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참전 북한군 평양 행진, 실전 경험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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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열병식 사진 한 장

레딧 북한 사진 게시판에 평양 열병식 사진이 올라왔음. 러시아에서 싸우고 돌아온 북한 병사들이 북한 국기랑 러시아 국기를 같이 들고 행진한다는 설명이 붙었음. 사진 한 장인데 댓글은 길게 붙었다. 개선 행진이 파병 나갈 때 행진보다 90%는 작아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음. 정작 제일 위로 올라간 얘기는 조명이었고.

왜 밤에 열병식을 하나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댓글은 왜 늘 저녁에 행사를 하냐는 거였음. 조명을 과하게 때려서 오히려 더 안 좋아 보인다는 거임. 기술적인 이유는 아닐 것 같다고 덧붙였음. 반대로 밤 열병식이 진짜 멋있어 보인다는 댓글도 바로 붙었다. 전기가 넉넉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었음. 위성에 장비가 안 잡히게 하려는 거라고 본 사람도 있었고. 그 사람은 나중에 불꽃도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자기 댓글을 고쳤음.

위성은 밤에도 본다

위성 얘기에는 반박이 줄줄이 달렸음. 군용 위성은 밤에도 돌아가고 구름도 뚫는다는 지적임. 석기시대도 아니고 CIA나 NSA 위성이 어둡다고 못 보겠냐는 댓글도 있었음. 석기시대 위성은 낮에만 작동하는 거 다들 알지 않냐고 비꼰 사람도 있었고. 다만 북한이 몇 년 전 야간 열병식을 시작했을 때 나온 설명 중 하나가 그거였다는 댓글이 붙었다. 시도했다고 다 통하는 건 아니라는 얘기임. 김정은이 하늘의 유일한 태양이라서 그렇다고 농담한 사람도 있었음.

제일 실전 경험 많은 군대

이제 한반도에서 실전 경험이 제일 많은 군대는 북한군이라는 댓글이 위로 올라왔음. 현대 드론전을 실제로 겪어 본 나라가 몇 안 되는데 그중 하나라는 거임. 북한군이 드론전에 적응하고 있다는 기사 링크를 붙인 사람도 있었음. 반대쪽에서는 남의 무능한 군대 지시로 죽을 자리에 걸어 들어간 게 무슨 경험이냐고 받아쳤고. 그러자 그 무능한 군대야말로 대등한 상대와 전면전을 해 본 몇 안 되는 군대라는 반박이 나왔음. AK 든 사람들 폭격하는 것보다는 값진 경험이라는 말이었다. 붙으면 한국군이 훨씬 빨리 배우고 유연할 거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조직은 학습을 못 한다는 이유였음.

사상자 100명이냐 6천이냐

훈련 하나는 제대로 했지만 100명쯤 죽고 그만큼 영구 부상이 나왔다는 댓글에 반박이 몰렸음. 그건 선전용 숫자를 그대로 옮긴 거라는 지적임. 영국 정보기관 판단으로 북한군 사상자가 6천 명을 넘었다는 기사 링크가 붙었고, 100이라는 숫자는 대체 어디서 났냐고 되물었음. 김정은 쪽 공식 발표보다 실제 정보기관 보고를 믿겠다는 댓글도 있었다. 북한 병사가 맞는 드론 영상이 수천 개 있다는 말도 나왔음.

쿠르스크에서 싸웠다

원글 제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싸웠다고 돼 있는데, 그건 아니라는 댓글이 붙었음.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본토에 투입된 정황은 안 보인다는 거임. 쿠르스크 투입은 2024년 러시아와 맺은 조약으로 정당화됐고, 2022년 이전 러시아 영토에서만 움직인다는 설명이었다. 몇 달 뒤면 사진 속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땅에 묻혀 있을 거라는 댓글이 달리자, 엄밀히는 쿠르스크에서 싸웠으니 우크라이나 땅은 아니라고 받아친 사람도 있었음.

돌아온 병사들이 받은 것

저 사람들이 대체 뭘 받았을지 궁금하다는 댓글도 있었음. 자기 나라에서 처음으로 현대 정규전을 겪고 돌아온 거니 자랑스럽게 행진할 만하다고 본 쪽임. 그냥 불쌍하다는 짧은 댓글도 있었고. 러시아가 자기 부대 공세를 가리려고 총알받이로 썼고 사상률이 아주 높았다는 긴 반론이 붙었음.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기가 미끼로 쓰였다는 걸 알고 평생을 산다는 얘기였다. 개인은 체제 안에서 대접받고 올라가겠지만 러시아가 준 현금은 병사가 아니라 국가가 챙겼을 거라는 추측도 나왔음. 한국도 50년 전 베트남에서 피의 대가를 치렀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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