거라는 말도 이어졌고.
한국 사회가 유명인한테 서구보다도 훨씬 가혹하다는 댓글도 있었음. 슬픈 건 저 사람이 한국에서 이런 소리에 고개 끄덕여 줄 사람을 많이 찾을 거라는 점이라고 했음.
한국은 유명해지기 최악의 장소 중 하나 같다는 반응도 나왔음. 애인이 있다고, 나라에 금메달을 따 줬다고, 살쪘다고, 대마초를 폈다고 통째로 매장당한다는 거임. 딸기를 어떤 방식으로 먹었다고 매장당하기도 한다는 농담이 뒤에 붙었음.
제도를 악용해서 면제를 받아 낸 한국 남자가 아주 많고 그런 사람들은 조롱보다 더한 것도 받아 마땅한데 손흥민은 확실히 거기 해당하지 않는다는 댓글도 있었음.
몇 년을 억지로 군대에서 보내기 싫다고 조롱당할 사람은 없다는 말도 나왔고.
징병제를 보는 눈
이웃 나라 때문에 존립이 위협받지 않는 곳에 살면 그런 말 하기 쉽다는 반박도 있었음. 한국의 존립은 군대에 걸려 있고, 최악의 경우 민간인도 기본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거임. 아직 전쟁이 끝난 게 아니라 멈춰 있는 상태라는 말도 붙었고.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병역이 시민의 의무라 피하려 하면 비애국적이고 특권적으로 보인다는 정리도 나왔음. 손흥민이 면제받은 건 이해되고 합리적이지만 모두가 그렇게 느끼진 않을 거라는 얘기였음.
북한 지도자를 두고 붙은 표현에는 그럼 걔네가 핵으로 몇 나라를 쳤냐는 딴지가 달렸음. 지금 이란 돌아가는 걸 보면서 자기 판단에 아주 만족하고 있을 거라는 댓글도 있었고.
2년 군 복무가 진짜 괴롭긴 하겠지만 그 경험이 도움 될 사람도 분명 있다는 반응도 나왔음. 밑에는 너 말이야, 너, 하고 이름을 콕 집는 답이 달렸음.
출산율이 그렇게 낮은데 여성까지 징집하지는 못할 거라는 댓글도 있었음.
우크라이나 전쟁이 알려준 게 있다면 드론 조종사가 더 필요하다는 거라는 말도 나왔음. 드론전 시대엔 어차피 상관없고 e스포츠 선수들은 아마 거기 배치될 거라는 답이 붙었고.
북한으로 보내 버리라는 댓글에는 나이트 워치로 보내냐, 북부는 기억한다, 정확히는 북런던이라는 식으로 왕좌의 게임 농담이 줄줄이 이어졌음.
부유한 집안 남자들은 편한 사무직에 배치된다는 주장도 있었는데, 여기엔 사무직 배치가 아니라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서 아예 빠지는 거라는 정정이 붙었음.
페이커와 e스포츠
한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농구보다 인기 있는데 e스포츠 선수는 왜 같은 면제를 못 받냐는 댓글이 있었음.
여기엔 이미 받고 있다는 답이 붙었음. 대표적인 게 리그 오브 레전드의 페이커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최근에 면제를 받았다는 거임. 올림픽에는 e스포츠가 없지만 아시안게임에는 정식 종목으로 들어가 있다는 설명도 붙었음.
프로게이머도 면제가 된다고? 하면서 웃기다는 반응도 있었고.
애초에 기준이 자의적이라는 지적도 나왔음. 그러면 손흥민도 마찬가지고, e스포츠 선수만 골라서 군대 가라고 할 순 없다는 거임.
페이커가 손흥민보다 한국에 더 많은 긍정적 홍보를 가져왔다고 볼 수도 있다는 댓글도 달렸음. 여기엔 'bro'로 시작해서 근거도 없이 멍청한 소리라고만 하는 사람은 거울부터 보라는 답이 붙었고.
이 흐름 자체가 비교적 최근이라 2022년에 제대로 시작됐고 올해 더 넓어지는 중이라는 설명도 있었음. 면제된 선수도 몇 주짜리 기초훈련은 거친다고 함.
BTS는 왜 다 갔나
BTS는 훨씬 더 많은 긍정적 홍보와 돈을 가져왔는데도 18개월을 다 채웠다는 댓글이 있었음.
소프트파워로 따지면 BTS와 K팝이 한국한테 거대한 존재인데 늘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는 반응도 붙었고.
음악은 객관적으로 점수를 매길 수 없어서 그렇다는 답이 왔음. 스포츠와 e스포츠는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면 면제라고 선을 그을 수 있는데, 음악에는 그런 객관적 채점 대회가 없다는 거임.
저 기자도 복무했을 텐데 운동 잘하는 게 전혀 상관없는 병역을 면제시켜 주는 이유를 묻는 것 자체는 터무니없지 않다는 댓글도 있었음.
여기엔 그냥 운동을 잘하는 게 아니라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것이고, 한국에서는 그게 나라에 큰 자부심을 안기는 일로 여겨진다는 답이 붙었음.
뭐든 물을 수는 있지만, 안 그러면 최고 남자 선수들이 전성기 2년을 통째로 날린다는 설명도 나왔음. 선수 경력의 창이 워낙 좁아서 치명적이라는 거임. 예로 UFC 정찬성을 들었음. 2013년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어깨가 빠지는 사고로 졌고, 그다음 군 복무가 이어지면서 다음 경기가 2017년이었다고 함. 세계 타이틀에 도전한 직후 3년 반이 비어 버린 거임.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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