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상하이에서 붙잡힌 개발자
한국과 일본, 중국 수사 당국 발표를 인용한 글이 올라왔음. 만화 불법 공유 사이트 바토를 만든 사람이 상하이에서 붙잡혔고, 사이트와 관련된 물건이 전부 압수돼 조사 중이라는 내용임. 사이트를 닫는 걸로 끝내지 않고 팬 번역 팀이랑 업로더까지 따라가려는 것 같다고 적혀 있었음. 여기서 팬 번역 팀은 정식 발매가 없는 작품을 직접 번역해 올리던 사람들을 말함. 다만 발표에는 개발자가 아니라 운영자라고 돼 있으니 관리자나 조수 한 명만 잡힌 것 아니냐는 댓글도 있었음. 몇 달 전부터 개발자가 말없이 사라졌길래 잡혔거나 숨은 거라고 짐작했다는 사람도 있었고. 기술적인 부분을 혼자 다 했으니 제일 잡기 쉬웠을 거라는 추측, 호스팅 업체랑 도메인 등록 정보는 원래 공개돼 있어서 거기서 시작했을 거라는 추측이 붙었음.
화살이 한국으로 갔던 지난주
제일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사건 자체보다 그 앞의 일주일을 짚었음. 팬들이 한국 쪽 책임이라고 믿고 인종차별까지 갈 정도로 몰아붙였는데, 알고 보니 일본 대형 출판사들이 손잡고 시작한 일이더라는 거임. 나도 친구한테 방금 그 얘기를 했다는 댓글이 474표를 받았음.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얘기였다는 지적도 있었음. 일본 작품만 올렸으면 안 잡혔을 거라는 데 다들 동의했지만, 정작 만화나 애니만 다루는 사이트 중에 바토만큼 오래가거나 잘 만든 곳은 없었다는 거임. 여기에 여성 독자가 많은 장르라 반응이 달랐던 것 같다는 의견도 붙었음. 팬들이 일본을 이상적인 나라처럼 떠받든다는 지적,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일본 출판사 얘기는 안 나오고 카카오 조롱만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왔음. 좋아하는 걸 평범하게 좋아하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쓴 사람도 있었음.
왜 카카오를 지목했나
그럼 왜 한국 회사가 지목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여러 개 붙었음. 카카오가 코믹이라는 사이트를 닫게 만든 장본인이고 그걸 자랑했다는 댓글이 있었음. 카카오가 본인들이라고 직접 말했으니 안 믿을 이유가 없었다는 댓글도 있었고. 카카오 연차 보고서에 일본 대형 출판사들과 함께 불법 사이트를 없애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는 얘기도 나왔음. 정기적으로 만나서 정보를 주고받는다고 읽었다는 사람도 있었음. 카카오를 비판하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굳이 사람들한테 식민지 얘기까지 꺼낼 필요는 없지 않냐는 댓글도 있었음.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지적이 붙었음. 2020년 망가덱스가 대규모로 내려갈 때는 다른 출판사가 뒤에 있었고, 그 공백을 메운 게 바토였다는 거임.
중국이 움직인 이유
왜 하필 중국에서 잡혔는지도 얘깃거리였음. 저작권 단속이 느슨한 나라에서 돌렸으면 훨씬 안전했을 텐데 중국이라 놀랐다는 댓글이 223표를 받았음. 중국은 외국 해적판에 관심이 없는데 중국 작품까지 올라가게 두면서 문제가 커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음. 회사들이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하면 당국이 거절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붙었음. 처음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텐센트가 자기네 작품도 올라간 걸 알고 합류하면서 움직였다고 들었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본인도 들은 얘기라고 단서를 달았음. 지금 분위기에 중국이 일본 만화 때문에 협조하겠냐며 텐센트가 항의했으니 경찰이 움직인 거라고 본 사람도 있었음. 바토랑 코믹이 정식 단행본까지 그대로 올린 게 합동 작전으로 간 이유일 거라는 추측도 나왔음.
돈을 벌었나 못 벌었나
발표에 나온 수익 얘기를 두고는 의견이 갈렸음.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과 거기서 돈을 버는 건 다른 문제라며, 공식 사이트들이 수익 내는 법을 좀 배웠으면 좋겠다고 비꼰 댓글이 277표를 받았음. 반대로 2021년에 돌던 화면 캡처를 근거로 계산해 본 댓글도 있었음. 저장 용량만 3페타바이트였고 그러면 저장 비용만 한 달에 3만~5만 달러쯤 나온다는 거임. 그래서 딱히 남는 장사로는 안 보인다고 했음. 유료 구독을 걸었으면 몰라도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였고. 애초에 보도자료에 나오는 숫자는 그대로 믿지 말라는 지적도 있었음. 틀린 건 아니겠지만 자기들이 증명하고 싶은 쪽으로 가장 좋게 해석해서 내놓는다는 거임. 사이트가 내려간 뒤 공식 사이트 매출이 두 배가 됐다는 발표에는, 바토가 12월쯤 닫혔으니 연말 선물 시즌 영향이 더 크지 않겠냐는 반박이 붙었음.
공식 앱을 떠난 이유
정작 왜 그 사이트로 갔는지를 적은 댓글이 많았음. 211표를 받은 글은 코인이나 잉크를 사서 몇 화 보는 데 일주일에 100달러가 나갔다고 적었음. 저장도 안 되고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잠긴다는 거임. 돈을 내도 남는 게 없어서 옮겼다고 했음. 비슷한 얘기가 여럿이었음. 돈 쓰는 건 상관없는데 앱이 다운로드를 막고 일주일 제한을 거는 게 문제라는 댓글, 미리 보기로 돈을 내도 결국 다음 화는 똑같이 기다려야 한다는 댓글이 있었음. 정식 번역 품질이 나쁘다는 지적도 나왔고. 반대로 바토를 쓰면서 웹툰이나 정식 서비스에도 돈을 냈다는 사람도 있었음. 여기서 새 작품을 찾고 정식으로 살 수 있는 건 사서 봤다는 얘기였음. 영어 구독을 제대로 만들어 주면 기꺼이 내겠다는 댓글, 어차피 정식 발매가 없거나 몇 년씩 늦으니까 팬 번역이 생긴 거라는 댓글도 있었음.
사이트가 사라진 뒤
남은 사람들 얘기도 있었음. 사이트 하나 닫는다고 다 막지는 못하겠지만 당국이 작정한 것 같으니 다른 데로 옮길 때가 된 것 같다는 댓글이 130표를 받았음. 이제 다크웹으로 가야 하나 싶다는 댓글도 있었고. 운영에 관여한 사람은 누구든 책임을 질 수 있어서 디스코드 팀이 해산했다는 설명이 붙었음. 소송 비용이랑 형사 기소 위협이 크다는 거임. 팬 번역 팀들이 걱정된다는 댓글, 다른 사이트도 언제 없어질지 모르니 지금 몰아 봐야겠다는 댓글이 있었음. 아직도 열어 둔 탭을 못 닫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파일 공유 사이트가 정부에 잡혀도 도메인만 바꿔서 멀쩡히 다시 뜨더라는 사례를 든 사람도 있었음. 이번 일 이후로 정식 사이트에 돈 쓰는 걸 그만뒀다고 적은 댓글이 있었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외반응 23
수집된 해외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