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화 감상 글

신의 탑 해외 팬 게시판에 외전 유렉 마지노 70화 감상 글이 올라왔음. 글 본문은 안내문뿐이었다. 한국에서 유료로 미리 보는 회차니까 원본을 요구하거나 링크를 올리지 말고, 그런 소식은 디스코드에서 확인하라는 내용임. 그래서 이 글의 알맹이는 전부 댓글이었음. 참고로 결말 내용이 그대로 나오니 안 본 사람은 주의해야 함.

이게 끝이냐는 반응

제일 먼저 몰린 건 놀람이었음. 잠깐, 외전이 끝난 거냐고 되물은 댓글이 위쪽에 있었다. 이게 끝이냐, 정말 외전이 여기서 끝난 거냐고 다시 확인한 댓글도 있었음. 그렇다고 짧게 답한 댓글도 붙었고. 마지막 화 맞다고 확인해 준 댓글도 있었음. END가 무슨 뜻이냐고 물은 사람도 있었고. 100화는 넘을 줄 알았다는 댓글도 있었음. 69화를 읽고서 다음 화에 끝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거라는 반응도 나왔다. 유렉이 탑을 어떻게 올랐는지도, 판타 쪽 얘기도 아직 아는 게 거의 없다는 거임.

결말이 너무 급하다

결말 자체에 대한 불만이 컸음. 굉장히 김빠지는 결말이라는 댓글이 여럿이었다. 결말이 미치도록 급하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었음. 작가가 대체 왜 이러냐, 무슨 결말이 이러냐고 화를 낸 댓글도 있었고. 정리하듯 적은 댓글도 있었음. 샤이닝 원들은 현재도 탑 안에 있고 아마 혁명과 함께 있으며, 네임리스 공주는 아를렌의 그릇이고, 아주 강한 누군가가 우물에서 빠져나왔고, 뱀은 풀려났는데도 공주 시스템으로 자하드와 협력 중이라는 거임. 그리고 유렉은 왜 그 빨간 놈을 그 자리에서 안 죽였냐고 덧붙였음. 이건 정말 여러 결말 중 하나라는 말로 맺었더라. 유렉이 그를 안 죽인 게 말이 안 된다고 따로 적은 댓글도 있었음. 본편과 이 외전 사이에 큰 덩어리가 통째로 빠진 느낌이라는 지적도 나왔음. 시즌 4를 위한 밑작업이라 해도 해결된 게 없어서 만족스럽지 않다는 거임.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고.

왜 이렇게 끝났을까

이유를 추측한 댓글도 있었음. 한국 팬들이 이 외전 자체를 안 좋아했던 것 같다며, 작가가 위에서 압박을 받아 중단한 거냐고 물은 사람이 있었다. 결이 비슷한 긴 댓글도 있었음. 작가가 이런 식으로 끝내고 싶었을 리 없다며, 상업적으로 너무 안 됐거나 이 작품을 둘러싼 말들이 그를 힘들게 했을 거라고 봤음. 그러면서 이 결말은 비판하던 쪽에 대한 반박도 못 되고, 이 작품을 좋아했던 사람들만 손해를 봤다고 적었음. 작가가 혹평에 익숙한 사람이고 건강 문제였다면 차라리 휴재가 나았을 거라는 댓글도 있었음. 시즌 3과 비교하는 흐름도 있었는데 여기엔 반박이 붙었음. 둘 다 호불호가 갈렸지만 시즌 3은 제대로 기획됐고 급하지 않았다는 거임. 문제는 있었어도 독자와 안 맞았던 것뿐이고, 외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였다고 했음. 시즌 3은 절대 급하지 않았고 그 편은 길고 거대했으며 강하게 끝났다는 댓글도 있었고.

