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한국 vs 브라질, 트위터 불법복제 싸움

이미지 출처: reddit

언어 장벽이 사라진 뒤

요새 트위터 안 봤으면 이거 하나만 알면 된다면서 시작한 글임. 머스크가 지역별로 사이트와 앱을 갈라두던 언어 장벽을 걷어냈다는 거임. 이제 피드를 따로 손질하지 않으면 전 세계 트윗이 그냥 보인다더라. 작성자 본인 기준으로 추천 피드의 40%만 영어라고 했음. 그래서 온갖 문화 교류가 생겼는데, 최근 건은 불법복제 얘기였다고 함. 불법복제가 전 세계에서 미디어를 보는 평범한 방식이라는 논의였고, 특히 애니메이션과 만화, 게임 쪽에서 붙었다는 거임. 여기에 일본과 한국 트위터 이용자들이 서구권이 불법복제에 너무 안일하다고 크게 반발했다고 함. 그러자 러시아와 브라질 쪽이 그 둘의 빡빡한 태도를 조롱하며 더 크게 되받았다는 게 원글 설명임.

살 방법이 없다는 반박

제일 위로 올라온 건 짧은 그림 한 장 요약이었음. 애니와 만화를 불법복제 하지 마라, 그런데 우리한테 팔지도 않는다, 이 순서였고. 같은 방향 댓글이 아주 많았음. 살 방법이 없으면 우리가 그 미디어를 소비 안 하는 셈 치면 되냐는 거임. 저쪽 답 중 하나가 진짜로 살 방법이 없으면 그냥 없는 셈 치라는 거였다고 전한 댓글도 있었음. 회사가 판매를 접으면 그걸로 끝이고 보존할 권리도 없다고 본다는 얘기도 나왔고. 그렇게 원하면 회사를 차려서 서구 판권을 사라고 하더라는 전언까지 붙었음. 존재하지도 않는 걸 훔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한 댓글도 있었음. 돈을 낼 방법이 없으면 그건 파는 쪽이 해결할 서비스 문제라는 답도 여럿이었음. 불법복제는 가격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 문제라는 문장을 인용하면서, 쉽게 살 수 있고 나중에 이유 없이 뺏기지 않는다는 믿음만 있으면 기꺼이 사겠다고 쓴 사람도 있었고. 사는 게 소유가 아니면 불법복제도 절도가 아니라는 말도 나왔음. 합법적으로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사례를 든 댓글도 있었음. 도서관 카드만 있으면 무료인 후플라에서 닥터후를 보다가 월 대여 한도가 차버려서 다시 다른 경로로 돌아갔다는 얘기였음.

고쿠가 남미로 그려진 짤

원글에 붙은 그림 얘기도 댓글에서 나왔음. 고쿠가 남미와 멕시코 전체로 그려진 게 웃긴다는 거임. 고쿠는 자기들 국민 영웅이고 원조 드래곤볼 스페인어 더빙이 멕시코에서 나왔다는 이유였고. 고쿠는 사실 모두의 영웅이라는 답이 붙었음.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에서도 애니가 워낙 크고 드래곤볼은 더 그렇다는 거임. 프리저가 러시아와 미국으로 배정된 게 딱 어울린다는 댓글도 있었음. 여기서 쿨러 전쟁이라는 말장난이 나왔고, 그냥 냉전 아니냐는 답도 붙었음. 브라질 사람이라는 댓글은 불법복제를 안 썼으면 애니를 그렇게 많이 못 봤을 거라고 했음. 라틴아메리카에서 제일 큰 만화·웹툰 사이트 중 하나였던 Tu Manga Online이 카카오의 삭제 요청으로 문을 닫아 애도 중이라는 댓글도 있었음. 정작 자기들한테는 합법적인 접근도 번역도 제공 안 한다는 지적이 같이 붙었더라.

우리도 그랬다는 나라들

터키 사람이라는 댓글은 늘 브라질에 공감한다고 했음. 80~90년대에 짝퉁 NES와 아타리로 자랐고 게임은 항상 복제본을 샀다는 거임. 루마니아 사람이라는 댓글은 이유를 둘로 정리했음. 아무도 보존에 신경 쓰지 않았고, 아무도 이쪽 유럽을 챙기지 않았다는 거임. 예전엔 TV에서 애니를 볼 수 있었는데 그 채널이 문을 닫았고, 루마니아어 자막이나 더빙은 아예 없다고 했음. 우크라이나 사람이라는 댓글은 숫자를 붙였음. 게임 하나가 70달러인데 중위소득이 550달러라는 거임. 그중 절반이 전기, 수도, 인터넷으로 나가고 남은 걸로 먹고 옷 사고 교통비를 낸다고. 지금은 좋아하는 게임은 사지만 예전이 기억나서 시딩은 계속한다더라. 인도 사람이라는 댓글은 불법복제 덕에 세상 콘텐츠를 접하고 지식을 쌓았다고 했음. 정부 청사 PC도 다 크랙 키로 돌아간다면서, 인도가 어떻게든 세계를 따라잡은 이유가 이거라고 썼음. 독립국가연합 국가 대부분이 같은 처지라는 답도 붙었고. 틈새 만화를 좋아하면 답이 없다는 댓글도 있었음. 자기 최애 만화인 Gunka no Baltzar는 공식 영어 번역이 아예 없다는 거임.

