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손댄 짧은 드라마

인도 유튜버가 올린 짧은 영상임. 중국이 온라인 로맨스물을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특히 마이크로 드라마라고 부르는 아주 짧은 로맨스물이 대상이라고 영상 설명에 적혀 있었음. 영상 제목은 한국 드라마식 사랑 이야기 금지라고 붙였고. 영상에서 진행자가 K드라마 보는 여자 시청자들을 꽤 세게 놀린 모양임. 형이 오늘 완전히 저격 모드라는 댓글이 7천 표를 넘겼음.

여자인데 동의한다는 댓글

여자인데 동의한다는 댓글이 5천 표 가까이 눌렸음. 밑에도 비슷한 말이 줄줄이 달렸고. 드라마는 보기엔 끌리지만 거기에 생각을 맡기지 말고 차라리 자기가 대표가 되라고 쓴 사람도 있었음. 여자인데 K드라마 자체를 안 본다는 댓글도 있었고. K드라마에 푹 빠져 있지만 현실과 비교는 절대 안 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인도 드라마부터라는 말

그럼 인도 드라마부터라는 반박이 크게 붙었음. 인도 TV 연속극도 금지해 달라는 댓글이 900표를 넘겼다. 여자만 겨냥하는 인도 연속극이 먼저이고 영화 쪽도 마찬가지라는 말이 이어졌음. '애니멀' 같은 영화 때문에 남자애들이 더 물들었다는 거임. '카비르 싱'을 같이 묶은 사람도 있었고. 고부 갈등 연속극은 가부장 사고를 퍼뜨리니 그것도 넣자는 댓글이 붙었음. 인도 드라마는 여자를 집안일과 집안 다툼에만 묶어 두고, 일하거나 야심 있는 모습으로는 안 그린다고 힌디로 적은 사람도 있었다.

재벌남 설정 반박

K드라마를 두둔한 긴 댓글도 있었음. 돈 많은 남자와 가난한 여자 설정 하나로 불건전하다고 부르는 건 이상하다는 거다. 그 설정은 어디에나 있다고 했음. K드라마는 노력과 야망, 우정, 괴롭힘에 맞서기, 가족 돌보기도 같이 보여 준다고 적었고. 반면 인도 일일극은 같은 공식만 돌린다고 했음. 두 아내를 둔 남자, 끝없이 고통받는 여주인공, 이혼과 재혼, 못된 시어머니, 아이와의 이별 같은 것들임. 드라마니까 현실과 다르다는 건 다들 알고, K드라마는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도 많이 냈다고 본 사람도 있었다.

왜 보는지 설명한 댓글

여자애들이 그 드라마를 왜 좋아하는지 길게 쓴 댓글도 있었음. 남주가 사소한 것까지 챙기고 무슨 말이든 들어 준다는 거다. 사업이 있고 가족이 있어도 상대와 그 기분을 잊지 않는다고 했음. 부자라서가 아니라 좋아한다고 말한 다음 그게 흔들리지 않아서라는 얘기였다. 다만 그렇게 완벽한 사람은 드라마에나 있고 현실은 다르다는 것도 본인이 인정했음. 십대 여자애들이 부자 남자를 만나는 게 답이라고 잘못 배울 수는 있다고 덧붙였고. 그런 생각을 하는 애들한테는 필요한 얘기지만 모든 여자애가 그런 건 아니라는 댓글도 있었음. 이 병은 남자들 사이에도 퍼져 있다고 받은 사람도 있었음.

중국 드라마도 똑같다

작품 이름을 대며 반박한 댓글도 있었음. '폭싹 속았수다'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같은 건 안 본 것 같다는 말이었다. 중국 드라마도 똑같지 않냐는 지적도 여럿이었음. 중국이 자기 드라마부터 고쳐야 한다는 거임. 게임은 현실이냐고, 그럼 게임도 금지하라는 댓글도 있었고. K드라마에 여자가 물든다면 인도 영화 보고 남자가 깡패 열댓 명 사이로 뛰어드는 것도 가능성이라고 받아친 사람도 있었음.

잘한 일이라는 쪽

중국 정부가 잘한 일이라는 댓글도 꾸준히 있었음. 농담은 접어 두고 이건 중요한 일이니 의미 있는 댓글 좀 달라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이 영상은 형의 최다 비추 영상이자 최다 추천 영상이 될 거라는 댓글도 있었다. 그만큼 갈렸다는 얘기임. 반대로 남자가 재벌이고 여자가 가난한 드라마는 원래 안 보는데, 그렇다면 인도 연속극도 금지하자는 말은 왜 안 나오냐고 되물은 댓글도 있었음.
출처: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