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 하나에 붙은 댓글

월드컵 기간에 한국 팬과 멕시코 팬이 어울린 장면을 모은 유튜브 영상임. 제목이 이번 월드컵 끝나고 태어날 한국계 멕시코인이 얼마나 될까였고, 본문 설명은 따로 없었다. 그래서 댓글은 대부분 그 제목을 받아서 농담을 이어 갔음.

인구 늘겠다는 농담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건 멕시코와 한국 인구가 둘 다 늘겠다는 댓글이었음. 한국은 인구를 좀 늘려야 하지 않냐고 적은 사람도 있었다. 9개월 뒤 결과를 보고 싶다는 글도 있었고. 한국 정부가 그렇게 애를 낳으라고 해도 안 낳더니 멕시코에 와서 저런다며 웃은 스페인어 댓글도 있었음. 사촌이 잔뜩 생기겠다는 글, 그냥 월드컵 베이비라고 적은 글도 나왔다.

음식 조합 얘기

음식 쪽으로 간 댓글도 많았음. 쌀이랑 콩은 원래 잘 어울린다는 말을 인용한 글이 상위였다. 한국식 바비큐를 얹은 길거리 타코가 어감이 좋다는 댓글이 있었고, 김치를 넣은 케소나 아로스 콘 몰레 같은 조합을 던진 사람도 있었음. 앞으로 말도 안 되는 퓨전이 나올 거라는 글도 있었고. 양쪽 다 매운 걸 좋아한다고 짚은 댓글도 있었다.

K팝과 드라마

곧 멕시코에도 자기네 K팝 그룹이 생길 거라고 쓴 댓글이 있었음. 드라마 작가들이 멕시코를 소재로 들고 올 거라는 글도 있었다. 멕시코 아침 드라마의 한국 편이 나오겠다는 농담도 붙었고. 멕시코에서 한국 콘텐츠를 부지런히 알린 사람들 덕이라고 적은 스페인어 댓글도 있었음.

실제로 그런 집

농담 사이에 진짜 얘기도 섞였음. 자기 열다섯 살 아이가 한국계 멕시코인이라고 쓴 사람이 있었고, 지금 한국인 혼혈 아이를 임신 중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칸쿤 호텔에서 체크인하던 직원이 자기 성을 보더니 한국어로 유창하게 말을 걸었는데 드라마로 배웠다더라는 후기도 있었음. 멕시코에 한국인 이민 역사가 원래 있었다며 차모이의 유래를 찾아보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고. 자기는 한국계 멕시코계 미국인인데 부모는 중국집에서 일하다 만났다고 쓴 사람도 있었다.

닮았다는 얘기

서로 닮았다는 댓글도 여럿이었음. 멕시코 사람 중에도 한국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고 쓴 글이 있었고, 두 나라 사람이 비슷하게 생겼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다. 자기 아내가 한국인처럼 보이는 이유가 이거라는 농담도 나왔음. 멕시코의 흥과 한국의 성실함이 섞이면 30년 뒤엔 세계를 잡는다고 쓴 스페인어 댓글도 있었고. 한국인들이 인생에서 제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어서 오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다.
출처: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