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배우 사진 비교글, '세대가 다르다'는 반박

이미지 출처: reddit

짝지어 붙인 슬라이드

얼굴 분석을 다루는 서브레딧에 일본과 한국 남자 배우를 짝지은 슬라이드가 올라왔음. 본문 글은 없고 이미지만 있었음. 댓글에 짝이 순서대로 정리돼 있었는데, 니시키도 료와 지창욱, 후지오카 딘과 송중기, 오카다 마사키와 이종석 순으로 시작했음. 그다음이 미우라 하루마와 차은우, 미즈카미 코시와 태형이었고. 마치다 케이타와 박서준, 후쿠시 소타와 박보검, 매켄유와 변우석, 사토 류타와 이제훈까지 이어졌음. 미우라 하루마는 이미 세상을 떠난 배우라 이름 옆에 표시를 붙이자는 댓글도 달렸음.

화장과 필터의 차이

가장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배우가 아니라 화면 얘기였음. 일본 드라마가 한국이나 중국 드라마보다 피부 톤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거임. 예전 케이드라마는 톤이 평범했다고 덧붙였고. 하얗게 미는 보정은 중국 드라마가 제일 세다고 봤음. 특히 무협물이 그렇다는 거지. 세 나라 다 빡빡한 기준이 있지만 일본이 그중 가장 느슨해 보인다고 적었음. 케이드라마는 화장이 분가루로 두껍고 필터가 밝게 걸려 있다는 댓글도 있었음. 예전 한국 드라마는 그런 화장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다들 같은 얼굴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고. 남녀 가리지 않는 하얗고 평평한 화장은 이해가 안 간다면서 중국 쪽도 따라가는 것 같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일본은 창백한 피부에 집착하지 않는 편이라, 아리스 인 보더랜드에서는 주연과 출연진이 꽤 그을린 채로 나오더라는 얘기도 붙었음. 얼굴에 다듬어지지 않은 데가 남아 있어야 감정이 화면으로 건너온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영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배우들과 다른 점이 그거라는 얘기였고.

세대가 다르다는 지적

비교 자체가 공정하냐는 반박이 여럿 붙었음. 지금 보고 있는 건 나라 차이가 아니라 세대 차이라는 거임. 일본 쪽 사진은 2000년대나 그 이전이고 한국 쪽은 2010년 이후라는 지적이었음. 그래서 일본 배우들은 지금 30대에서 40대인데 한국 쪽은 더 어리다고 했음. 2026년을 놓고 비교하려면 시기를 맞춰야 한다는 거지. 90년대와 2000년대의 일본, 중국, 한국을 서로 붙여 보라는 제안도 나왔음. 80년대와 90년대 할리우드 배우를 2020년대와 붙이면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비유를 썼고. 한류 영향으로 일본 배우들 스타일도 한국 쪽으로 옮겨 갔다는 관찰이 여기에 이어졌음. 그러니까 예전 일본 스타일은 지금 일본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거임. 일본 업계가 요즘 한국식을 좇는 중이라고 본 댓글도 따로 있었음.

글쓴이가 인정한 한계

글쓴이가 댓글로 직접 답을 달았음. 다들 자연스러운 사진을 고르려고 애썼는데 한국 쪽은 유난히 보정되거나 손을 댄 사진이 많았다고 적었음. 그래서 자료를 구하는 것부터 조건이 달랐다는 얘기임. 다음에는 장혁이나 타케노우치 유타카 같은 옛날 배우들로 한 번 더 만들어 보겠다고도 했음. 부드러운 인상만 골라 놓고 그 결론을 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는데, 반대로 대표성 있는 예시라고 본 사람도 있었음.

기준이 바뀌는 속도

기준 자체가 계속 바뀐다는 댓글도 나왔음. 한국 기준은 10년 사이에 많이 달라졌다는 거임. 2006년만 해도 지금과 달랐다면서 신화의 퍼펙트 맨을 2000년대의 정점으로 꼽은 사람이 있었음. 일본에서 오래 산 사람은 다른 얘기를 했음. 거기서는 생김새의 개성을 좋은 것으로 본다는 거지. 덧니 때문에 인기를 얻은 아이돌을 두고 매력 포인트라고 부른다는 예를 들었음. 다만 케이팝 영향으로 그것도 바뀌는 중일지 모른다고 덧붙였음. 90년대 홍콩 배우들이 그립다는 댓글도 붙었음. 유덕화나 양조위처럼 다들 잘생겼는데 서로 다르게 생겼었다는 거임.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