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나온 말

일본 개그 콤비 EXIT의 카네치카가 방송에서 한 말이 퍼졌음. 노래방에서 젊은 애들 사이에 유행하는 곡을 젊은 애들 앞에서 부르는 사람, 너무 촌스럽지 않냐고 했다. 옆에 있던 개그 콤비 미토리즈의 모리야마가 아저씨인데 영합하는 거냐고 확인하자, 그 가사가 그 아저씨한테 꽂힐 리가 절대 없다고 답했음. 예로 든 게 미세스 그린 애플이었음. 네가 부르는 그 가사는 10대한테 꽂히는 가사인데, 그걸 잘 부르려고 하는 아저씨가 너무 불편하지 않냐는 말이었다.

본인이 붙인 단서

카네치카는 자기도 그랬던 시기가 있다고 털어놨음. 서른네 살인데 마카로니 엔피츠 같은 걸 예로 들었다. 좋은 곡이고 자기도 좋아하지만 노래방에서 마음을 담아 부를 수는 없지 않냐고 했음. 다만 단서를 붙였음. 진짜 엄청 좋아하고 진짜 꽂혀서 부르는 건 전혀 상관없다는 거임. 그렇지 않은 사람이 부르는 게 싫다는 얘기였다. 이 단서를 두고, 잘라낸 기사라는 걸 알고 나니 상대할 가치가 없더라는 댓글도 있었음.

좋아서 부른다는 반박

제일 많이 붙은 반박이 이거였음. 좋아서 부르는 건데 뭐가 문제냐는 거임. 남이 좋아서 부르는 것에 일일이 트집 잡는 쪽이 더 불편하다는 댓글도 있었고. 이해 못 하면 부르면 안 되냐는 반문도 나왔음. 그냥 부르는 게 기분 좋은 곡도 있다는 얘기였다. 꽂히는 가사냐 아니냐랑 잘 부르냐 아니냐는 애초에 대비가 안 된다는 지적도 있었음. 스물두 살인데 옛날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만 계속 부른다는 댓글도 있었다. 좋아하는 노래 부르는 게 제일이라는 말이었음.

어릴 때가 있었다는 지적

아저씨가 옛날부터 아저씨였던 게 아니라는 반박이 여러 개 있었음. 젊을 때가 있었으니 젊은 애들 노래가 안 꽂힐 리 없다는 거임. 집에 열세 살, 열 살 아이가 있어서 미세스나 스노우맨을 하도 불러 대니 자연히 외워진다는 댓글도 있었음. 그러면서도 카네치카 힘내라, 싫어하진 않는다고 붙였더라. 옛날 노래만 부르면 질리니까 새 노래 외워서 부르는 게 즐겁다는 사람도 있었음. 마흔 후반이 다 돼 가지만 내 노래를 들으라는 쪽이라는 댓글도 있었고. 아저씨인데 킹 누를 부르고 싶다며, 일일이 신경 쓰는 게 더 촌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네가 판단하냐는 반문

좋아서 부르는지 아닌지를 네가 판단하냐는 댓글도 있었음. 그런 생각이 불편하다고 누가 말하면 어쩔 거냐고 되물었다. 나이 먹어서 죄송하다고 할 거냐는 얘기임. 이런 사람 말에 행동이 좌우되는 아저씨가 제일 촌스러우니 노래쯤 마음대로 부르라는 댓글도 있었음. 노래방까지 관리하려 들지 말라는 반응도 있었고. 아저씨가 아저씨를 공격하면서 젊은 쪽에 선 척하는 게 더 불편하다는 지적도 여러 개 붙었음. 본인도 서른 넘은 아저씨면서 젊은이 대변자처럼 말한다는 거임.

차별이라는 말과 반박

젊은이의 노래라는 표현 자체가 차별인데 그걸 알기나 하냐는 댓글이 있었음. 바로 반박이 붙었음. 차별은 아니고, 곡이랑 가사가 어느 연령대를 향해 만들어졌는지는 실제로 있다는 거임. 연령 차별에 성별 차별까지 겹쳤다며, 아줌마면 괜찮은 거냐고 비트는 댓글도 있었고. 그럼 서던이나 비즈, 미스터 칠드런 같은 아저씨 노래를 젊은 사람이 부르는 건 불편한 거냐는 반문도 나왔음. 50년 동안 자기 노래를 부르고 있는 대가들한테도 똑같이 말해 보라는 댓글도 있었다.

말한 사람을 문제 삼는 쪽

발언 내용보다 카네치카 본인을 문제 삼는 댓글이 아주 많았음. 과거 전과 이력을 들면서 방송에 나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얘기였다. 아직 세상에 안 알려진 여죄가 있다고 스스로 말했는데도 태연히 쓰는 쪽이 이해가 안 된다는 댓글도 있었음. 요즘 Z세대 정의가 스물여덟에서 서른까지라 서른네 살은 거기서 빠진다며, 그래서 젊은 쪽을 동경하는 거 아니냐고 본 댓글도 하나 있었음. 자기가 더는 젊은이가 아니라는 자각에서 나온 불안이라는 해석이었다. 평소 다양성을 말하던 사람이 불편하다는 말을 판단 기준으로 썼다는 지적도 있었음. 앞으로 그 말을 들어도 반박을 못 하게 됐다는 거임.

노래방을 보는 눈

프로 음원 듣는 거랑 노래방을 같은 걸로 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는 댓글이 있었음. 노래방은 아는 노래를 불러 주는 게 주변도 즐겁다는 얘기였다. 애초에 젊은 애들이랑 노래방 갈 일이 없다는 사람도 있었음. 세대가 다르면 서로 재미없지 않냐는 거임. 어느 연령대 노래든 부를 수 있는 건 그것대로 대단하다는 댓글이 하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