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올라온 자리

키 큰 사람들 모인 레딧 게시판에 올라온 영상임. 193cm 한국 남성이 자기 키가 평범해지는 나라를 보러 네덜란드에 갔다는 내용. 가져온 사람은 다른 게시판에 링크된 걸 보고 여기서도 재밌어할 것 같아 옮겨 왔다고 했음. 영어 자막도 있다고 덧붙였고.

여기선 안 특별하다는 한 줄

제일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136표짜리 한 줄이었음. 여기선 하나도 특별할 게 없다는 말. 6피트 7인치로 네덜란드에 사는데 사람 많은 데 나가면 자기만 하거나 더 큰 사람을 매번 본다는 댓글도 49표를 받았음. 미국에선 아침에 재면 6피트 6.5인치라 완전 거인 취급인데 저긴 다르더라는 얘기도 있었고. 네덜란드에선 8피트 안 되면 끝난 거라는 농담이 47표였음.

네덜란드 사람들이 그은 선

정작 자기가 네덜란드 사람이라는 댓글들은 결이 좀 달랐음. 2m가 흔한 건 아니라고 잘라 말했음. 다만 2m 넘는 남자는 세계 어디보다 많다고. 여자 평균은 1.7m인데 1.83m 넘는 사람도 꽤 보인다는 말이 붙었음. 자기가 183cm로 평균보다 조금 크다는 사람은 주변 사람 대부분이 자기와 5~6cm 안쪽 차이라고 썼음. 195cm면 상위 5% 정도일 거라고 본 사람도 있었는데, 190~200cm는 아는 사람이 많아도 200 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더라.

부풀렸다는 반론

인터넷에서 네덜란드 키를 과장한다는 반론이 여러 개 나왔음. 젊은 남성 평균은 183cm이고 오히려 줄고 있다는 주장이 있었음. 독일이 181cm인데 그 2cm 차이를 일상에서 체감하겠냐는 거임. 독일 국경 근처에 산다는 사람도 별로 다르지 않다고 했고, 북부 독일은 네덜란드와 같거나 더 크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직접 가 봤는데 길에서 마주친 사람 평균은 자기보다 작았다는 후기도 있었고. 반대로 통계에 여러 배경의 사람이 섞여 있어서 네덜란드 혈통만 보면 2cm쯤 더 크고, 북부는 남자 평균이 190cm처럼 느껴진다는 반박도 붙었음.

95.17%라는 계산

제일 딱 떨어지는 반박은 숫자였음. 193cm면 네덜란드 남성의 95.17%보다 크고 여성의 99.99%보다 크다는 계산을 올린 사람이 있었음. 그러니 저 키는 네덜란드에서도 평범한 게 아니라는 얘기. 네덜란드 남성 평균이 6피트인데 6피트 7인치면 여전히 평균 밖이라고 쓴 사람도 있었음. 재밌는 건 같은 6피트 7인치로 네덜란드에 산다면서, 자기보다 큰 사람 보는 건 아직 드물다고 한 댓글도 있었다는 거임. 매번 본다던 앞의 댓글과 정반대였음.

서울에서 온 반박

영상의 전제를 통째로 걸고넘어진 댓글이 43표를 받았음. 자기도 저 사람과 키가 같고 서울에 사는데, 영상 속 한국 장면은 골라 담은 거라는 얘기였음. 한국에선 키가 크든 말든 아무도 신경 안 쓴다고. 한국에 산다는 다른 사람도 키를 묻는 일은 잦지만 다른 나라보다 더하지는 않다고 썼음. 2013년에 상하이랑 홍콩에 갔을 때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고, 자기만 하거나 더 큰 젊은 사람을 많이 봤다는 후기도 있었음.

다른 나라 얘기들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쪽이 더 크다는 댓글도 있었음. 자기가 196cm인데 거기선 작게 느껴졌다고. 스웨덴에선 자기가 평균 같았다는 사람, 덴마크에 사는데 195cm로 유난히 크다고 느껴 본 적 없다는 사람도 있었음. 네덜란드는 스칸디나비아가 아니라는 지적이 붙어서 그 아래로 잠깐 실랑이가 붙었고. 반대로 이탈리아 가면 진짜 특별해진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큰 사람들의 생활 얘기

네덜란드 여자라는 사람은 자기도 딱히 특별하진 않다면서, 공항에서 귀국 줄 찾기는 쉽다고 했음. 키 큰 사람들 모여 있는 데를 보면 된다고. 옷 길이 맞추기가 아직 힘들다는 댓글도 있었음. 옷은 국제 시장 기준으로 만들어지지 키 큰 네덜란드 사람에 맞춰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거임. 그래도 큰 사람 전문 매장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고. 175cm 여성이라는 사람은 자기 동네에선 거인 같은 기분이라 저런 데 가 보고 싶다고 썼음.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