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비욘드미트에 넣은 사람 구하자는 사이트

이미지 출처: reddit

구조 사이트가 올라온 배경

레딧 주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임. 비욘드미트 주식을 7달러에 전 재산 넣은 사람이 있다는 얘기거든. 전 재산이라는 건 원글 작성자가 그렇게 적은 거임. 원글은 그 사람을 'Save the Korean Guy', 그러니까 그 한국인을 구하자는 이름으로 부름. 쓰러진 사람을 기리고 주가를 올리는 게 우리 임무라고 썼다. 진지한 분석 글은 아니고 처음부터 밈으로 쓴 글임. 실제로 savethekoreanguy.com이라는 사이트 링크도 같이 붙였고, 댓글 반응은 거의 다 그 사이트 얘기로 흘렀다.

1990년대 홈페이지 감성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댓글은 엄청 웃긴데 지금껏 본 사이트 중 최악이라며 7점 만점에 10점을 줬음. 90년대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였던 앤젤파이어 주소를 20년 넘게 못 봤다는 사람도 있었고. 저 사이트 보니까 향수가 미쳤다는 반응, 자기도 1998년에 이런 걸 만들어 봤다는 댓글도 붙었다. 옛날 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로 봐야 제맛이라는 농담도 나왔음. 레이아웃이랑 색깔 때문에 눈에서 피가 난다면서도 잘 만들었다고 한 사람, 로켓 모양 커서를 짚은 사람도 있었다. 인터넷이 이랬으면 좋겠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사이트에 붙은 미니게임

그 사이트에 브라우저 게임이 하나 들어 있는데, 게임도 꼭 해보라는 댓글이 여러 개 달렸음. 2단계까지 갔다가 너무 어려워서 화가 났다는 후기가 있었고, 다른 사람도 2단계가 꽤 어렵다고 거들었다. 끝없이 이어지던 옛날 웹사이트가 생각난다는 반응, 올해의 게임이라며 웃은 댓글도 있었음. 오늘 밤까지 방문자 수 세서 알려 달라는 사람, 이건 다른 주식 서브레딧에도 올리라는 사람도 있었고.

밈 보고 실제로 산 사람들

이 글 때문에 주식을 샀다는 댓글이 몇 개 있었음. 주식 근처도 안 가던 사람이 미국 주식 앱인 로빈후드를 깔고 50달러어치를 샀다고 함. 1.67달러에 250주를 담았다면서 역사에 한 다리 걸치고 싶다고 쓴 사람도 있었다. 6달러에 25달러어치 사고 3달러까지 25달러를 더 넣었다는 사람은 그 한국인한테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적었음. 값이 떨어질 때 더 사서 평균 단가를 낮추는 방식임.

웃고 넘길 일이 아니라는 쪽

다들 웃기만 한 건 아니었음. 올해 투자를 시작한 스물한 살이라는 사람은 비욘드미트에 100달러 넣어 세 배로 불리고 팔았다는데, 그동안 계속 휴대폰만 들여다봐서 마음이 불편했다고 함. 자기는 100달러에도 벌벌 떨었는데 남들은 노후자금이랑 전 재산을 밈 주식에 던진다는 거임. 탐욕이랑 조바심 때문이라며 자기도 2,500달러쯤 잃고 배웠다는 댓글도 있었다. 나도 전 재산 다 넣었다고 짧게 적은 사람도 있었음. 장부상 빚이 자산보다 많은 회사에 전 재산을 넣는 건 사양하겠다는 반응도 있었고.

실존 인물 맞냐는 의심

정작 그 한국인이 진짜 있는 사람인지 의심하는 댓글도 있었음. 미국 주식 방송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나 CNN에 나오기 전까지는 지어낸 얘기로 보겠다면서, 그래도 주식은 더 사겠다고 적었다. 원글 계정이 만든 지 한 달밖에 안 됐다며 신고하자는 댓글도 하나 달렸음. 아예 밈 코인이나 만들자는 쪽도 있었는데, 이미 누가 코인을 올렸다는 댓글이 뒤에 붙었다. 이름을 뭘로 하냐면서 BYNDont, BeyondRegard 같은 걸 던진 사람도 있었음. 비욘드미트 글 중에 처음으로 마음에 든 글이라고 쓴 댓글도 있었는데, 순전히 저 사이트 때문이라고 했다.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