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압구정에서 겪었다는 일
레딧의 한국 거주 외국인 게시판에 유튜브 쇼츠 하나가 올라왔음.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압구정 길에서 심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말하는 영상임. 필리핀 사람처럼 보인다는 이유였다고 함. 글을 올린 사람은 대놓고 못 믿겠다고 적었음. 한국이 필리핀 사람한테 다른 나라만큼 차별적이라 쳐도 이 얘기는 진짜 같지 않다는 거임. 하필 압구정을 콕 집은 게 웃긴다고 했음. 부자 동네일수록 더 차별할 거라고 넘겨짚은 것 같다는 얘기임. 얼굴이 살찌고 어둡다는 소리를 한국에서 들을 리 없고, 한국에 사는 필리핀 사람이 5만 명이 넘는다고도 적었음. 영어권 아시아계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을 소재로 계속 낚시성 이야기를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게 결론이었음.
그냥 한국 사람 같은데
댓글에서 제일 자주 나온 말은 얼굴 얘기였음. 완전히 한국 사람으로 보인다는 거임. 각도 문제인가 싶어 사진을 다 넘겨 봤는데 아니더라는 거임. 필리핀 사람을 끌어들여 조회수를 벌려는 게 부끄럽다고 했음. 자기는 한국인인데 봐도 한국 사람이고 요즘 길에서 흔히 보이는 얼굴이라고 한 댓글도 있었음. 한국인이라는 다른 사람은 조목조목 적었음. 저 피부색은 한국인 평균 범위 안이고 자기랑 친구들이 더 검은데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없다는 거임. 압구정은 흑인, 동남아시아인, 유럽인, 남미와 북미 사람이 다 걸어 다니는 동네라고 했음. 그런 인간이 진짜 있었으면 진작 무슨 일이 났을 거라는 거임. 틱톡 구독자를 늘리려는 분노 유발일 거라고 봤음. 다만 한국에 인종차별하는 사람이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고. 저 정도 얼굴은 한국에 흔한데 어디가 필리핀이냐는 댓글도 있었음. 동남아시아 쪽에서는 한국인도 원래 피부가 어두운데 미백을 한다고 주장해 왔음. 그래 놓고 이번엔 피부가 어두워서 필리핀 사람으로 오해받았다고 하니 말이 안 맞는다는 거임. 반대로 자기가 아는 필리핀 친구랑 닮긴 했다는 댓글, 캣츠아이의 소피아를 좀 닮았다는 댓글도 있었음.
길에서 말 거는 사람이 없다
상황 자체가 이상하다는 지적도 여럿이었음. 이상한 종교 권유 빼면 길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일이 없다는 거임. 한국 사람은 낯을 많이 가려서 외국인이면 더 안 건드리고 소란을 안 만들려 한다고 했음. 그래서 압구정은 미친 사람이 다가와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낼 마지막 장소라는 얘기임. 99%는 좋아요를 노린 거고 정신 나간 사람을 만났을 확률은 1% 정도라고 본 댓글도 있었음. 정상적인 한국 사람이라면 아무 이유 없이 앞을 막고 소란을 피우지 않는다는 거임. 술 취한 아주머니가 밤거리에서 싸움을 걸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음. 애초에 압구정은 평범한 한국 거리와도 다르다는 거임. 자기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람도 회의적이라고 했음. 한국 사람들은 지나칠 만큼 남 일에 관심이 없고, 소란이 나면 누가 신고를 한다는 거임. 한국계 미국인 중에 모국을 유난히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음. 한국 이름을 걸고 나쁜 얘기를 할 때는 티가 난다더라.
그런 사람 실제로 있다
반대쪽도 있었음. 정상적인 한국인은 그러지 않는다는 논리는 진짜 이상한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만 맞는다는 거임. 자기한테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했음. 백인인데 서울이나 경기도가 아닌 곳에서 그런 일을 여러 번 겪었다는 댓글도 있었음. 다만 그 사람도 이 여성 얘기는 안 믿는다고 했고 얼굴이 한국 사람이라고 했음. 한국에 사는 지인 여럿이 모르는 사람한테 외모 지적을 당했다는 댓글도 있었음. 그러니 충분히 있을 법하다는 거임. 굳이 지어낼 이유가 뭐냐는 거임. 여기에 글쓴이가 영상을 보긴 했냐고 답했음. 외모 지적 수준이 아니라 필리핀에서 왔냐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인데 그럴 한국 사람이 없다는 얘기임. 밤에 술 취한 사람이 많은 시간대라면 모르는 사람한테 다가가기도 한다는 지적이 나왔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거임. 말투 묘사가 이상해서 한국어를 쓰는 외국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본 사람이 있었음. 커밍아웃한 게이라는 사람은 한국에 갈 때마다 시선은 받았지만 대놓고 뭐라 한 사람은 없었다고 했음. 경험담을 길게 쓴 사람도 있었음. 한국인 친구가 흑인 여성을 가리키며 인종 비하어를 썼다는 거임. 몇 달 뒤에는 자기 동생을 보고 같은 말로 피부가 어둡다고 했다더라.