일본도 사실 한다는 지적

시끄럽게 구는 쪽에도 불법복제 하는 사람이 많다는 댓글이 있었음. 위선적이라는 말이 제일 어울린다더라. 일본도 불법복제 문제가 꽤 크다는 답이 붙었음. 하도 커져서 밴드 맥시멈 더 호르몬이 자기들 음악을 돌리던 사이트를 대놓고 까는 노래를 냈을 정도라는 거임. 좀 더 조심스럽게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일본인은 다른 나라보다 덜 하고 하더라도 조용히 하는데, 트위터에서 영어를 쓰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오고 개발이 덜 된 나라일수록 더 많이 한다는 거임. 불법복제는 원래 예민한 주제라 험해지는 게 자연스럽고, 트위터는 진지한 논의에 최악이니 아예 안 꺼내는 게 낫다고 했음. 그래도 문화 교류 대부분은 재밌었다는 말로 끝냈고. 일본에서 불법복제가 흔한 건 이미 확인된 얘기라는 댓글도 있었음. 전용 사이트가 여럿이고, 세계로 퍼지는 애니와 일본 게임 복제본 대부분이 거기서 나온다는 거임. 트위터에서 몇 명이 싸움을 붙이는 것뿐이라고 봤고. 일본은 아직 유튜브에 자국 대중음악도 제대로 안 올린다며, 스스로 담을 쌓아놓고 화낸다고 쓴 댓글도 있었음.

요약 썼다고 징역형

일본에선 애니 줄거리 요약을 썼다고 감옥에 갈 수 있다는 댓글이 있었음. 거기 진짜 심하다는 말이 붙었고. 거짓말한다는 건 아닌데 출처가 있냐고 물은 답이 바로 달렸음. 그러자 기사 링크가 올라왔음. 영화와 애니의 스포일러 잔뜩 든 요약을 만들어 수익을 낸 일본 남성이 징역형과 100만 엔대 벌금을 받았다는 내용이었고. 고질라 영화 줄거리를 자세히 적은 걸 각색으로 보고 허가를 안 받았다고 걸었다는 게 말이 되냐는 반응이 나왔음. 형량이 1~4년이라는 대목에 특히 놀랐더라. 수익화한 부분은 문제 삼을 만하다고 인정한 댓글도 있었음. 그래도 요약으로 4년은 너무하다는 거였고.

회사 탓이라는 쪽

요즘 회사들은 불법복제를 절도가 아니라 저작권 침해로 본다고 짚은 댓글이 있었음. 자기는 불법복제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사실만 말하는 거라고 덧붙였고. 할리우드가 기술 때문에 불법복제를 절도로 몰아붙였다는 반응도 있었음. 정작 불법복제 쪽이 고객을 더 잘 모시고 있고, 절도라고 말하는 쪽은 자기 고객 모시는 법을 못 배운 경우가 많다는 거임. 그래서 저쪽 회사들이 시간이 지나면 중국 회사에 다 먹힐 거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그러니까 일본이나 한국이 아직 원신 같은 걸 못 만든 거라는 답이 붙었고. 여기엔 반박이 나왔음. 지하실 폐인 소리 중 제일 멍청하다면서, 저쪽엔 옛 소년점프를 모아 읽게 해주는 점프 박물관 같은 곳도 있다는 거임. 중간에 닌텐도가 입장하는 그림도 하나 올라왔음.

트위터 자체를 까는 쪽

저 플랫폼을 피할 이유가 더 필요했냐는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았음. 동의하면서도 트위터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 답도 있었음. 저 나라 사람들을 한 방에 모아놔도 똑같이 끝났을 거라는 거임.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미디어 전체가 문제라는 댓글도 있었음. 트위터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현실에선 양쪽 다 있으며 대부분은 아예 신경을 안 쓴다는 거임. 사람들 사이를 갈라놓고 이득을 보는 알고리즘 미끼에 넘어가지 말라고 했음. 여기에 레딧에 있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는 답이 달렸음. 우리도 여기 모여서 서로 불법복제 자랑하는 중 아니냐는 답도 붙었고. 텍스트로 하는 술집 난투극을 실시간으로 보는 것 같다고 표현한 댓글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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