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형제라며 올라온 글
레딧 멕시코 게시판에 짧은 글이 하나 올라왔음.
한국 형제들에게, 우리는 너희를 사랑한다는 제목이었다. 멕시코 국기와 하트와 한국 국기를 나란히 붙였고.
본문도 두 줄이었음. 너희가 탈락하긴 했지만 같이 즐거웠고 잘 싸웠다는 거였다.
같이 만든 추억을 즐겼길 바란다는 말로 끝냈고.
근데 댓글이 그 방향으로 안 갔음. 이 글 자체를 왜 쓰냐는 반응이 훨씬 많았다.
경기부터 문제였다는 말
제일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축구 얘기였음. 추천 497개였다.
이건 전적으로 한국 자기들 탓이지 다른 누구 탓이 아니라는 거였다. 아직 통과가 확정도 안 된 상태에서 마지막 경기에 후보 선수들을 내보내면 어떡하냐는 지적이었음.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얕보고 뛰었으니 탈락한 게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본 댓글도 있었고.
방심했다며 한국 팀을 놀리는 댓글도 있었는데, 여기에 바로 정정이 붙었음. 그 별명은 일본 쪽을 부를 때 쓰는 말이라 인종차별을 하면서도 상대를 헷갈렸다는 거임.
고정관념을 틀리게 갖다 붙이는 게 사실상 인종차별의 정의라고 받아친 댓글도 달렸고.
황금세대라더니 멕시코의 최악 세대도 못 이겼다는 댓글도 있었음. 여기엔 지금이 멕시코 최악 세대는 아니고 2019년부터 2024년까지가 최악이었다는 반박, 2022년 월드컵 팀을 못 본 모양이라는 반박이 따라왔다.
다음은 우리 차례라며 자기 팀 걱정을 한 댓글도 있었고.
한국 쪽은 오히려 독일에 더 공감하는 것 같더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관계가 일방적이라는 말
글의 전제부터 틀렸다는 댓글이 줄줄이 붙었음.
이 관계는 일방적이라는 한 줄이 추천 127개를 받았다.
저쪽은 우리를 형제로 여기지 않는다는 댓글도 있었고.
동등한 상대로 본 적이 없고 그냥 재롱 부리는 쪽으로 참아 주는 것 같다는 표현을 쓴 댓글도 있었음.
멕시코 사람들이 한국을 신처럼 떠받드는 게 창피하다는 댓글도 있었고.
떠받드는 건 아니라고 다르게 본 댓글도 있었음. 멕시코 사람이 원래 친구 사귀는 데 적극적인 건데, 서로 존중이 오가지 않는다는 걸 우리가 못 알아챈다는 얘기였다.
이런 글에 마음 쓰는 건 한국 드라마나 아이돌을 보는 사람들뿐이라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고.
한 줄로 되물은 댓글도 있었음. 그 사람이 한국에 있는 자기 집에 너를 초대하겠냐는 거였다.
피부색 얘기가 나온 이유
구체적인 사건을 든 댓글이 추천 124개를 받았음.
일주일쯤 전에 어떤 라틴계 계정이 트위터에 글을 하나 올렸다는 얘기였다. 굳이 하얘질 필요 없고 한국 사람의 갈색 피부톤이 아름답다는 내용이었다는 거임.
그 글에 달린 반응을 보고 실제로 어떤지 알았다는 게 그 댓글 요지였음.
비슷한 기억을 꺼낸 댓글도 있었다. 인기 있던 한국 아이돌이 멕시코 혼혈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식었는데, 그전까지는 백인 혼혈인 줄 알았다는 얘기였음. 그래서 이런 응원 글을 보면 대신 민망하다고 했고.
갈색 피부 아시아인한테도 그런 식인데 갈색 피부 라틴계는 오죽하겠냐는 댓글도 있었음.
몬테레이에 사는 사람이 남긴 얘기도 있었다. 거기 한국 사람이 아주 많은데, 자기 누나가 친구한테 멕시코 사람과 사귀겠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했다는 거임. 대신 미국 사람이면 백인이든 흑인이든 상관없다고 했다는 얘기였다.
몬테레이와 케레타로
직장에서 겪은 얘기도 여럿 올라왔음.
몬테레이에는 한국 사람과 일해 본 사람들의 험한 얘기가 돈다는 댓글이 있었다. 드라마나 K팝 때문에 이상적으로 보는 건 별개 문제라는 거임.
