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2편 주인공 논쟁에 미라 밀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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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던진 질문

레딧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게시판이 따로 있는데 거기 올라온 글임. 넷플릭스 영화 통틀어 최고라는 말로 시작했음. 음악도 작화도 다 좋았다는 거임. 다만 아쉬운 걸 하나 짚었음. 영화가 루미한테 너무 쏠렸다는 얘기임. 반은 악마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셀린이 늘 무늬를 가리라고 했던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중심이었다고 봤음. 반면 미라랑 조이는 거의 안 나왔다고 했음. 미라는 자기 집안의 골칫거리라는 것, 조이는 한국과 미국 양쪽 사이에서 두 삶을 사는 걸 힘들어했다는 것 정도가 아는 전부라는 거임. 3부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니 다음엔 이 둘 차례 아니냐면서, 미라와 조이 중 누구여야 하냐고 물었음.

미라부터 챙기라는 쪽

158추로 1위였던 댓글은 미라였음. 조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미라가 더 급하다는 거임. 헌트릭스 중에 배경 설명이 제일 적고 제일 저평가된 멤버라면서, 이제 대접을 좀 해 주라고 했음. 미라 쪽이 이야기로 만들기 낫다고 본 9추 댓글도 있었음. 미라는 개인적이고 초점이 좁은 얘기가 되고, 조이는 국제적인 방향이라 마지막 편에서 판을 키울 때 쓰는 게 낫다는 계산이었음. 미라는 반대하는 가족이라는 밑그림이 이미 깔려 있으니 셀린 쪽 이야기랑 엮으면 된다고 본 댓글도 비슷했음. 왜 인기가 덜한지를 설명한 2추 댓글도 있었음. 어린 관객이 팬층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데, 루미는 주인공이고 조이는 밝아서 좋아하기 쉬운 반면 미라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거임. 5추 댓글은 미라를 주인공으로 놓을 때의 뒷이야기를 아예 짜 왔음. 학창 시절에 크게 어긋난 이력이 있었고 그때마다 집에서 뒤처리를 해 줬다는 설정임. 나중에 가족 쪽 이야기를 들어 보면 부모가 등을 돌린 데도 이유가 있었다는 게 드러나는 구조라고 했음. 루미랑 붙은 뒤 미라가 말한 불안이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루미 이야기가 안 끝났다는 반박

두 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122추 댓글은 반대였음. 루미라는 거임. 헌트릭스가 악마를 도우려다 뒤통수를 맞는 위기가 앞에 놓여 있고 그 원인이 루미니까, 이 흐름은 루미가 이끌어야 한다고 봤음. 귀마를 넘긴 다음에 미라나 조이한테 맞는 적을 새로 붙이면 된다고 했고. 30추 댓글도 루미를 중심에 두되 다른 둘의 분량을 늘리자고 했음. 굳이 주인공을 바꾸지 않아도 살은 붙일 수 있다는 얘기임. 겨울왕국이 갔던 길처럼 될 것 같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제일 냉정했던 건 1추 댓글이었음. 어차피 또 루미일 거라는 거임. 셀린과의 관계, 새 검과 진우 문제, 아직 제대로 설명 안 된 반악마 혈통이 다 남아 있으니 다른 둘은 곁가지를 더 받는 선에서 끝날 거라고 봤음. 루미 쪽에 남은 떡밥을 정리한 댓글들도 있었음. 아버지가 누구냐는 물음이 여러 번 나왔고, 어머니가 루미처럼 악마와 사랑에 빠진 건지 그를 구하려다 죽은 건지 궁금하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골든 영상에서 루미가 양쪽으로 잡아당겨지는 연출이 부모를 뜻하는 것 같다는 해석도 붙었는데, 본인이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밝혔음.

셋을 고루 나누자는 절충

가장 흔한 답은 사실 절충이었음. 41추 댓글은 셋을 똑같이 다루자고 했음. 미라랑 조이 이야기가 영화 한 편을 채울 만큼 크지 않다는 게 이유였음. 미라가 잠깐 집을 나와 지낸 적이 있다 해도 루미 쪽만큼 무게가 나오진 않는다고 본 댓글도 같은 결이었음. 7추 댓글은 제작 여건을 봤음. 예산이랑 상영 시간이 늘어날 테니 셋을 다 다룰 수 있다는 거임. 그래도 루미 이야기가 안 끝난 건 맞고, 정체가 드러난 뒤 사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궁금하다고 했음. 그런데 그게 영화로는 어렵다고 본 6추 댓글이 제일 뾰족했음. 극장 영화는 인물 배치가 꽤 굳어 있어서, 조이랑 미라는 조연 자리에 맞는 유형이고 루미는 조연으로 내려앉는 유형이 아니라는 거임. 미라를 주인공으로 올리려면 루미를 억지로 옮겨야 하는데 그러면 어색해진다고 봤음. 차라리 8~12부짜리 시리즈로 가면 두 사람 뒷이야기랑 일상 편을 다 넣을 수 있다고 쓴 댓글도 있었고. 다음 편은 가족 관계를 고치는 이야기로 하자는 9추 댓글은 줄거리까지 써 왔음. 세계 순회공연을 도는 동안 조이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족과 마주치고, 셀린은 루미와 신뢰를 다시 쌓느라 따라다니고, 미라는 몰래 연락하던 걸 아버지에게 들켜 크게 부딪히는 구성임. 다른 둘이 가족 문제를 푸는 걸 보면서 미라만 무너지는 장면으로 갈등을 만들자고 했음.

팬들이 만든 설정 정리

재밌었던 건 팬들끼리 퍼진 설정을 확인하는 댓글이었음. 10추 댓글이 조이 부모가 이혼했다는 얘기가 왜 자꾸 나오냐고 물었음. 자기가 아는 한 사실이 아닌데 2차 창작에서 나온 거냐는 거임. 그런데도 그 설정 위에 쌓인 반응이 많았음. 조이 편을 밀자면서, 아버지의 외도 때문이라는 것부터 그냥 마음이 식은 거라는 것까지 이혼 이유 추측을 하도 많이 봐서 진짜를 알아야겠다고 쓴 5추 댓글이 그랬음. 루미의 습관과 관계를 짚은 5추 댓글도 있었음. 셋이 관계를 다시 손봐야 하고 루미가 버려야 할 습관이 많다는 거임. 그래서 이 지점을 2차 창작 쓰는 사람들이 그렇게 파고든다고 했음. 설정 구멍을 지적한 3추 댓글도 있었음. 진우의 결말 때문에 세계관이 복잡해졌다는 거임. 악마가 구원받고 영혼이 돌아올 수 있다면, 새 혼문이 구원받을 수 있었던 존재들을 영영 가둬 버린 셈이 된다는 얘기임. 루미가 이 사실에 크게 흔들려야 맞고 진우의 영혼이 자기 검에 있다는 것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봤음. 원하는 장면을 나열한 댓글도 많았음. 셀린과 루미가 좋게 다시 만나는 장면을 보고 싶다는 28추 댓글, 조이와 미라만 나오는 장면이 거의 없었다며 둘만 있는 장면을 늘려 달라는 6추 댓글이 있었음. 남자 아이돌이나 해로운 연애 상대는 넣지 말고 이 셋 얘기에만 집중해 달라고 쓴 14추 댓글도 있었고. 셀린 분량을 늘려 달라는 말은 여러 번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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