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공연 정체

원문 제목은 2018년 북한 관객이 K-팝 걸그룹을 처음 보는 장면이라고 잡았음. 댓글에서는 무대에 선 그룹이 레드벨벳이고, 부른 곡은 ‘빨간 맛’이라고 짚더라. 2018년 문화교류단 공연이라 한국 관계자도 객석에 있었다는 얘기가 나옴. 대한민국 배지를 단 남성을 보고 북한 영상이 맞냐는 질문도 있었거든. 다른 댓글은 그 사람이 한국 측 참석자라고 답했음.

잘린 영상 뒤의 박수

무표정인 장면만 보면 객석이 완전히 얼어붙은 듯 보임. 그런데 긴 영상 링크 3개를 가져온 댓글이 있었음. 노래가 끝나면 관객들이 박수치고, 다른 장면에서는 좀 더 활기차다고 함. 짧게 잘린 영상이 특정 인상을 만든다는 지적임. 레드벨벳이 공연을 마친 뒤 좋은 반응을 받았다는 댓글도 따로 달렸음.

선별 관객이라는 추정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들은 관객 구성을 먼저 의심했음. 정권에 충성하는 사람만 이런 행사에 왔을 거라는 추정이 나왔고, 참석자 대부분이 특권층일 거라는 말도 있었음. 평양의 주거와 식량 같은 혜택을 지키려면 눈에 띄지 않으려 했을 거라는 의견도 나옴. 다만 누가 실제로 초대됐는지는 댓글에 확인 자료가 없었음.

표정을 숨겼다는 해석

표정 하나 잘못 보였다가 문제가 생길까 봐 관심이나 재미를 드러내지 않았다는 해석이 많았음. 김정은이 어떤 반응을 원하는지 알기 전에는 가만히 있었을 거라는 댓글도 있었고. 주변보다 튀지 않고 앞사람 반응을 따르는 게 중요했을 거라는 얘기도 나옴. 전부 영상만 보고 한 추정이라 단정할 수는 없음.

공연 관람 예절 반론

반대쪽에서는 북한의 관람 예절일 수 있다고 봤음. 공연 중에는 조용히 집중하고 끝난 뒤 박수치는 방식이라는 거임. 오페라나 연극을 볼 때처럼 받아들이면 이상하지 않다는 댓글도 여러 개였음. K-팝 관객이 소리 지르고 따라 부르는 모습을 접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반응할 이유도 없다는 말이 나왔고. 원래 조용한 객석인지 통제된 표정인지 묻는 댓글도 있었음.

낯선 분위기와 농담

공연자 입장에서는 환호 없이 굳어 있는 객석이 꽤 당황스러웠을 거라는 댓글이 있었음. 한쪽은 K-팝을 처음 보면 ‘이게 뭐지’ 싶은 표정이 정상이라고 농담했고, 다른 쪽은 괜찮으면 눈을 깜빡이라는 농담을 던졌음. 영상 속 표정만으로 관객 속마음까지 확정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도 함께 남았음.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