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가 없는 KBO 방식
레딧 야구 게시판에 올라온 글임. KBO의 ABS(기계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에는 챌린지가 아예 없다는 내용이었음. 심판이 이어폰으로 전달받은 판정을 그대로 콜한다는 거임. MLB랑 비교하는 댓글이 바로 붙었음. 기억이 맞다면 MLB는 마이너리그에서 완전 자동을 시험했는데 선수도 심판도 다 싫어해서 챌린지 방식으로 갔다는 거임. 여기에 정정이 붙었음. 심판들은 완전 자동에 찬성하고 챌린지에는 반대였고, 완전 자동에 반대표를 던진 건 선수들이었다는 얘기였음. 완전 자동이면 심판이 바보처럼 보일 일이 줄어드니 찬성할 만하다는 해석이 이어졌음. 같은 돈 받고 일은 훨씬 쉬워진다는 말도 붙었고.
포수들이 왜 저렇게 받나
같이 올라온 영상에서 포수들 동작이 화제였음. 저건 그냥 형편없이 받은 거라는 댓글이 725표를 받았음. 완전 자동 ABS에서는 프레이밍(공을 받는 자세로 스트라이크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이 통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심판이 아니라 타자를 속이려는 것 같다는 해석이었음. 포수가 보크 하는 건 처음 본다는 농담도 달렸음. 저 뒤에서 저렇게 나뒹구는 걸 보면 무슨 이벤트에 당첨돼서 앉은 사람 같다는 말도 있었고. 프레이밍을 안 해도 되니 포수들이 탭댄스화를 꺼내 신는 중이라는 댓글도 나왔음. 하려는 일 자체가 뒤집혔다는 정리도 있었음. 이제는 심판한테 스트라이크로 보이게 하는 게 아니라, 받기 얼마나 어려웠는지 부풀려서 타자 정신을 흩는 쪽이라는 거임.
역프레이밍이라는 발상
지난 주말 잡담 스레드에 자기가 이 아이디어를 적었다는 사람이 있었음. 역프레이밍이라고 이름 붙였음. 스트라이크로 들어온 공을 일부러 볼처럼 보이게 받는 거임. 낮게 들어온 스트라이크를 미트째 아래로 끌어내리는 식이라고 했음.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부르면 타자가 챌린지를 걸 테고, 기계가 스트라이크로 확인해 주면 상대 팀 챌린지 하나가 날아감. 반대로 심판이 볼을 부르면 포수 쪽이 챌린지를 걸어 이기면 된다는 계산이었음. 볼을 스트라이크처럼 보이게 할 이유는 사라지고 그 반대가 생겼다는 지적도 나왔음. 포수가 뛰는 방식 자체가 꽤 바뀔 거고, 딱히 반칙으로 볼 이유는 없으니 그냥 새 요소가 될 거라는 시각이었음. 아예 반대 방향으로 프레이밍해서 타자를 속이는 심리전이 낫다는 댓글도 있었고. 반대 의견도 붙었음. 어렵게 받는 척하면 프레이밍보다 포일 위험이 훨씬 커진다는 거임. 프레이밍은 몰라도 타자 정신을 흩는 건 스포츠맨십 밖이라는 말이었음. 프로 포수가 유소년리그 애처럼 굴러다니는 걸 KBO가 원할 리 없으니 막는 규칙이 생길 거라는 예상도 나왔음. 어차피 둘 다 속임수라며, 아이스하키 골리처럼 과장된 글러브 동작을 보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음.
타자가 진짜 속나
그게 통하겠냐는 반박도 여럿이었음. 타자는 포수 움직임을 알아채기 한참 전에 이미 칠지 말지를 정한다는 거임. 공 놓친 포수가 어떻게 타자를 속이냐고 웃는 댓글도 있었음. 여기에 다음 타석이 아니라 다음 공 얘기라는 답이 붙었음. 타자는 스트라이크존 위치를 계속 익히면서 조정하는데, 포수가 저러면 방금 공에서 배울 게 없어진다는 설명이었음. 구체적인 그림을 그린 댓글도 있었음. 바깥쪽으로 휘는 공을 포수가 훨씬 안쪽으로 들어온 것처럼 받으면, 투수가 투 스트라이크에서 같은 공을 존 밖 3인치로 던져도 타자가 칠 만하다고 착각하고 따라 나간다는 거임.