쇼츠 알고리즘 얘기
요즘 짧은 영상 구조를 짚은 댓글도 있었음. 쇼츠가 점점 빠르고 쉬운 감정 자극 쪽으로 가고 있다는 거임. 그중에서도 짜증과 분노를 일으키게 짜인 게 잘 팔린다고 했음. 알고리즘이 그런 걸 눈앞에 밀어 넣어 주고 웃긴 영상은 묻힌다고 했음. 틱톡은 이제 다 분노 유발이라는 짧은 동의도 붙었음.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콘텐츠용 미끼일 가능성이 크다는 정리도 나왔음. 설령 진짜 겪었어도 그걸 소재로 쓰고 있는 건 맞다는 거임. 길에서 100명을 만나 그중 한 명이 그런 말을 하면 한국인 전체가 인종차별로 묶인다는 댓글도 있었음. 한국을 깎는 영상은 오래전부터 잘 팔렸다는 거임. 사례도 들었음. 최근에 한국 아이들 영상이 성격과 행동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다룬 프로그램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왔다는 거임. 한국 남자아이는 다 오만하고 건방지고 폭력적으로 자란다는 식으로 퍼졌고 좋아요가 수천 개였다고 함. 케이팝이 뜬 뒤로 한국 남자를 두고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는 게 유행처럼 됐다는 지적도 있었음.
교포와 한국인 사이
얘기가 교포 쪽으로도 흘렀음. 1990년대 대학 시절 회상이 올라왔음. 교포 학생들이 코를 손으로 집어 올리며 한국 유학생들을 촌뜨기라고 놀렸다는 거임. 유학생들이 겪은 근거 없는 차별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고 함. 본인도 교포라서 친해지려고 애썼는데 언어와 문화 장벽 때문에 다가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했음. 지금은 흐름이 뒤집혔다는 댓글도 있었음. 요즘은 한국 사람들이 한국계 미국인을 덜 세련되고 예의 없다고 본다는 거임. 자기도 교포라며 하는 말이라고 했음. 다른 나라 출신 교포라는 사람은 교포들이 한국을 실제와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적었음. 대체로는 좋게 보거나 옛 관습이 아직 남아 있다고 착각하는 정도라고 함. 반대쪽 끝에는 자기가 깨어 있어 보이려고 한국 문제를 부풀리는 유형도 있다는 얘기임.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에서 한인 교회나 한인 회사에 다니며 겪는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에 산다는 흑인 미국인은 다른 지점을 짚었음. 자기는 일반 한국인들과 시간을 보내며 배우는 중이라고 했음. 그런데 오히려 한국계 미국인들이 민족적으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을 다 안다고 여긴다는 거임. 대화 중에 자기 답을 굳이 고쳐 주려 한다고 했음. 한국계 미국인을 싸잡는 댓글은 도움이 안 된다는 반박도 붙었음.
3세계 국가라는 말이 나오자
중간에 판이 커졌음. 한국은 자살률이 여러 번 세계 1위였고 남녀 임금 격차도 최악이니 3세계 국가라는 댓글이 올라왔음. 여기에 임금 격차 통계 출처를 묻는 답이 붙었음. 그 수치는 선진국끼리 비교한 거고, 아무 나라나 잡아도 통계 두 개쯤은 골라 붙일 수 있다는 거임. 다른 나라를 3세계라고 부르며 싸잡는 건 지금 한국인을 싸잡는 사람들과 똑같은 짓이라는 반박도 나왔음. 판단하고 일반화하고 깎아내리면서 그 세 가지를 불평하고 있다는 거임. 2025년인데도 사람들이 어느 나라 출신인지로 사람을 재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동의도 붙었음. 그 사람이 다른 게시판에서 중국을 두고 남긴 댓글과 앞뒤가 안 맞는다며 링크를 붙인 사람도 있었음. 인도 쪽에서 한국이 인도인에게 가장 인종차별적인 나라라고 하길래 남아시아 게시판에 가 봤다는 댓글도 있었음. 거기서는 인종 때문에 사람이 죽는 일까지 있었다는 거임. 그런데도 레딧에서는 한국인이 세계에서 제일 인종차별적이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고 했음.
서울 사는 필리핀 사람들 얘기
정작 필리핀 쪽 얘기는 결이 달랐음. 겨울에 필리핀계 미국인 남편과 필리핀·한국 혼혈 딸을 데리고 한국에 갔다는 후기가 있었음. 다른 관광객과 똑같은 대접을 받았다고 함. 나이 든 사람이든 젊은 사람이든 아이를 보고 웃으며 인사했다는 거임. 가게 주인들은 간식이랑 음료를 그냥 주기도 했다고 함. 정작 이 여성과 아무 상관없는 필리핀 사람과 동남아시아 사람 전체가 댓글에서 표적이 됐다는 지적도 나왔음. 자기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댓글이 하나 있었음. 서울에 20년 넘게 살았는데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없다고 했음. 자기는 피부가 밝지도 않고 갈색 피부에 코도 낮아서 딱 봐도 필리핀 사람인데 그렇다는 거임. 그리고 영상 속 여성은 자기 눈에는 필리핀 사람으로 안 보인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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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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