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월드시리즈 우승, 마지막 이닝 1루 커버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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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 게시판 축하 글

레딧 다저스 팬 게시판에 올라온 짧은 글임. 김혜성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다는 축하였음. 게다가 마지막 이닝엔 그라운드에 나가 있었다고 한 줄 더 붙였고. 원글은 이게 전부고 나머지는 댓글에서 굴러갔음.

시리즈 내내 안 나오다가

제일 위로 올라온 댓글은 252표를 받았음. 시리즈 내내 못 나오다가 마지막 아웃 순간에 그 자리에 서 있는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 보라는 거였음. 번트가 나와서 1루 커버까지 들어가야 했으니 진짜 떨렸을 거라는 댓글도 122표를 받았더라.

그냥 서 있던 게 아님

캡처만 보고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는 건 불공평하다는 반박이 여럿이었음. 11회말에 야마모토가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고, 김혜성이 빠르게 베이스를 밟고 그 공을 받아 첫 아웃을 만들었다는 설명임. 그게 11회에 경기를 끝내는 데 보탬이 됐다는 거임. 기량이 덜한 선수였으면 실책이 났을 장면이라고 본 사람도 있었음.

물러선 게 잘한 선택

전체 리플레이를 보라는 댓글이 58표를 받았음. 베이스로 뛰어가다가 눈에 띄게 몸을 빼서 무키가 병살을 처리할 길을 열어 줬다는 거임. 당황해서 앞을 막을 수도 있었는데 침착하게 비켰다는 평이었음. 유격수에서 2루, 1루로 돌리려 했으면 시간이 모자라 점수를 줬을 수도 있다는 설명도 붙었고. 타구가 이미 2루 쪽으로 움직이던 무키에게 딱 갔으니 직접 베이스를 밟는 게 유일한 답이었다는 얘기임. 무키에게 주어진 판단 시간이 딱 1초였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첫 번째는 누구였나

그럼 첫 번째 한국인은 누구냐는 물음이 나왔고 김병현이라는 답이 달렸음. 2001년 애리조나의 큰 축이었고 나중에 보스턴에서도 우승 반지를 받았다는 설명이었음. 다만 그 시리즈에서 크게 얻어맞았다는 지적, 7차전엔 벤치에 있었다는 기억도 같이 나왔음.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와 한화 이글스에서 뛰는데, 며칠 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구원으로 나와 안타를 여러 개 맞는 걸 봤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그래서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한국인은 전부 김씨라는 농담이 붙었고, 김혜성이 야수로는 처음이고 앞사람은 투수였다고 짚은 댓글도 있었음.

병역 면제 질문

이 우승으로 병역이 면제되냐고 물어본 댓글이 있었음.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우승 같은 경우를 떠올린 거임. 64표를 받은 답은 이걸로는 안 되지만 이미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면제 대상이라는 내용이었음. 면제가 되는 건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메달뿐이라는 설명도 붙었고. BTS 멤버들도 못 받았다는 댓글, 워낙 논란이 커서 받았으면 오히려 한국에서 존경을 많이 잃었을 거라는 얘기도 나왔음. 예술이나 음악 쪽은 아무리 유명해도 면제가 없고 대신 비교적 편한 보직으로 간다고 정리한 사람도 있었음. 면제가 안 돼도 군이 운영하는 팀에 지원해서 뛸 수는 있다고 덧붙였더라.

류현진 소환과 다음 시즌

댓글 중엔 류현진을 떠올린 것도 많았음. 슬픈 류현진 소리가 들린다는 짧은 댓글이 54표였고, 류현진을 다시 데려오라는 글도 붙었음. 베이브 류 소리를 듣던 그 경기 현장에 있었는데 홈런이 자기 자리에서 두 구역쯤 옆에 떨어졌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김혜성 얘기로 돌아와서는 마이너에서 시작해 시즌 중에 올라왔고 포스트시즌엔 거의 못 나왔지만 우승 축하는 제대로 즐기더라는 댓글이 있었음. 내년엔 더 많이 나오는 걸 보고 싶다는 반응이 여럿이었고. 비시즌에 한국 예능에 나와 줬으면 좋겠다고 쓴 댓글도 하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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