그래도 설정은 나왔다

별로지만 중요한 설정은 나왔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네임리스가 아를렌의 그릇이었냐고 놀란 댓글이 있었다. 뱀이 자하드가 샤이닝 원들을 다 처리할 거라고 대놓고 말했다는 대목도 짚었고. 뱀의 말로 보면 자하드가 훨씬 강한 것 같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이번 화에서 뱀이 그녀를 도로시라고 부른다는 지적도 나왔음. 도로시라는 이름이 오즈의 마법사에서 온 것 같다고 본 댓글도 있었다. 주인공이 도로시고 얼떨결에 낯선 세계로 끌려간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거임. 그릇과 자하드의 집착이 얽히면서 아를렌 쪽 설정이 풀릴 거라고 봤음. 마고가 도로시와 융합했다는 걸 짚은 댓글도 있었고. 다만 그 무기가 아직도 마고라는 이름으로 불리는지조차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이 붙었음. 블로그 글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이유였다. 밤이 이미 다른 존재의 그릇으로 만들어졌으니 네임리스가 아를렌의 그릇인 건 당연하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탑 안과 밖의 시간이 어긋난다는 설정이 이미 나왔으니, 두 그릇이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는 얘기였음. 여기서 끝냈다는 건 샤이닝 원들과 판타가 본편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는 뜻이라며, 시즌 4를 보려면 필독인데 왜 외전으로 냈는지 모르겠다는 댓글도 있었음. 샤이닝 원들이 혁명과 손잡은 그림자 세력이 될 것 같다는 추측도 나왔고.

안 풀고 넘어간 것들

안 풀린 걸 세어 본 댓글도 많았음. 70화짜리 유렉 마지노 외전에서 판타미넘 사건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었다. 판타의 배경과 그가 탑을 어떻게 올랐는지가 더 나올 줄 알았다는 댓글도 있었음. 판타가 등반했다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긴 하냐고 되물은 사람도 있었다. 탑에 들어온 것과 궁전 침공 때 나타난 건 알지만 시험을 보고 올랐다는 서술은 없었던 것 같다는 거임. 본편에서 판타미넘의 학살이 유렉보다 먼저라고 나왔고 그 뒤에 2층 시험 방식이 바뀌었다며, 공식 역사가 틀렸거나 작가가 언급을 안 한 거라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유렉과 가람 이야기가 더 나오길 바랐다는 사람도 있었음. 죽음의 층에 다녀오는 사이에 갑자기 반한 거냐는 거임. 유렉이 왜 자하드를 죽이지 않는지도 끝내 안 나왔다고 짚었음. 깔아 둔 설정이 본편에서 다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한 댓글도 있었음. 마고가 유렉에게 말한 샤이닝 원들의 전쟁은 아마 안 나올 거라며, 작가가 바깥의 정체를 끝까지 아껴 두려는 것 같다고 봤음. 나머지 샤이닝 원들은 어떻게 됐는지, 가람은 어떻게 본편의 그 사람이 됐는지 묻는 것으로 마무리했고. 이야기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설명해 준 것보다 의문을 더 만들었다는 댓글도 있었음. 설정이 겨우 나오나 싶더니 끝났다며, 화수를 절반으로 줄여도 같은 설정을 얻었을 거라는 지적도 나왔음.

이제 본편으로

시즌 4 얘기가 자연스럽게 붙었음. 이제 좀 시즌 4가 나오면 좋겠다는 댓글이 제일 위에 있었다. 이걸로 외전은 끝이니 쉬면서 본편을 기다릴 때라는 반응도 있었고. 드디어 끝났냐며 빨리 본편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댓글도 있었음. 작가가 이제 본편에 집중할 테니 그건 다행이라며, 올해 안에 다음 시즌이 나오길 바라고 서너 달쯤 걸리지 않겠냐고 짐작한 사람도 있었음. 여기 남은 실마리는 본편에서 정리될 거라고 본 댓글도 있었고. 비꼬는 쪽도 있었음. 시즌 4 개발과 출시에서 이만큼 시간을 빼앗아 줘서 고맙다고 적은 댓글이 있었다. 드디어 자유라고 한 사람도 있었고. 외전을 대놓고 비판해 온 사람이라면서도 이건 너무 갑작스럽지 않냐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이제 좀 재밌어지려던 참이었다며 아쉬워한 사람도 있었고. 끝나길 바랐던 사람들아 이제 행복하냐고 물은 댓글도 하나 있었음. 본인은 아니라고 적었더라.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