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626번 자막
레딧 r/kpopthoughts에 올라온 글임. 아일릿이 자체 콘텐츠로 일본 대형 잡화점 체인 돈키호테에서 쇼핑하는 영상을 올렸음. 그중 한 장면이 일본에서 크게 퍼졌다는 얘기였음. 원희가 물건을 카트에 툭툭 던져 넣었다고 함. 카트를 통로 한가운데 놔둔 채 여러 번 자리를 떴고, 뛰어다녔고, 드리프트도 몇 번 했다는 거임. 글쓴이는 편집도 도움이 안 됐다고 봤음. 원희가 카트 두고 간 횟수 626번, 뛰어다닌 횟수 392번 같은 자막을 붙였거든. 몇 시간 만에 조회수 수백만짜리 게시물이 여러 개 나왔음. 클립 하나는 하루도 안 돼 1200만 회에 가까워졌다고 함.
글쓴이가 물은 것
글쓴이는 자기가 일본 사람이 아니라서 딱 잘라 판단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음. 일본에 살아 봤거나 일본 팬인 사람의 설명을 듣고 싶다고 했음. 본인 생각은 그렇게까지 끔찍한 일은 아니라는 거였음. 원희가 한국 나이로 막 스무 살이 됐으니 성인은 성인이라고. 그래도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냐고 했음. 좀 더 차분할 수는 있었겠지만 인신공격까지는 불필요해 보인다고 했음. 동시에 일본 쪽이 불편하게 느낀 이유도 이해한다고 덧붙였음. 남의 나라에 손님으로 간 거니 그 관점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거였음. 나이 얘기는 댓글이 바로 고쳐 줬음. 만 나이로는 18살이라는 거임. 어느 쪽으로 세든 성인이니 기술적으로라는 말을 붙일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었음. 글은 안 읽고 댓글부터 단 사람도 있었음. 글쓴이는 원희를 두둔하는 쪽이었다고 밑에서 알려 줬음.
일본 사람이라는 댓글
자기가 일본 사람이라고 밝힌 댓글이 둘 붙었음. 하나는 카트를 두고 다니거나 물건을 던지는 건 일본에서 매너가 아니라고 했음. 돈키호테는 매너 없는 일본인이나 외국인이나 넘쳐 나는 곳이라고. 그런데도 한국 아이돌한테는 제대로 행동하기를 기대한다는 거임. 일본 공공장소에서 콘텐츠를 찍는 것 자체가 인상이 좋지 않다고도 했음. 다만 글쓴이가 걱정하는 만큼 공격받고 있지는 않다고 봤음. 문제가 된 원래 트윗이 받은 좋아요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함. 일본 사람 중에도 두둔하는 쪽이 있다는 거였음. 다른 일본인 댓글은 돈키호테 같은 공공장소에서 저러면 거슬리는 게 상식이라고 했음. 다만 인터넷이 늘 그렇듯 사람들이 과하게 반응하는 거라고 봤음.
일본 사는 사람들 얘기
일본에 살아 본 사람들 얘기는 서로 갈렸음. 20년 가까이 살았다는 미국인은 일본 사람들 카트 매너가 형편없다고 했음. 일본에는 카트가 아예 없는 가게가 많아서 그렇다는 거임. 일본 사람들도 카트를 버려 두고 통로 한가운데에 세워 둔다고 했음. 원희가 한 것 중에 자기가 못 본 건 물건을 던져 넣는 것 정도라고. 레딧에서 일본 사는 외국인들이 일본인 카트 사용을 성토하는 글을 찾을 수 있다고도 했음. 이 사람은 나중에 정정했음. 일본인 전체가 아니라 원희 행동에 댓글 단 사람들을 말한 거라고. 요즘 일본에서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높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그래서 외국인이 규칙을 어긴 사례는 아무리 사소해도 반응이 많이 붙는다는 거임. 반대로 남한테 폐 끼치는 걸 정말 싫어하는 문화라 그 정서가 어디서 오는지 알겠다는 댓글도 여럿이었음. 일본에서 식탁에 휴지를 두고 갔더니 직원이 굳은 표정으로 가져다주더라는 경험담도 있었고. 그런데 코스트코 통로 한가운데에 카트 세워 두는 건 일본 사람도 똑같이 한다는 반박이 붙었음. 일본인이 늘 하는 걸로 외국인만 나무란다는 거임. 자전거 금지 구역 주차로 외국인만 잡는 거랑 비슷하다고 했음.