영상이 나빠 보이는 이유
저 영상이 오히려 자동 판정의 가치를 보여 준다는 반론도 힘을 받았음. 다 나빠 보이는 건 포수가 못 받아서지 공은 실제로 존을 스치고 있다는 거임. 사람 심판이라면 포수 실수에 속았을 텐데 기계는 안 속는다는 얘기였음. 진짜 이유는 존 모양이라는 지적도 나왔음. KBO의 ABS는 존이 완전한 3차원이라 공이 그 두꺼운 덩어리 어디든 걸치면 스트라이크라는 거임. 타자들이 불만을 보이는 게 그래서라고 했음. MLB도 시험 초기엔 똑같이 하다가 홈플레이트 한가운데의 평면으로 바꿨다고 함. 다들 싫어했으니까. 그때는 높은 변화구가 존 뒤쪽에 걸리거나 낮은 변화구가 바닥에 겨우 걸려도 스트라이크가 돼서 인기가 없었다는 설명이었음. 지금은 존 계산 방식이 달라졌으니 완전 자동을 다시 시험하면 논란이 덜할 거라는 말도 붙었고. KBO를 몇 년째 본다는 사람은 이건 실책 모음만 보고 리그를 판단하는 격이라고 했음. 자기가 싫은 건 존 구석 판정뿐이라며, 공이 존에 절반은 걸치게 하거나 아예 100% 들어오게 하고 존 높이를 조정하면 더 공정할 것 같다고 썼음. 포수가 더 뒤에 앉아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음. MLB 포수들은 프레이밍 때문에 최대한 앞에서 잡으라고 배웠고, 그래서 포수 방해 판정이 늘고 윌슨 콘트레라스는 스윙에 팔뚝이 부러지기도 했다는 거임. 프레이밍이 필요 없으면 뒤에 앉게 되고, 그러면 공이 존을 지난 뒤 더 많이 떨어지는 게 보인다는 설명이었음.
볼넷이 늘고 경기가 길어짐
완전 자동의 실제 문제를 짚은 댓글도 있었음. 시험 때 나온 우려는 포수 프레이밍, 선수마다 다른 키와 자세를 기계가 잘 못 잡는 것이었다고 함. 완전 자동으로 가니 볼넷이 늘고 경기 시간도 길어졌다는 거임. 그래서 아주 나쁜 오심만 고치고 사람 요소는 남기는 챌린지가 괜찮은 절충이었다는 정리였음. 볼넷이 는다면 쓰레기 공을 그만 던지면 될 일 아니냐는 답이 붙었음. 그러면 스트라이크가 늘고 스윙이 늘고 안타가 늘 텐데 그건 싫은가 보다는 비꼼도 이어졌고. 여기엔 야구를 아는 반박이 달렸음. 존 밖으로 유인하는 공은 실수가 아니라 작전이라는 거임. 칠 수 없는 공을 던져 헛스윙이나 범타를 유도하는 거고, 그걸 참는 눈이 좋은 타자의 실력이라는 설명이었음. 홈런 치는 타자한테 칠 만한 공을 주기 싫어서 일부러 멀리 빼다가 볼넷이 쌓이는 거라고 했음.
인간미 논쟁으로 번짐
결국 야구에서 사람 요소가 뭐냐는 싸움으로 갔음. 스트라이크냐 아니냐 둘 중 하나니까 기준을 정해 놓고 기계가 맞게 부르면 된다는 쪽이 있었음. 인간미는 던지고 치고 받는 데 있는 거지, 심판 오차 범위에 있는 게 아니라는 말도 나왔음. 내가 신경 쓰는 인간미는 선수뿐이라는 한 줄도 있었고. MLB에서도 항상 ABS를 쓰면 좋겠고 챌린지는 멍청하다는 댓글, 가끔 틀려도 사람보다 훨씬 정확하니 이게 미래라는 댓글이 이어졌음. 반대쪽은 재미를 말했음. 챌린지를 걸지 말지 고민하는 심리가 있어서 ABS 챌린지가 몇 년 사이 야구에 생긴 제일 좋은 일이라는 사람도 있었음. 빠르고 아프지 않으니 이어폰 방식보다 낫다는 거임. 스포츠 도박이 커지는 시대엔 선수가 직접 거는 쪽이 투명해서 좋다는 시각도 있었음. 시즌 후반엔 챌린지 때문에 분위기가 매워질 거라는 기대도 나왔고. 플레이오프에도 쓰냐는 물음에는 챌린지 방식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쓰인다는 답이 붙었음. 심판이 바보처럼 보이는 쪽이 오히려 좋다며 CB 벅너를 콕 집은 댓글도 있었음. 얼마 전 벅너가 20개를 틀렸는데 실제로 챌린지가 걸려 뒤집힌 건 5개뿐이었다는 얘기도 나왔고. 댓글창 자체를 못 믿겠다는 사람도 있었음. 정확한 판정을 원하지 않고, 자기가 존을 더 잘 안다고 여기고, 영상에 주심이 서 있는데도 주심이 필요 없다고 말한다는 거임. 몇 년 동안 완전 자동은 야구를 망친다고 말할 때마다 욕을 먹었다는 댓글도 있었음. 그런데 지금 이 댓글창은 선수가 챌린지 거는 드라마와 인간미를 사랑한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는 거임. 사람들은 자기가 뭘 원하는지 진짜 모른다고 적었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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