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온 얘기
북한이 링크드인을 통해 미국 기술 회사에 가짜 IT 인력을 수천 명 밀어 넣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음. 그 돈이 핵 개발로 간다는 주장임.
어떤 채용 담당자가 방법을 하나 찾았다는 게 글의 핵심이었음. 카메라 앞에서 김정은을 욕해 보라고 시키면 바로 드러난다는 거임. 얼어붙었다가 연결이 끊긴 척하고는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는 얘기였음.
댓글로 살이 붙었음. 포춘 500대 기업 수백 곳이 모르는 채로 북한 인력을 뽑았고, 그들이 미국인 신분을 위조해 받은 월급을 본국으로 보냈다는 거임. FBI 추정으로 최대 10억 달러가 그렇게 흘러갔다고 적었음.
방법을 찾은 사람은 암호화폐 쪽 창업자로 나왔음. 지원자에게 김정은을 욕해 보라고 시켜 봤더니 첫 시도부터 상대가 기겁하고 모든 플랫폼에서 자기를 차단하더라는 거임. 너무 잘 통해서 지금은 면접마다 먼저 한다고 했음.
짧게 웃긴다고만 적은 댓글도 여럿이었음.
나라도 면접 끊는다
가장 많이 나온 반응은 지원자 입장이었음. 북한 사람이 아닌데 저런 요구를 받으면 이 회사를 어떻게 보겠냐는 거임.
바보들이 굴리는 회사라고 생각하거나, 저 욕설 녹화본을 모아서 뭘 하려는 건가 싶을 거라고 적었음. 언젠가 문 앞에 누가 찾아오는 상상까지 하게 된다는 얘기였음.
나도 그 자리에서 면접을 끝내겠다는 답이 줄줄이 붙었음. 북한 사람이 아니어도 확실히 이상할 거라고 했고.
아시아계로 보인다는 이유로 북한 사람 취급을 받는 거라면 생각이 많아질 거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그건 인종차별이라고 짧게 못 박은 댓글도 있었음.
트럼프나 바이든으로 바꿔 놓고 생각해 보라는 지적도 나왔음. 그러면 이상하지 않겠냐는 거임. 나는 그 사람을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한다고 답한 댓글도 붙었고.
반대로 회사 쪽을 이해한 답도 있었음. 면접에서 이렇게 이상하게 굴면 실제로 일할 땐 얼마나 이상하겠냐는 거임.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하는 게 왜 문제냐는 반문도 나왔음.
설명을 붙이면 되지 않냐는 절충안도 있었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북한 쪽 지원자가 계속 들어와서 그런다고 말하면 된다는 거임. 설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답이 바로 달렸고.
진짜라면 그냥 말할걸
방법 자체가 허술하다고 본 쪽도 있었음. 진짜 북한 해커라면 그냥 말할 거라는 거임. 수백만 달러를 훔칠 기회를 그런 걸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얘기였음.
조직적으로 굴러가는 작전이라 윗선의 허락이 필요할 뿐이고, 돈이 걸렸으면 그냥 할 거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어차피 한국 사람인 척 연기 중인 상태니까 그렇다는 설명이었고.
직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도 하겠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누가 신경이나 쓰냐고, 그 말을 해서 돌아올 게 없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여기에 반박이 붙었음. 그렇더라도 얼어붙어서 기술 문제인 척하다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지우고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는 거임.
반대쪽 설명도 있었음. 서양 영화나 케이팝을 봤다는 이유로도 처형된다는데 최고지도자를 욕하면 어떻겠냐는 거임. 그래서 그렇게까지 반응하는 게 이해된다는 얘기였음.
얼굴로 가려낼 수 없다
이미 적발된 사례를 짚은 댓글이 있었음. 큰 은행들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고, 도용하거나 지어낸 신분으로 취업했다는 거임. 붙잡힌 사람들 중에는 사진과 이름이 전혀 안 맞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적었음.
여기서 얘기가 옆으로 샜음. 필리핀 사람 중에도 그런 얼굴과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답이 붙었음.
원 댓글 쓴 사람이 다시 설명했음. 그럴 수 있다는 말이지 다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는 거임. 필리핀 사람 생김새가 워낙 다양해서 어떤 이름이든 어울릴 수 있다는 얘기였고.
우크라이나 사람이라는 댓글도 붙었음. 자기는 독일 사람으로 오해받은 적이 있고, 북유럽 사람 같다는 애매한 말도 들어 봤다는 거임. 북미에서 만난 필리핀 사람 중에는 필리핀에서 흔히 보던 얼굴도 있었고 전혀 다른 얼굴도 있었다고 했음. 그래서 모르는 사람을 대할 때 뭔가를 짐작하지 않는다고 적었음.