카메라 앞이었다는 반론
제일 자주 나온 반론은 카메라였음. 촬영 감독과 프로듀서가 계속 옆에 있었으니 카트가 방치된 적이 없다는 거임. 일본 예능에도 귀엽게 덜렁대는 캐릭터 설정이 있고 원희는 그걸 살린 것뿐이라는 댓글도 있었음. 원희는 콘텐츠를 재밌게 만들고 팬이랑 잘 노는 걸로 성공한 거라고. 그게 평소 모습이라거나 자란 환경 탓이라는 식으로 모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봤음. 일본 아이돌이 콩트에서 훨씬 심한 걸 해도 그런 말은 안 나온다는 거였음. 일본에 살았고 지금도 자주 간다는 사람은 영상을 보고 별생각이 없었다고 했음. 원희가 뭘 할 때는 대체로 주변에 사람이 없었고, 그날 후쿠오카 돈키호테는 붐비지도 않았다고. 그날 직원이나 손님 중에 분개해서 나간 사람은 없을 거라고 봤음. 촬영이면 매장 일부를 막아 놨을 거라고 짐작한 댓글도 있었음. 영상을 훑어봤는데 문제 될 행동이 안 보였다는 댓글도 있었고. 던진 물건도 결국 다 샀고, 카트로 장난친 것도 사람 없고 길 비어 있는 데서 한 거라는 거임.
그래도 거슬린다는 쪽
행동 자체는 거슬린다는 쪽도 있었음. 미국에서 소매업을 한다는 사람은 자기도 그게 정말 싫다고 했음.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디서든 남 생각 안 하는 행동이라는 거임. 가정교육 얘기는 지나치다면서도, 통로 한가운데 카트 세워 두는 건 볼 때마다 미치겠다는 댓글도 있었음. 다른 손님이 있는데 보지도 않고 카트를 통로 가운데로 밀어 놓고 다른 코너로 가 버린 장면이 걸렸다는 사람도 있었고. 물건 던져 넣는 건 어차피 본인이 살 거니 상관없다는 댓글도 있었음. 카트 두고 다닌 게 거슬리긴 해도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다고 정리했음. 악의는 없었고 배려가 좀 부족했을 뿐이라는 거임. 나이나 나라를 떠나 무례하고 짜증 나는 행동이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그래도 마녀사냥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했음.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반응도 나왔음. 일본 사람 상당수가 불편했다면 자기가 더 할 말은 없다고 했음.
의도를 의심하는 목소리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댓글은 동기를 의심했음. 자기가 너무 냉소적일 수도 있다면서도, 쇼핑 매너를 알리려는 게 아니라 다른 악의가 깔린 것 같다고 했음. 트위터에 사소한 걸 물고 늘어져 자기 주장을 밀어붙이는 일본 민족주의 계정이 많다는 댓글이 이어졌음. 이번 것도 그런 것 같다는 감이 든다고 했음. 원래 트윗이 원희 얘기가 아니라 다른 문화를 덜 세련되고 예의 없는 쪽으로 그리려는 거였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그 트윗에 자란 환경이 다르니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는 식의 문장이 있었다고 옮겨 왔음. 방치된 카트로 불편을 겪은 사람은 없는데 유독 세게 나온다는 지적도 나왔음. 얌전하지 않은 자국 아이돌한테도 원래 똑같이 거칠었다는 댓글도 있었음. 이번에 커진 건 원희가 인기 있고 한국인이라서라는 거임. 몇 주 전에는 다른 걸그룹 멤버가 떡 쏟은 사진을 올렸다고 시달렸다는 얘기도 나왔음. 일본에 20년 산 사람은 트위터 같은 데에 인종차별이나 여성혐오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음. 도쿄에서 반한 시위를 직접 봤고, 한 음악방송 무대 뒤에 온라인에서 한국인 비하 표현이 쓰이는 걸 봤다고도 했음.
논란거리냐는 반문
논란이 됐다는 것 자체가 이해 안 된다는 반응도 많았음. 문화 차이라 현지 매너를 가볍게 보지 않으려 애쓴다는 댓글이 있었음. 그러면서도 이게 논란이 된 데엔 눈이 돌아갔다고 썼음. 최악으로 쳐도 좀 성가신 정도이고 카메라 앞에서 재밌게 하려던 것 같다고. 존재할 필요가 없는 논란도 있다는 말로 맺었음. 왜 아직 체포가 안 됐냐는 비꼬는 댓글도 추천을 많이 받았음. 돈키호테는 원래 무법지대에 가깝다는 댓글도 있었음. 직원들은 이보다 심한 것도 봤을 거라고. 던졌다는 표현도 세다는 지적이 나왔음. 30센티도 안 되는 거리에서 툭 넣은 거지 통로로 뿌린 게 아니라는 거임. 밑에는 그럼 안 산 거냐고 짧게 되묻는 댓글이 붙었음. 그냥 재미로 만든 영상이니 과하게 분석하지 말자는 말, 십 대들 좀 놀게 두라는 말도 있었음. 정작 여기 일본인 이용자가 많지 않아서 글쓴이가 원하는 미묘한 시각은 안 나올 거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다들 자기 문화 기준을 대입하고 넘어갈 거라는 얘기였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외반응 20
수집된 해외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