케레타로의 조립공장에서 한국인 상사가 멕시코 노동자를 발로 찬 일을 기억하냐고 한 댓글도 있었음. 유튜브 영상 링크를 같이 붙였고. 조립공장은 수출용 물건을 만드는 현지 공장을 말함.
한국 회사 여러 곳에서 일해 봤다는 댓글도 있었음. 50대 넘는 한국 사람들은 원래 한국인 피부가 갈색이라고 하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굳이 하얘지려 하고 수술까지 하는 걸 이해 못 하겠다고 했다는 얘기였다.
미국 쪽 경험을 나눈 댓글들도 있었음. 한국계 미국인들은 우리랑 잘 지내는데 서울에서 바로 온 사람들은 다르다는 거였다.
그 부모 세대는 또 다르다는 댓글도 붙었음. 자기가 그런 분들 밑에서 일하고 있으니 캘리포니아에 있는 아무한테나 물어보라고 했다.
싸잡지 말라는 반박
이 흐름에 제동을 건 댓글도 있었음.
그렇게 따지면 멕시코에 그 큰 한국인 사회가 왜 있고 섞인 가정이 왜 그렇게 많이 생겼겠냐는 거였다.
같은 댓글이 한쪽만 보는 좁은 의견이라고 했음. 행동 방식에서 서로 이해 못 하는 게 많은 건 맞지만, 멕시코 문화를 좋아하고 그 따뜻함에 매료된 사람들이라는 얘기였다.
3년 전에 온라인에서 한국인 친구를 사귀었다는 댓글도 있었음. 3주 전에 그 친구가 멕시코에 놀러 왔는데 타코를 아주 좋아했고 제일 마음에 들어 한 맥주가 도스 에키스였다고. 자기 콤플렉스로 전체를 묶는 건 잘못됐다고 적었다.
여기엔 비꼬는 답도 붙었음. 수백만 명 중 인종차별 안 하는 한 명을 만났으니 다들 그렇겠다는 거였다.
반대 극단으로 가지는 말자는 댓글도 있었음. 실은 대다수가 우리한테 별 관심이 없는 쪽에 가깝다는 얘기였다.
이 게시글에 몰린 반감이 이해가 안 되고 일부는 자동 계정이 쓴 것 같다고 의심한 댓글도 있었고.
스페인이야말로 멕시코를 싫어한다며 방향을 튼 댓글, 듣고 보니 멕시코랑 그렇게 다르지도 않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왜 그런 것 같냐
이유를 나름대로 짚어 본 댓글도 있었음.
세대에 걸친 상처 때문이라는 해석이 하나 있었다. 예전에 볕에서 벼농사를 짓던 쪽이 하층으로 여겨졌으니 그렇게 보이는 걸 피하려 한다는 거임.
좀 더 넓게 본 댓글도 있었음. 다른 나라를 찾아다니거나 해외에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시야가 넓고 다른 문화를 존중한다는 거였다.
다만 한국과 일본은 여전히 닫혀 있고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사회이고, 특히 한국은 피부색을 많이 따져서 갈색이면 이류로 본다는 게 그 사람 지적이었음. 정작 한국 사회 상당수가 밝은 피부가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고.
한국 사람과 제대로 대화가 되긴 하냐고 물은 댓글도 있었음. 지금은 월드컵이라 들떠 있을 뿐이라는 거였다.
반면 자기 밑에서 일한 멕시코 상사들은 다 좋았겠다고 비꼰 댓글도 있었음. 나쁜 상사가 국적 문제냐는 얘기였다.
그래도 응원한다는 쪽
원래 글 취지대로 답한 댓글도 있었음.
자기는 한국 사람이라고 밝힌 댓글이 추천 74개를 받았다. 짧았지만 즐거웠다고, 경기장에서 계속 마주칠 수 있길 바랐는데 아쉽게 됐다는 거임. 멕시코가 멀리 가길 바란다면서 한국에서 응원한다고 스페인어로 한마디 붙였고.
멕시코와 한국 양쪽 피가 섞였다는 댓글도 있었음. 자기 두 팀이 다 올라가길 바랐다고 적었다.
남은 팀을 응원하자는 댓글들도 붙었음. 화요일 경기 이기자는 말이 오갔고.
피부색 얘기 밑에는 그 미국 사람이 멕시코계였으면 어쩔 거냐고 웃은 댓글도 있었음.
한국은 전통 스포츠에도 '파이팅'이라고 하냐고 물어본 댓글도 하나 있었다. e스포츠 중계에서 들어 봤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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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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