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와 동유럽 식탁
벨기에 남편은 아침·점심·저녁을 전부 샌드위치로 먹어도 좋다고 했음. 따뜻한 식사를 딱히 찾지도 않는다더라. 채소는 한 종류를 감자에 으깨 넣거나 그린빈을 곁들이는 정도였다고 함. 대신 거의 매끼 고기가 빠지지 않았음.
루마니아에 갔던 사람도 비슷한 경험을 적었음. 매끼 고기와 감자뿐이라 일주일 뒤 베트남 식당에서 채소를 찾았다는 거임. 바로 반론도 달렸거든. 루마니아 정교회 신자는 성탄절과 부활절 전 6~7주 동안 채소 위주로 금식한다는 댓글이었음.
아일랜드 남편은 접시에 감자가 없으면 식사로 안 친다고 함. 아일랜드의 중국식 국수에 감자튀김까지 나와서 놀랐다는 얘기도 있었음.
폴란드 남편과 스페인 아내
스페인 출신 작성자는 폴란드 남편이 시키는 일을 전부 해준다고 적었음. 남편 말로는 “폴란드 남자는 여자를 돕는다”는 문화라는데, 초반에는 이게 오히려 불편했다고 함.
아내가 가구를 주문해 직접 조립하거나 수도꼭지를 고치면 남편이 답답해했음.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어 주고 문을 열어 주는 행동은 스페인인 장모에게도 거슬렸다고 함. 무능한 사람 취급처럼 느꼈다는 거임.
폴란드인 여성 상사는 남편에게 할 일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음. 다만 폴란드 여성은 독립적이라는 반론도 나왔고, 작성자도 그걸 부정한 건 아니라고 답했음.
인도 결혼식의 규모
글래스고에서 열린 인도계 결혼식 피로연에는 600명이 왔다고 함. 코끼리도 2마리나 등장했음. 비용은 거의 25만이었다는데 통화는 적혀 있지 않음. 신부 아버지는 침실 5개짜리 새집도 선물했다고 함.
돔 페리뇽 400병과 30년산 몰트위스키 80병을 주문했다는 대목도 있었음. 다만 이 사례는 그냥 그 집이 부자였던 것 같다는 지적이 달렸음.
다른 인도 결혼식은 가까운 사람만 200명 불렀다고 함. 피로연에는 400~500명을 초대할 예정이었다는 듯. 또 다른 댓글의 사촌 결혼식은 초대객이 1,200명을 넘었음. 그중 신랑 쪽은 약 150명이고 나머지 1,000명 이상이 사업가 집안인 신부 쪽 손님이었다고 함.
25년이나 30년 전 선생님과 처음 보는 친척까지 초대한 사례도 있었음. 인도에서 큰 결혼식이 실제로 여럿 소개된 셈임.
친척과 손님의 거리감
인도 출신 연인 가족은 먼 친척이 도시에 왔다는 말만 들어도 하던 일을 멈추고 손님맞이를 했다고 함. 모스크가 남녀 공간을 나누는 점도 낯설었다고 적었음. 아랍어를 모르는 아이에게 아랍어 쿠란을 읽게 한 것도 놀랐다는 얘기였음.
벨라루스 출신 남편의 가족은 남의 집에서 자는 걸 별로 망설이지 않았다고 함. 시어머니가 예고 없이 낯선 사람까지 데려오려 해서, 이후에는 허락을 받고 혼자 오도록 선을 그었다는 거임.
러시아인 전처와 살 때는 집에 12~13명이 머물기도 했다는 댓글도 있었음. 지금은 콜롬비아인 아내의 친척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한다는데, 15년이 지나도 누가 누구와 어떻게 친척인지 헷갈린다고 함.
프랑스식 식사 규칙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성자는 프랑스 남편의 식사 규칙이 꽤 엄격했다고 함. 정해진 시간 밖에는 간식을 잘 안 먹고, 오후 2시가 지나 점심을 먹는 것도 싫어한다는 거임. 실제로 오후 2시 30분에 식당을 찾았다가 종업원의 질색하는 표정을 봤다고 함.
크루아상이나 팽 오 쇼콜라를 커피에 푹 담가 먹는 습관도 처음엔 웃겼다고 함. 지금은 작성자도 똑같이 먹는다더라.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봉주르”부터 해야 한다는 점도 꼽았음.
프랑스인은 아페리티프, 전채, 본식, 치즈, 디저트를 차례로 먹는다는 댓글도 있었음. 우크라이나인 남자친구는 음식을 한꺼번에 놓고 섞어 먹어서 서로 놀렸다고 함. 스웨덴 출신 작성자는 프랑스 남편이 샌드위치에 네모난 초콜릿을 넣는다고 적었음.
집옷과 공용 젓가락
집에 오면 바로 집옷으로 갈아입는 문화도 여러 번 나왔음. 이란인 댓글 작성자는 버스에서 입었던 옷으로 침대에 앉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함. 집 안에서는 신발을 벗고, 어머니 집에는 화장실 전용 슬리퍼까지 따로 있다는 거임.
중국인 남편과 사는 작성자도 처음엔 매번 옷을 갈아입는 게 귀찮았다고 함. 지금은 바깥옷을 실내에서 안 입는 습관이 완전히 이해된다는 듯.
반면 여러 사람이 자기 젓가락으로 공용 음식을 집는 건 싫다고 했음. 일본에서는 먹는 젓가락과 덜어 먹는 젓가락을 나눈다는 반론이 달렸음. 홍콩에서는 젓가락을 뒤집거나 큰 조리용 젓가락을 썼다는 경험도 나왔고.
지도와 의료와 어린 시절
스페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는 세계지도의 중심부터 달랐음. 남편 지도에서는 스페인이 가운데였고, 아내 지도에서는 중국이 가운데였다고 함. 중국을 뜻하는 ‘중궈’가 ‘가운데 나라’라는 의미라 자연스럽다는 댓글도 붙었음.
멕시코인 아내와 함께 사는 1980년대생은 어린 시절 기억이 거의 겹치지 않는다고 함. 아내는 영화 ‘구니스’와 ‘백 투 더 퓨처’를 본 적이 없었다는 거임. 미국인 아내와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머리 어깨 무릎 발’ 노래의 멜로디와 알파벳 Z 발음부터 달랐다고 적었음.
캐나다인 가족과는 보편적 의료보장 얘기도 나왔음. 실직해도 이웃과 직장 동료가 암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좋다는 답에 미국인 삼촌이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함.
필리핀인 아내와 영국계 남편은 몸짓을 읽는 방식이 달랐음. 아내는 말보다 몸짓을 더 중요하게 받아들였고, 남편은 자기 몸짓이 무슨 뜻인지조차 몰랐다고 함. 결혼 30년이 지나도 가끔 엇갈린다더라.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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