영국에서는 필리핀 사람과 태국 사람이 서로를 구분 못 해서 먼저 물어본다는 얘기도 나왔음. 태국 친구들과 홍콩에 갔을 때 친구들이 현지 필리핀 노동자에게 말을 걸었다가 서로 다른 나라 사람인 걸 알게 됐다는 거임. 캄보디아나 베트남 쪽은 그 지역을 아는 사람이면 꽤 다르게 보인다고 덧붙였음.
남미도 마찬가지라는 답이 붙었음. 브라질과 남미에 일본계가 많은데 다들 우리를 비슷하게 볼 거라고 생각한다는 거임.
카메라 필터로 백인처럼 보이게 하고 지원한 사람의 영상을 못 봤냐는 댓글도 있었음. 다음은 뭐냐고 받아친 답도 붙었고.
그 돈이 얼마나 되나
숫자에 갸웃한 댓글도 있었음. 원격으로 IT 일 하면서 연봉 5만 달러쯤 받는 걸로 10억 달러를 만든다는 게 말이 되냐는 거임. 그게 북한 정부가 짜낸 최선의 자금 조달 방법이냐고 물었음.
답이 붙었음. 그건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고 열 가지쯤 더 있을 거라는 거임.
다른 방법들을 나열한 댓글도 있었음. 마약 운반, 위조지폐, 식당 운영이 거기 들어갔음. 야생동물 밀거래도 있다고 덧붙인 답이 왔고.
월급만 챙기는 게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음. 서버를 띄워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자료를 빼돌려 팔기도 한다는 거임. 돈이 되는 건 뭐든 한다고 봤음.
IT 인력한테 도대체 얼마를 주는 거냐고 놀란 댓글도 있었음. 핵 개발 자금이 될 수준인 줄은 몰랐다는 거임.
기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굴러가지는 않을 거라고 본 사람도 있었음. 다만 하청 업체가 취업 비자를 남용하고 직원 신분을 위조해서 자격이 안 되는 일을 시키는 문제는 실제로 크다고 적었음.
아예 뭐가 문제냐고 되물은 댓글도 있었음. 자기 나라 밖에서 일하면 안 되는 거냐는 거임.
중국판 같은 수법
비슷한 수법이 예전부터 있었다는 얘기도 나왔음. 서버에서 해커를 쫓아낼 때 1989년 톈안먼 얘기를 쓰던 게 고전이라는 거임.
지금도 통한다고 적은 댓글이 있었음. 레딧에 중국을 띄우는 영상이 올라오면 그런 단어를 댓글에 적어 두는 식이라는 얘기임. 파룬궁, 신장 수용소, 티베트 독립 같은 말이 잘 듣는다고 적었음.
게임에서 봤다는 사람도 있었음. 서버 전체에 글이 보이는 게임에서 1989나 톈안먼을 치면 중국 쪽 접속자들이 순식간에 끊기더라는 거임. 본인들이 직접 나간 게 아니라 감지돼서 끊긴 것 같다고 봤음.
코로나 전에 중국 사람들을 상대로 비슷한 걸 해 봤다는 댓글도 있었음. 대만을 좋아한다고 말해 보라고 하면 거부하더라는 거임. 시진핑으로 해도 마찬가지라 중국 안에 있는 사람은 대부분 망설일 거라고 본 답도 붙었음.
반대로 이런 걸 믿는 사람들을 비웃은 댓글도 있었음. 복사해서 붙여 넣은 글 몇 줄로 인터넷이 정화된다고 믿는 부류와 똑같다는 거임.
면접장에서 나온 농담들
이름을 입에 못 담는 존재 같다며 소설 속 악당에 빗댄 댓글이 있었음. 감히 그 이름을 말하냐고 받아친 답이 붙었고.
그건 딱 북한 사람이 할 법한 말이라고 서로 몰아가는 장난도 있었음. 평양 게시판 관리자로 승진했다고 놀린 댓글도 있었고.
제일 웃겼던 건 직접 시연한 댓글이었음. 열세 개 식민지는 정당하게 영국 것이고 1765년의 반란은 불법이라며 영국 국왕 만세를 외치려다 말이 끊겼음. 바로 아래에 연결 끊김이라고만 적힌 답이 달렸더라.
스코틀랜드 사람이라는 댓글도 있었음. 회사가 잉글랜드를 사랑한다고, 자기가 스코틀랜드 사람이 아니라 잉글랜드 사람이라고 말하라고 시키면 자기도 거부하고 아마 그만둘 거라는 거임.
그래서 뭐가 대단하냐고 비꼰 짧은 댓글도 있었음.
이 판을 한마디로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웃기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데 동시에 깊이 서글픈 얘기라는 거임.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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