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나고 벌어진 일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한국을 이긴 뒤 LA 한인타운에 사람들이 몰려 축하하다 싸움이 났다는 뉴스 영상임. 총성이 울렸고 한 명이 다리에 총을 맞았다고 함. 시 전역에 전술 경계령이 내려졌다는 설명도 붙었다. 아래는 그 영상에 달린 영어 댓글들이다.

진짜 팬 아니라는 쪽

저건 진짜 팬이 아니라는 댓글이 제일 위였음. 행사를 핑계 삼아 마시고 깽판 치는 사람들이고 선수 이름 세 명도 못 댈 거라는 거다. 몇몇의 멍청한 행동이 그냥 즐기러 나온 다수를 대신하지는 않는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자기는 멕시코인인데 이런 행동은 두둔하지 않는다는 댓글도 있었음. 술 먹이면 저렇게 되는 거라고 한 줄로 정리한 사람도 있었다.

뉴욕과 레이커스 소환

다른 도시 얘기를 꺼낸 댓글도 여럿이었음. 닉스가 이겼을 때 뉴욕도 뒤집혔는데 왜 이것만 그러냐는 식이다. 이제 뉴욕처럼 굴지는 말자고 쓴 사람도 있었고. LA에서 자란 사람은 코비 시절 레이커스 우승 축하 자리에 가 봤는데 그때도 이해 안 되는 수준이었다며, 이겼다고 왜 자기 도시를 부수냐고 적었음. 세금이랑 물가에도 그만큼 화를 내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부풀렸다는 반박

규모 자체를 의심한 댓글도 있었음. 총 쏜 사람 하나랑 영상에 잡힌 몸싸움 한 건을 두고 폭동이라고 부른다는 거다. 솔직히 그렇게 심하지 않았고, 오늘 미국이 이기면 독립기념일이 앞당겨질 거라고 쓴 사람도 있었음. 적어도 폭동은 아니었다며 예전 LA 폭동을 떠올린 댓글도 있었다. 지난주 단체 관람 때는 아무 문제 없었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취재하던 기자가 현장을 떠나 버린다며 놀란 댓글도 있었음.

다른 데는 안 이런다는 말

반대로 다른 나라는 이러지 않는다는 댓글도 있었음. 이번 대회에서 이긴 다른 나라 팬들은 동네를 부수지 않았다는 거다. 미국이 이겨도 이 정도는 안 된다고 쓴 사람도 있었고. 여기엔 스코틀랜드 팬들이 보스턴을 뒤집어 놨다고 받아친 댓글이 붙었다. 레이커스 우승 때 행태랑 똑같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경기 내용 얘기

정작 경기에는 시큰둥한 댓글도 있었음. 멕시코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 제일 지루한 경기였다고 쓴 사람이 있었다. 상대 실수로 넣은 골 갖고 뭘 한 것처럼 군다는 글도 있었고. 48개 나라 중 32개가 올라가는 방식이라 16강은 최소한의 결과지 대단한 게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음. 한국 골키퍼가 높은 공에 약하고 브라질전에서도 그랬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다.

하필 한인타운

한국이 졌는데 축하가 왜 한인타운에서 벌어졌냐고 물은 댓글이 있었음. 여기엔 별다른 답이 안 달렸다. 정작 문제를 일으킨 게 한국 사람들이 아닌 건 다들 알지 않냐고 쓴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았고.
출처: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