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이 안 맞는다는 원글

레딧 케이팝 커뮤니티에 스트레이 키즈 신곡 'Run It'이 별로였다는 글이 올라왔음. 글쓴이는 먼저 오해하지 말라고 못을 박더라. 원래 스키즈도 좋아하고 노래도 좋아한다는 거임. 그런데 이번 곡은 좀 실망이었다고 함. 무슨 동기부여 영화에 깔리는 노래 같다는 표현을 썼음. 늑대랑 호랑이 나오는 콘셉트도 자기 취향은 아니라고 했고. 아직 많이 안 들어서 그럴 수도 있으니 더 들어볼 생각이라는 말로 끝냄. 나중에 한 줄 덧붙였는데, 한국 문화를 깎아내리려던 건 아니라는 해명이었다.

늑대가 아니라 곰과 호랑이

댓글에서 제일 먼저 붙은 건 곡 평가가 아니라 정정이었음. 늑대가 아니라 곰과 호랑이라는 지적임. 한국 건국 신화에서 온 거라는 설명이 같이 달렸고, 관련 링크를 걸어 둔 댓글도 있었음. 흰 호랑이와 곰이라고 더 구체적으로 짚은 사람도 있었다. 늑대보다는 호랑이 쪽에 가까워 보인다는 감상도 있었고. 콘셉트가 '알파 늑대' 같은 게 아니라는 게 요점이라는 댓글도 달렸음. 취향에 안 맞는다고 말하는 거랑 남의 문화를 유치하다고 부르는 건 다른 얘기라는 반박이 여러 건 있었음. 반대로 이런 소재를 진심으로 밀어붙이는 게 오히려 좋다는 사람도 있더라. 노래가 많으니 개인마다 안 맞는 곡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는 말도 붙였고.

선공개곡이자 투어 오프닝

이 곡의 위치를 짚어 준 댓글도 있었음. 정규 타이틀곡이 아니라 앨범 인트로 겸 선공개곡이라는 얘기임. 다음 달 시작하는 투어 이름도 'Run It'이라, 그 투어를 알리려고 낸 곡이라고 봤음. 원래 공연 시작 전에 'stray kids everywhere all around the world' 구호가 나오는데, 그 뒤를 잇는 스타디움용 오프닝일 거라고 했다. 앞으로 콘서트 오프닝으로 쓰일 곡이지 타이틀곡은 아니라는 댓글도 따로 있었고. 진짜 타이틀곡 이름은 아직 공개 전이라는 정정도 나왔음. 예전 'Double Knot'처럼 선공개 싱글이라는 비유를 붙였더라.

라이브에서 터질 곡이라는 쪽

좋았다는 쪽 근거는 대체로 라이브였음. 콘서트에서 제대로 터질 곡이라는 반응임. 최근 타이틀곡들보다 이게 낫다는 사람도 있었고. 스트리밍에서는 넘기던 곡도 공연장에서는 좋았다면서, 이번 곡은 춤추기 좋은 곡이라고 한 댓글도 있었음. 곡 안의 구체적인 지점을 짚은 감상도 나왔다. 티저에서 나온 부분이 너무 팝 쪽이라 걱정했는데, 정작 곡은 여백과 화음으로 보컬을 살리는 방식이었다는 거임. 악기가 싹 빠지고 필릭스 랩이 들어오는 대목을 최고로 꼽았음. 한과 창빈의 아웃트로가 올해 제일 좋은 일이었다는 댓글도 있었고. 스키즈 팬은 아닌데 신곡이라 그냥 들어 봤다가 좋았다는 사람, 평소 이 그룹 노래는 잘 안 맞는데 이번엔 즐겁게 들었다는 사람도 있었음. 축구 팬이라 월드컵 느낌이 나서 바로 재생목록에 넣었다는 사람도 있더라.

