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출처: Lemmy

테무(Temu) 앱을 실행하면 약 2분 동안 온갖 기괴한 '다크 패턴'이 쏟아진다는 글이 공유됨. 가능한 모든 최악의 심리학적 기법을 총동원해 사용자를 압박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정신이 나갈 지경이라는 반응이 나옴. 한 이용자는 이를 두고 마치 수돗물에 납이 섞인 것처럼 해로운 수준이라고 비유함.

앱의 설계 의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큼. 이런 시스템을 만든 개발자의 커리어가 걱정된다는 냉소적인 반응과 함께, 테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개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그 사용자들을 지켜보는 입장이 당혹스럽다는 의견도 나옴. 이용자들의 상황을 난처하게 묘사하는 짤방이 공유되기도 함.

다른 앱들과 비교했을 때 테무의 피로도가 유독 높다는 지적도 있음. 유명 가챠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가 실행 속도도 더 빠르고 잔소리도 덜하다는 구체적인 비교가 나옴. 이런 식의 과한 다크 패턴을 계속 접하다 보면 오히려 앱 설계에 대한 면역이 생기는 백신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옴.

실제 이용 경험담에서는 구매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구체적으로 언급됨. 광고를 보고 물건을 사려 해도 끝없는 룰렛 휠이 돌아가거나 앱 설치를 강제하는 바람에 결국 구매를 포기하게 된다는 것임. 상점에 들어가기 전 인트로 영상만 1분 45초 이상 이어지는 현실이 황당하다는 반응임.

이런 설계가 보이스피싱 스캠 전화와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옴. 타겟이 아닌 사용자를 미리 걸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긴 설명을 늘어놓는 수법과 닮았다는 해석임. 특히 룰렛 결과에 대해 '모두가 최고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안내 문구가 적힌 것을 보고, 도대체 누구를 속이려는 설계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옴.
출처: Le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