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멜론으로 팔리는 참외

요즘 일본에서 한국 참외가 '코리안 멜론', '챠메'라는 이름으로 팔린다는 영상임. 생과일로도 나가고 디저트로도 쓰인다고 함. 국내 매체가 만든 영상이고 한국어 댓글이 60개 넘게 달렸는데, 반응이 뿌듯함으로만 흐르지는 않았음.

값 오를까 봐 먼저 걱정

제일 많이 추천받은 댓글이 가격 얘기였다. 참외는 일단 비싸지 않아야 하고 가성비로 먹는 과일이라는 말이 1500개 넘게 추천을 받았음. 값이 오른 것 같더니 수출하는 거였냐는 댓글이 그다음이었고. 예전엔 성주 애기참외가 10개 5천 원이었는데 올해는 5개에 만 원쯤 하더라는 댓글도 붙었다. 딸기도 다 나가서 값이 안 떨어지는데 참외까지냐는 말, 그만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있었음.

일본 은천참외 얘기

영상에 한국 참외가 일본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긴 힘들다는 대목이 나온 모양임. 여기에 반박이 여러 개 붙었다. 한 사람은 지금 한국에서 주로 먹는 오복꿀·금싸라기 품종이 1950년대에 들어온 일본 은천참외를 개량한 거라고 적었음. 사실대로 말하는 게 맞지 국뽕은 안 된다고 덧붙였고. 일본에도 원래 참외가 있었는데 멜론이 퍼지면서 밀려났다는 설명은 여러 사람이 같이 적었다. 일식 수업에서 일본인 교수한테 그 얘기를 들었다는 댓글도 하나 있었음.

단맛 설명에 붙은 반문

영상에 일본 사람이 너무 단 걸 싫어한다는 설명이 나오는데, 여기서 댓글이 갈렸음. 계란말이만 봐도 그쪽 음식이 훨씬 달다는 댓글이 500개 넘게 추천을 받았다. 일본 사람이 단맛을 싫어한다고? 하며 물음표만 잔뜩 찍은 댓글도 비슷하게 올라갔고. 참외가 그렇게 달지 않다는 것도 일반화라는 지적이 있었음. 어떤 건 멜론 못지않게 당도가 높다는 얘기였다.

씨는 빼지 말라는 훈수

먹는 법을 두고 붙은 댓글이 꽤 됐다. 씨까지 먹어야 맛있고 변비에도 좋다는 댓글이 300개 넘게 추천을 받았음. 씨 빼고 먹는 건 찐빵에서 단팥 빼는 거랑 같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껍질까지 씻어서 통째로 먹는다는 댓글도 두어 개 붙었다. 서울 호텔에서 일한다는 사람은 참외를 신기해하며 사 가는 외국인이 많은데 씨를 다 버리길래 직접 잘라 주고 먹는 법을 알려 준다고 적었음.

한국말로 인터뷰한 일본인들

인터뷰에 나온 일본인들이 한국어를 너무 잘한다는 댓글도 여러 개 달렸다. 여러 명이 한국말로 인터뷰하는 세상이 됐다는 반응이었음. 영상에 나온 일본인 출연자 중 한 명을 알아봤다는 댓글은 여덟 개나 붙었고. 한일 문화 관계를 요약하면 서로 차원이 다르다고 하는 병이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는데, 추천이 235개였다.
출처: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