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글쓴이가 올린 불만
레딧의 사소하게 열받는 것들 올리는 게시판에 저녁 사진이 하나 올라왔음. 밤 11시까지 무급으로 야근했고 회사가 준 밥이 이거였다는 거임. 처음엔 자기가 모르는 비건 데이인 줄 알았다고 함. 그러다 밥 속에서 작고 소중한 참치 한 덩어리를 찾았다더라. 그래서 비건이 아니라 그냥 형편없는 밥이었다는 결론이었음. 나중에 한 줄 덧붙였는데, 진짜 비건 식단이었으면 아무 말 안 했을 거라고 했음. 일을 시키려면 일할 마음이 생기는 걸 먹여야 하는데, 비건이 아닌 대부분의 한국 사람한테 이건 그게 아니라는 얘기였고.
밥보다 무급 야근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댓글은 밥 얘기가 아니었음. 무급 야근이라는 네 글자에 물음표만 찍은 댓글이 1위였거든. 진짜 열받을 부분은 그거라는 답이 바로 뒤를 이었고. 밥은 괜찮아 보이고 무급 야근이 진짜 문제라는 댓글도 상위에 있었더라. 무급 야근은 범죄여야 한다는 반응, 웬만한 데선 이미 범죄라는 반응이 붙었음. 무급 야근이 도대체 뭐냐고 되물은 사람도 있었고. 노예노동처럼 들린다는 표현까지 나왔더라. 밥이 어떻든 무급 야근이면 다른 데 알아볼 신호라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우리도 그런다는 쪽
무급 야근이 한국만의 일은 아니라는 답도 여럿 나왔음. 나도 무급 야근 많이 한다며 연봉제에 관리직이면 그런 거라고 적은 사람이 있었거든. 여기에 우리 동네는 초과근무를 돈으로 주거나 나중에 쉬게 해 준다는 반박이 붙었더라. 미국 경험을 적은 사람은 시급제 시절엔 초과수당을 받았는데 지금 연봉직은 없다고 했음. 연봉 계약 대부분이 초과근무 면제라 주 10시간을 일하든 100시간을 일하든 같은 돈이라는 거임. 유럽과 미국도 면제 대상이면 흔한 일이라는 댓글도 있었음. 노르웨이나 스웨덴에서 애매한 관리직으로 분류해 수당을 안 주는 경우를 많이 봤다는 거임. 캘리포니아가 오히려 더 엄격하더라고 했고. 미국 연봉직은 주 32시간이 최소일 뿐 상한이 없다는 얘기도 붙었음. 바쁠 땐 밤이든 주말이든 일하고, 메일과 전화를 늘 확인하라는 요구를 받는다더라.
관리직이냐 생산직이냐
여기서 말이 한 번 엉켰음. 생산직에는 초과수당을 주고 관리직에는 안 주는 게 원래 그런 거라는 댓글이 있었거든. 관리직 초과근무를 생산직 초과근무랑 같은 선에서 비교하는 게 말이 되냐는 반응이 따로 붙었더라. 이런 글을 올리는 사람 대부분은 교대 근무하는 현장직이라고 짚은 댓글도 있었음. 초과수당 면제로 계약하면 원래 안 나온다는 설명도 반복해서 나왔고. 서로 같은 말을 하는데 왜 날을 세우냐, 그게 내 말이었다는 식으로 정리하는 댓글이 몇 개 이어졌음. 그 와중에 우리나라에서는 공짜 야근 얘기를 꺼내면 그냥 웃는다고 적었다가 애 취급을 당했다는 사람도 있었더라.
밥은 괜찮아 보인다는 쪽
사진 속 밥을 옹호한 댓글도 꽤 됐음. 아시아 가정식 같고 공짜인데 학교 급식보다 낫다는 거임. 런처블은 공장에서 나와 밀봉된 초가공식품인데 이건 사람이 근처에서 만든 음식 같다는 비교도 나왔더라. 건강해 보이고 양도 적당해 보인다는 반응, 도넛이랑 피자보다는 낫다는 반응도 있었음. 야근하면 밥이라도 주냐고 물은 댓글도 있었고. 미국에서는 공짜 점심 주는 직장을 본 적이 없어서 공짜 음식이면 반갑다는 답도 붙었더라. 지난달에 유통기한 지나고 뜯긴 쿠키 상자를 받아서 동료들과 나눠 먹었다는 얘기까지 나왔음.
유치원 급식 같다는 쪽
반대로 사진을 뜯어본 댓글도 있었음. 흰밥에 양배추채와 소스 조금이라 맛이 날 리 없고, 국은 면도 채소도 고기도 계란도 두부도 없는 그냥 물이라는 거임. 한국에 산다는 사람은 유치원 점심 같다며 밥 반 공기에 단백질이 없고 반찬은 차갑고 국은 반도 안 찼다고 적었더라. 불고기나 제육이라도 같이 나왔어야 한다는 얘기였고. 한국 초등학교 급식 같은데 10시간 야근한 성인이 먹을 건 아니라는 댓글도 있었음. 나도 한국인인데 이건 군대에서도 형편없는 밥 취급이라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반찬이 다 차갑고 국은 소금물 맛일 거라며 한국판 런처블이라고 부른 댓글도 붙었더라. 비건도 단백질을 먹는다며 두부 한 덩이만 있었어도 좋았을 거라는 반응, 콩이나 견과라도 있었으면 했다는 반응도 나왔음.
문화 얘기로 번진 부분
중간에 글쓴이가 남의 문화를 깎아내리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음. 여기에 왜 그렇게 보냐, 자기 나라에서 일하는 걸 수도 있다는 반박이 붙었더라. 글쓴이가 한국 게시판에서 한국어 원어민이라고 답하고 다닌다는 댓글도 붙었음. 남의 문화가 아니라 자기 문화니까 말할 자격이 있다는 거임. 추측이 아니라 활동 기록을 봤다는 말도 덧붙였고. 이게 한국 음식이 맞냐는 얘기도 나왔음. 김치와 밥과 김은 한국 밥상 구성이 맞다는 거임. 그런데 생양배추 비빔밥은 아니고, 저런 국은 자기들끼리 일본식이라고 부른다더라. 그래서 한국 음식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고 적었음.
신고하라는 조언
실용적인 답도 있었음. 어느 회사냐고 물으면서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라고 적은 댓글이 있었거든. 지금 버티면 커리어가 좋아 보여도 번아웃 될 때까지 계속 조인다는 얘기였음. 제정신인 회사 문화를 찾길 바란다며, 자기도 연봉제지만 시간은 지킨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자기는 무급 야근을 요구하는 회사를 다녀 본 적이 없다면서 대신 화를 내 주겠다는 댓글도 붙었더라. 여기에 그 회사가 정부기관이고 자기는 이미 오래전에 번아웃 됐다는 답이 달렸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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