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우리 음식임?" 정작 한국인은 잘 모르는데 외국인들이 환장하는 의외의 K-푸드 ㄷㄷ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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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와 서울 구도심

한국 사례는 닭한마리였음. 닭 한 마리를 토막 내 채소와 끓이는 국물 요리임. 서울의 오래된 동네에서 생겼고, 다른 지역에는 널리 퍼지지 않았다고 함. 그런데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이 동네를 찾거든. 먹어 본 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꼽기도 한다는 얘기임. 한국인 댓글도 일본인 친구가 물어봐서 당황했다고 함. 닭한마리가 진짜 음식 이름인 줄 몰랐다는 것.

볼로냐 라구와 스파게티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답은 spaghetti Bolognese였음. 볼로냐 출신 동료가 해외 식당 메뉴를 보고 웃었다는 댓글도 있었고. 이탈리아에서는 같은 소스를 ragù라고 부른다더라. spaghetti에는 거의 쓰지 않는다고 함. 볼로냐에선 tagliatelle이나 pappardelle과 먹는다는 댓글도 나왔음.

로마의 페투치네 알프레도

fettuccine Alfredo도 비슷한 사례로 나옴. 로마의 한 식당에서 버터와 치즈로 만들었다는 주장이었음. 미국에선 heavy cream과 여러 재료를 넣은 형태로 바뀌었다고 함. 다만 조리법은 그 식당보다 오래됐다는 반박도 있었음. 이탈리아에서는 pasta burro e formaggio로 먹을 뿐 Alfredo라 부르지 않는다는 얘기임. 이탈리아계 미국 음식의 변화도 관광 때문만은 아니라는 반론이 붙었음. 가난했던 남부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고기와 유제품을 더 많이 쓰게 됐다는 것.

관광객용 스트룹와플

네덜란드 쪽에서는 관광객용 stroopwafel이 나왔음. 사진 속 화려한 상자를 볼 때마다 관광객 지갑이 걱정된다는 댓글도 있었고. 상자 하나가 평범한 stroopwafel 120개 값이라는 주장까지 나옴. 현지인이 추천한 건 시장의 작은 노점이나 수레였음. 눈앞에서 만들어 주는 따뜻한 원조 스타일이 제일 좋다더라.

미국식 중국 음식의 출처

General Tso's Chicken과 chop suey도 이름이 올라왔음. Fortune cookie까지 함께 묶은 댓글도 있었고. The Fortune Cookie Chronicles와 In Search of General Tso라는 책과 다큐멘터리도 추천됐음. 다만 Fortune cookie의 출처는 댓글끼리 갈렸음. 미국 음식이지 중국 음식은 아니라는 말이 있었거든. 원래 일본에서 나왔고 미국에서 대중화됐다는 반박도 붙었음. Fushimi Inari Shrine 근처에서 원형을 살 수 있다는 구체적인 얘기도 나옴.

유럽의 미국식 피자

유럽에서 파는 American-style 냉동 피자도 미국인에겐 낯설었다고 함. 미국의 대형 체인과 독립 피자집을 두루 가봤지만 hot dog crust는 한 번도 못 봤다는 댓글임. 영국의 American 피자에는 pepperoni와 sweetcorn이 들어간다는 말도 나왔음. 정작 미국에서는 피자에 corn을 올린 걸 본 적 없었다고 함.

관광지에서만 보이는 간식

에뮤 버거를 꼽은 댓글도 추천을 많이 받았음. 방문객은 놀라지만 현지인도 자주 먹지는 않는다는 얘기였음. Turkish delight는 튀르키예에서도 특별한 날에나 먹는 전통에 가깝다고 함. Trdelnik은 관광객이 좋아하는 비싼 함정이라는 댓글이 달렸고. 미국 관광지의 fudge는 20가지 맛씩 팔지만 현지인은 특별한 날에만 먹는다는 말도 있었음. Danish Butter Cookies도 덴마크에서는 관광객 상대 가게 말고는 보기 어렵다더라. 현지인이 실제로 먹는 모습도 거의 못 봤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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