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월드컵 경기 초청까지
멕시코를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유튜버가 현지 남성한테 눈을 찢는 제스처를 당했음. 그 영상이 퍼지고 나서 FIFA가 이 유튜버를 멕시코 월드컵 경기에 공식 초청했다는 소식이 레딧 축구 게시판에 올라왔거든. 이 사람 팔로워가 900만 명인 줄은 그 남성도 몰랐을 거라고 적은 댓글이 있었음.
본인이 남겼다는 말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댓글은 이 유튜버 본인 발언을 옮긴 거였음. 그 제스처를 당한 순간이 아주 슬펐다고 하면서도, 그 일 때문에 멕시코를 여행하거나 멕시코의 좋은 곳을 소개하는 걸 그만두지는 않겠다고 했다는 내용이었거든. 한 사람이 멕시코 전체를 대표하는 건 아니고 대부분의 멕시코인은 자기한테 아주 친절했다는 말도 같이 인용됐음. 그 밑에는 잘했다면서, 앞으로 만날 다른 멕시코인들이 그 말이 맞다는 걸 증명해 줄 거라는 댓글이 붙었더라.
카메라 앞에서 손 흔들고
영상 찍는 걸 보고 손까지 흔들어 놓고 눈을 찢을 생각을 어떻게 하냐는 댓글이 추천 200개를 넘겼음. 그러고 나서 혼자 웃고 있는 게 보였다고, 본인은 웃기다고 생각한 모양이라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미성숙함과 인종차별이 겹친 거고 이런 짓 하는 사람은 결과까지 생각할 머리가 없다는 댓글도 달렸다.
해고와 사과문
제스처를 한 남성이 영상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직장에서 잘렸다는 댓글이 있었음. 신원이 특정돼서 해고까지 갔다는 얘기도 따로 나왔고. 공개 사과문을 올렸고 유튜버한테 개인적으로 사과하려고 연락도 했다는데, 실제로 만났는지는 모르겠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반대로 그런 제스처를 문제로 안 보는 회사에 다시 취직할 거라고 본 댓글도 달렸더라.
FIFA 초청을 보는 눈
이번엔 FIFA가 빠르게 움직인 걸 인정한다면서도, 경기장 인종차별 처벌이 일관되게 세지지 않으면 영상 터진 뒤의 홍보용 행동으로 끝난다고 쓴 댓글이 있었음. 평소엔 FIFA를 욕했지만 이 건은 잘했다는 쪽도 있었고. 반대로 그 남성을 FIFA 경기에 영구 출입 금지시키면 될 걸 왜 안 하냐, 결국 인플루언서 방송 홍보가 탐나서 한 거라는 지적도 나왔음. 애초에 FIFA가 사람 생각까지 단속할 수는 없고 이번 일은 FIFA와 상관없었다는 반박도 붙었더라.
그 호칭 들었다는 경험담
중남미가 사람들 생각보다 훨씬 인종차별적이라고 쓴 댓글이 추천을 꽤 받았음. 본인이 멕시코인이라며, 이런 걸 별일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랐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한국인이라는 댓글은 축구하면서 중국인을 뜻하는 호칭으로 불린 횟수를 셀 수도 없다고 했음.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사람은 서유럽 사람 전부를 프랑스 사람이라고 부르면 다들 화낼 거라며 비슷한 얘기를 했더라. 멕시코인이라고 밝힌 다른 댓글은 이걸 친근한 장난으로 넘기려는 태도가 제일 싫다고 적었음.
관심이 쏠린 이유
아시아인 대상 혐오는 원래 같은 주목을 못 받는데 이번엔 받아서 다행이라면서도, 지지하는 사람 절반은 하루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갈 거라고 쓴 댓글이 있었음. 같은 댓글은 관심이 쏠린 이유의 절반쯤은 이 유튜버가 눈에 띄게 예뻐서일 거라고, 마른 남자애가 당했으면 이만큼 퍼지지도 않았을 거라고 적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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