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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전한 숫자
미국 주식 게시판 월스트리트베츠에 블룸버그 기사 한 건이 올라왔음. SK하이닉스 미국 상장 청약에 물량의 7배가 넘는 수요가 들어왔다는 내용이었음. 사정을 아는 사람들 말이라는 식으로 전한 기사였고, 목요일에 공모가를 정할 예정이라고 했음. 파는 물량은 ADR 1억 7,790만 주라고 적혀 있었더라. ADR은 미국 은행이 발행하는 증서인데, 해외에 보관된 주식을 대신 나타내는 종이라고 보면 됨. 장기 투자 펀드, IT 분야 펀드, 국부펀드, 아시아 중심 글로벌 투자자들이 붙었다고 함. 게시판에는 기사 제목과 링크만 올라왔고 글쓴이 말은 따로 없었음.
이거 IPO 아니다
제일 먼저 정정이 붙은 건 성격 문제였음. 이건 IPO가 아니라는 댓글이 여러 개 나왔거든. 회사가 처음으로 증시에 올라 새 주식을 파는 게 아니라는 뜻임. 하이닉스는 한국에서 이미 거래되는 회사니까. IPO를 기대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게 놀랍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미국에서 주식을 파는 게 아니라 ADR을 파는 거라는 지적도 따로 달렸더라. IPO는 아니지만 어쨌든 이 회사가 수억 명 투자자 앞에 열리는 건 맞다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그 사람은 이익이 계속 나오고 다음 안내도 더 만들겠다는 쪽이라, 꺾이더라도 2028년 이후일 것 같다고 봤음.
ADR이 뭐냐는 실랑이
미국 주식이 한국 주식이랑 똑같이 움직이냐는 질문이 추천을 많이 받았음. 여기에 아니라는 답이 길게 달렸음. ADR은 미국 은행이 발행한 증서라 실제 주식은 해외에 보관돼 있다는 거임. 사는 사람은 그 주식에 대한 청구권을 갖는 거라고 설명했더라. 환율 위험이랑 은행에 내는 수수료도 따로 붙는다고 했음. 다른 댓글은 양도 가능한 증서고 정해진 수의 외국 주식을 나타낸다고 풀었고. 주식은 권리를 주는데 ADR은 그 권리에 대한 권리를 준다고 짧게 정리한 사람도 있었음. 1 ADR이 한국 주식 10분의 1이고 다만 움직임은 시장끼리 비슷할 거라는 답도 나왔더라. 차익거래가 가격을 붙여 놓지 않겠냐는 질문도 있었고. TSMC도 ADR인데 문제없다는 반응도 있었음. ADR은 취향이 아니라고 한 사람한테는, 그럼 TSMC랑 ASML도 안 하겠네라는 답이 붙었고.
24시간 거래 얘기
추천 상위에 24시간 거래 얘기가 있었음. 미국, 한국, 유럽이 합쳐지면서 하루 종일 거래가 돌아간다는 거임. 미국 알고리즘이 받아 주니까 한국 사람들이 겁먹고 던지지 못할 거라고 적었더라. 그러면서 다 같은 주식이라고 했는데, 같은 주식이 아니라 ADR이라는 반박이 바로 그 밑에 붙었음. 새벽 4시에 미국 주식을 팔고 싶으면 어떡하냐는 질문도 나왔고. 4시가 아닌 나라로 VPN을 돌리라는 농담이 답으로 달렸더라. 캐나다에서는 이미 새벽 4시에도 사고팔 수 있다는 댓글도 있었음.
숫자를 헷갈린 댓글
위키백과에 2024년 순이익이 19.8조라고 나오니까 1조 달러 가치면 싼 거라고 적은 댓글이 있었음. 여기에 그건 원화 19.8조고 달러로 바꾸면 130억쯤이라는 정정이 붙었더라. 정정한 사람은 상대가 비꼰 건지 진심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진심이었던 것 같다는 답이 따로 달렸음. 원이라는 통화 이름을 가지고 그럼 제일 이기는 돈 아니냐고 말장난한 댓글도 있었고.
회의적인 쪽
회의적인 댓글도 추천을 꽤 받았음. 1조 달러짜리 가치에 물량을 떠넘기려는 것 말고는 미국 시장에 올 이유가 없다고 본 사람이 있었거든. 한국 재벌들이 결국 던지고 빠질 거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고. 수치를 들고 온 사람도 있었음. SK하이닉스가 최근 몇 주 사이 30% 빠졌다는 거임. DRAM ETF는 25%, 마이크론 22%, 샌디스크 30%, 반도체 ETF도 15% 빠졌다는 주장이었고. 그 사람 얘기로는 개별 회사 사정이 아니라 시장 전체가 같이 움직인 거라 실적이 좋아도 소용없다는 거임. 반대로 하루 빨간 날 나왔다고 거품이 터졌다고들 한다며 분위기를 비꼰 댓글도 있었고. 다들 까니까 오히려 들어가고 싶어진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더라.
전고점 얘기와 농담
게시판 특유의 반응도 섞여 있었음. 이제 이지 모드가 다시 켜졌다며 한국에 축복을 빈 댓글이 상위에 있었거든. 4월이랑 5월 장이 그립다는 사람도 있었고, 거기에 하이닉스 덕에 전고점까지 갈 것 같냐고 물은 답이 붙었더라. DRAM 1000 가자는 한 줄짜리도 있었음. 그런데 정작 자기 메모리 주식은 빠지고 있다고 투덜댄 댓글도 나왔고. 레딧이 스페이스X 상장은 제대로 맞췄으니 모르겠다며 애매하게 정리한 사람도 있었음. 지금 들어가면 바닥이 아니라 꼭대기에 타는 거라면서도 꿈은 꾸게 놔두라고 받은 댓글도 있었더라.
그래도 사겠다는 쪽
사겠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음. SK하이닉스가 DRAM ETF에서 4분의 1쯤 차지한다며 좋게 본 댓글이 있었고, 실제 비중이 23.47%라는 확인이 밑에 붙었더라. 그럼 그 ETF는 어떻게 되냐는 질문도 나왔음. 마이크론을 다 팔고 갈아탄다며, 확장 계획이 훨씬 공격적이라 마음에 든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마이크론은 작은 축이고 이미 계약 잔고가 1.4조에 SK하이닉스 점유율이 60%라는 주장도 있었는데, 이건 그 댓글 하나의 얘기였음. 인프라 투자가 2년 안에 꺾일 리 없다고 본 댓글도 붙었음. 지금은 몇몇 큰 회사만 AI에 들어가 있지만 결국 다 쓰게 될 거라는 얘기였고. 원래 새로 상장하는 건 안 건드리는데 이건 열리자마자 사겠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본인이 취해서 쓴 거라고 뒤에 덧붙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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