심심하고 밋밋하다는 쪽

아쉽다는 쪽도 근거가 제각각이었음. 시끄러워서 싫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안 시끄러워서 별로였다는 댓글이 있었다. 평소 빠른 곡을 좋아하는데 이건 느렸다는 거임. 예전부터 듣던 팬인데 이번엔 지루했다는 글도 있었고. 마지막 구간 전까지는 믹싱이 마음에 안 들어서 계속 흥미가 안 붙었다는 얘기임. 그래도 지성과 창빈 랩 파트는 여전히 좋다고 덧붙였더라. 가벼운 청취자 입장에서 곡은 좋은데 스키즈만의 색이 안 드러난다는 지적도 나왔음. 다른 그룹이 불렀어도 구분이 안 갔을 것 같다는 거였다. 가사가 너무 대놓고라 오글거린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동기부여 노래가 원래 그런 한계가 있다는 말을 같이 붙였음.

유튜브 믹싱과 하루도 안 된 평가

소리가 이상하다는 말에는 다른 설명이 붙었음. 유튜브 믹싱 문제라 스포티파이 같은 스트리밍에서 들으면 균형이 낫다는 거임. 평가 자체가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있었다. 나온 지 24시간도 안 됐다는 한 줄짜리 댓글임. 컴백 주기 얘기도 나왔음. 마지막 컴백이 9개월 전이라는 사람이 있었고, 2026년 들어 벌써 두 번째 컴백을 한 그룹이 많다는 사람도 있었다. 마지막 앨범이 언제였다고 생각하냐고 되묻는 댓글도 달렸고.

우리 잘났다는 가사냐는 말

가사가 늘 '우리 잘났다'뿐이라는 비판을 두고는 반박이 길게 붙었음. 몇 줄만 뽑아서 읽으니 그렇게 보인다는 거임. 스키즈는 자기 얘기를 쓰는 그룹이라 야망, 버티기, 비판, 자기 확신 같은 소재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봤음. 작은 방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세계로 갔다는 아웃트로 가사를 그대로 옮기면서 울컥했다는 댓글도 있었다. 자랑처럼 들려도 실제로는 듣는 사람한테 하는 말에 가깝다는 해석도 나왔음. 자기 속도로 버티면 된다는 메시지라는 거임. 서로 다른 곡을 전부 '우리 잘났다'로 묶으면 내용이 뭉개진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사랑 노래를 전부 같은 노래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들었더라. 창작력이 고갈됐다는 말에는 그 예측이 몇 년째 나오는 중이라는 반론이 붙었음. 그동안 타이틀곡, 수록곡, 일본 발매, 유닛곡, 솔로가 계속 나왔다는 거임. 서양 트렌드를 좇는다는 말에도 반박이 있었음. 데드풀은 킹덤 무대를 라이언 레이놀즈가 보고 이어진 일이지 유행을 탄 게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Ceremony'나 'Do It', 'Divine'이 서양에서 주류 사운드로 불리는 줄은 몰랐다는 비꼼도 나왔고.

원글보다 커진 댓글판

정작 화제가 된 건 원글보다 그 아래였음. 노래가 안 맞는다는 얘기 하나에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는 댓글이 달렸음. 원글은 '동기부여 노래는 내 취향이 아니다' 정도인데, 답글은 음악이 완전히 망했다, 매번 같은 걸 낸다, 스키즈답지 않다, 시끄러워서 귀가 아프다, 주류에 팔렸다로 번졌다면서 목록으로 정리한 댓글도 있었다. 이 그룹 얘기만 나오면 앞뒤가 안 맞아도 일단 뭐라고 한다는 지적도 있었음. 실제로 안 시끄럽다와 너무 시끄럽다, 늘 똑같다와 평소랑 너무 다르다가 같이 올라온다는 거임. 재생 버튼도 안 누르고 쓰는 사람이 절반은 되는 것 같다는 말도 있었고. 여긴 애초에 생각을 적는 커뮤니티니까 불필요해 보이는 의견도 적을 수는 있다는 댓글이 있었음. 다만 몇 시간 뒤면 스키즈 발매곡 전체를 욕하는 사람들로 이 글이 채워질 거라고 내다본 사람도 있었다.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