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만에 다시
펀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오토 웜비어를 다룬 영상을 올렸음. 왜 그가 북한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했는지를 제목으로 달았음. 영상 설명란은 후원사 안내가 거의 전부임. 벌써 십 년이 됐다는 게 안 믿긴다고 적은 댓글이 있었거든. 미국 대학생이 평양 관광을 갔다가 공항에서 붙잡혔고, 포스터 한 장을 뗐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숨졌다는 게 댓글들이 공유하는 줄거리임. 봄에 홍콩에서 교환학생을 할 예정이었고, 2016년 여름에는 투자은행 인턴으로 출근하기로 돼 있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자백문의 영어
제일 많이 붙은 지적이 자백문 문장이었음. 저 글은 영어가 아주 한국식인 사람이 썼다는 거임. 범죄 임무라는 표현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이 안 쓴다고 짚은 댓글이 있었다. 4천200만 달러나 되는 부유한 곳이라는 대목을 든 사람도 있었거든. 미국 종교 단체 기준으로 그건 큰돈이 아니라 저 문장이 북한 쪽에서 나온 티가 난다는 얘기임. 전문가까지 불러야 저게 연출인 걸 아느냐고 잘라 말한 댓글도 있었다. 영어를 5분만 해 본 사람이면 안다는 거임. 시금치와 돼지고기를 먹였다는 대목에서 이미 거짓말인 걸 알았다고 쓴 사람도 있었고. 미국 중앙정보국이 포스터를 훔치라는 위험한 비밀 임무를 줬다더라, 몰래 다니려고 제일 조용한 부츠를 챙겼다더라 하며 자백문 문구를 그대로 인용한 댓글도 여럿이었음. 강요된 티가 나는 저 낭독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감시 영상의 허점
증거로 나온 감시 화면을 짚은 댓글도 있었음. 포스터에 손이 닿는 순간 사람이 흐릿하게 처리돼 있고, 움직임이 뻣뻣해서 몰래 뭘 훔치려는 사람 같지 않다는 거임. 다른 다큐에서 본 지적을 옮긴 댓글도 있었거든. 화면 속 인물이 포스터를 바닥에 조심스럽게 내려놨는데, 지도자 이름이 적힌 물건이라 북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다룰 만하다는 관찰이었다. 애초에 미국 시골에서 온 대학생이 북한의 어두운 복도에서 포스터를 떼기만 하고 가져가지도 않았다는 이야기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읽지도 못하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을 왜 떼겠냐고 물은 사람도 있었다.
부검을 안 한 결정
유족이 전면 부검을 거부한 대목에서 댓글이 제일 갈렸음. 이건 말이 안 되는 선택이라는 반응이 많았음. 그렇게 심한 고문을 확신했으면서 부검을 안 한 건 이해가 안 된다는 거임. 부검이 없으면 사건도 없다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거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힐 마지막 기회를 놓친 셈이라는 얘기임. 다만 왜 거부했는지를 묻는 댓글은 있어도, 이유를 안다고 적은 댓글은 없었다.
고문이었다는 주장
북한이 일부러 뇌를 손상시킨 것 아니냐고 본 댓글이 있었음. 당한 일을 말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랬다는 추측임. 자백하면 풀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을 거라고 본 사람도 있었음. 화면에 있던 건 본인이 아니었고 미국을 향한 증오를 보여 주는 본보기로 세워진 거라는 해석이었음. 사로잡은 쪽이 우리가 얼마나 인도적이냐를 말하게 시키면 그 뒤는 뻔하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고. 이건 그냥 살인이라고 단정한 댓글도 있었는데, 그 사람은 나중에 자기 말이 기술적인 주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영상 제작자에게도 방향이 있어 보인다고 적었음. 외국인이라 언론이 이만큼 다뤘는데 평범한 북한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겠냐고 물은 댓글도 있었다.
왜 갔느냐는 질책
추천을 2만 가까이 받은 맨 위 댓글이 이거였음. 영상을 다 보지도 않았는데 대체 왜 평양으로 휴가를 가냐는 거임. 북한의 좋은 점은 안 가도 된다는 거라고 받은 댓글도 있었다. 미국인이 저기를 여행한다는 발상 자체가 무모하다는 말이 여럿이었고. 이런 애한테 왜 안 된다고 말해 주지 않았냐고 화낸 댓글도 있었음. 아끼면 말렸어야 한다는 거임. 여행경보가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음. 봄에 홍콩에서 공부할 거라 북한 여행이 말이 된다는 영상 속 설명에는 반박이 몰렸음. 둘은 완전히 다른 나라고 홍콩이 더 싸고 들어가기도 쉬웠을 거라는 거임.
피해자 탓 말라는 쪽
댓글 다수가 피해자를 탓하고 있다고 짚은 사람도 있었음. 끔찍하게 어리석은 결정을 한 건 맞지만 그렇게 죽어도 되는 건 아니라는 거임. 왜 갔냐는 말이 나오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딱하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다. 여행 갔다가 집에 못 돌아온다는 게 어떤 건지 생각하면 아직도 힘들다는 반응도 있었고. 화살을 여행사로 돌린 댓글도 있었음. 지금 지구에서 가장 가혹한 독재국가로 관광 상품을 파는 회사들이 역겹다는 거임. 동굴 잠수 사고 영상들이 떠오른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피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안타깝다는 얘기였음.
영상 자체에 대한 지적
영상 만듦새를 문제 삼은 댓글도 있었음. 증언 대부분을 잡지 기사 한 편에 기대게 놔둔 건 소홀한 편집이라는 거임. 분석 출처가 하나면 그 하나가 무너질 때 통째로 무너진다는 거임. 화려한 화면을 붙였을 뿐 위키 문서를 그대로 읽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말까지 붙였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면서 잡지 기사에서 그대로 가져왔으면 이미 알려진 이야기 아니냐고 꼬집은 댓글도 있었다. 안전 규정은 피로 쓰인다면서, 지금은 미국 여권으로 북한에 가는 게 불법이라고 짚은 댓글도 있었음.
출처: youtube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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