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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나온 발언
키옥시아 나카토 집행임원이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 말이 레딧에 올라왔음. 솔직히 말해 올해 생산 물량은 이미 다 팔렸다는 거임. 7천 엔, 우리 돈 6만 원, 미국 돈으로 45달러쯤 하던 싼 1TB SSD 시대는 끝났다고 했음. AI 때문에 낸드 공급이 2027년까지도 빡빡할 걸로 본다는 얘기였음.
금보다 비싸진 메모리
제일 위로 간 댓글은 비꼬는 말이었음. 확실히 PC의 황금기가 오고 있다는 거임. 말 그대로 금보다 비싸질 테니까 황금기라고 했음. 추천 951을 받았음. 요즘 금값은 안 봤나 보다는 답글이 붙었음. 여기서 숫자 대는 댓글이 이어졌음. 최근 6개월 금이 39% 올랐는데 DDR5는 350%, 낸드는 85% 올랐다는 거임. 뭘 놓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적었음. 지난달에 확인했을 때 금이 1그램에 90달러였고 DDR5 램은 1그램에 120달러였다는 댓글도 있었음. 요즘 DDR5 키트 상당수가 같은 무게 금보다 비쌀 거라고 본 사람도 있었고. 예전엔 금 몇 그램 사서 과학 수업 도금 실습에 썼는데 이제 그 사치를 못 누린다는 댓글도 있었음. 우리는 교육 자체를 감당 못 한다는 답이 붙었음. 우리 때는 학교라도 다녔지, 그것도 오르막길로 왕복이었다는 농담도 이어졌음. 이제 실리콘 들어간 건 뭐든 평민은 못 사는 시대가 왔다는 댓글도 있었음. 지구에서 제일 흔한 축에 드는 원소를 못 산다는 게 웃기다는 반응이었음. 다음은 물, 그다음은 공기라는 댓글도 붙었고.
실제로 오른 가격표
가격을 직접 적어 온 댓글이 제일 아팠음. 9월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탁한 2TB NVMe가 125달러였다고 함. 블랙프라이데이엔 175달러가 돼서 됐다고 했대. 12월 중순엔 200달러, 새해 지나니 230달러였다고 함. 몇 주 전에 317달러로 뛰었고 글 쓴 날엔 390달러였다고 적었음. 45달러짜리 1TB SSD가 있긴 했냐는 댓글도 있었음. 한동안 좋은 SSD를 TB당 50~60달러에 샀었다는 답이 붙었음. 버티는 건 늘 어제가 제일 나았다는 말도 나왔음. 새 PC 안 맞추고 PS5랑 스위치 2로 버티면서 이게 지나가길 기다린다는 사람도 있었음. 취미에 쓸 돈이 좀 생기니까 값이 계속 오른다며, 3060 노트북으로 몇 년 더 버티다가 중고 5060 노트북으로 갈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음.
AI 회사들이 다 예약함
왜 이렇게 됐는지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AI 데이터센터가 2028년까지 메모리의 70% 정도를 빨아들이고 있다는 거임. 그래서 차에 전자장비가 잔뜩 들어가는 자동차 회사도, 의료 장비도, 농기계도 다 힘들어질 거라고 봤음. 존재하는 메모리랑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메모리를, 역시 존재하지 않는 돈으로 사 갔다고 적었음. 그 '존재하지 않는 돈'이 무슨 뜻인지 풀어 준 댓글도 있었음. AI 회사들이 지금 나온 부품만 사는 게 아니라 앞으로 만들 생산분까지 예약한다는 거임. 몇 년치 자리를 미리 찜하고 돈을 걸어 둔다는 얘기였음. 그런데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LLM(사람 말로 답하는 대형 AI 모델)은 아직 이익을 못 내는데도 기술 기업들이 미래를 보고 돈을 계속 붓는다고 했음. 특히 오픈AI와 오라클, 엔비디아가 서로 돈을 돌리는 삼각 구조를 지목했음. 아직 짓지도 않은 데이터센터에 넣을, 아직 나오지도 않은 GPU랑 저장장치용으로 물량을 통째로 예약하는 투기라는 지적도 있었음. 그 데이터센터를 돌릴 전력망도 아직 감당이 안 된다고 했음. 원래 이런 걸 들여다보라고 소비자 보호 장치랑 정부 기관이 있는 건데 미국에선 이제 그걸 안 한다고 덧붙였음. AI 회사들이 팬데믹 때 화장지 쓸어 담듯 그냥 기성품을 사 간다는 말을 여러 번 봤다는 댓글도 있었음. 기업용 HBM을 일반 DRAM으로 재가공하거나 서버 랙을 집에 들이는 건 안 될 거라는 지적도 나왔음. 그런 메모리를 받아 주는 메인보드가 없고, 어떻게 해도 지금 DRAM 값만큼 써야 겨우 돌아간다는 거임.
일반 판매용 물량 따로 빼라
일반 소비자용 물량을 따로 만들어 팔면 되지 않냐는 댓글이 있었음. 이건 말이 안 되고 공장 일부는 공용 판매에 배정해야 한다고 썼더니 27분 만에 다운보트 6개를 먹었다는 하소연도 붙었음. 자기가 멍청했다며, 회사님들 더 털어 가세요라고 비꼬았음. 여기엔 현실적으로 안 된다는 반박이 여럿 붙었음. 기업들은 SSD에 더 낼 의향이 있는데 소비자는 못 낸다는 게 출발점이라는 거임. 공장 하나를 일반 판매용으로 떼어 놔도 기업이 다른 업체를 고용해 대량으로 사 갈 거라고 봤음. 사는 쪽 비용은 비슷하고 제조사 이익만 줄어든다는 계산이었음. 제조사 입장에선 소비자용 검증 과정을 없애고 기업용이랑 차량용 검증에만 집중하는 게 낫다고도 했음. 대부분의 원자재는 선물 계약으로 팔린다는 설명도 나왔음. 그래야 어느 정도 안정성과 예측이 가능하다는 거임. 컨테이너선으로 물건 오는 데 몇 달이 걸리니 대량 구매 계획 자체가 하나의 산업이라는 말도 붙었음. 식품 회사 품질관리로 일한다는 사람이 거들었음. 자기 회사는 성수기에 밭 단위로 농산물을 사고, 몇 달 전에 뭐가 들어올지 다 안다는 거임. 그것 때문에 자기 휴가 날짜까지 정해진다고 웃었음. 이런 게 소비자 입장에선 미친 소리처럼 들린다는 댓글도 있었음.
공장을 왜 안 짓냐
그럼 공장을 더 지으면 되지 않냐는 얘기도 나왔음. 아는 한 낸드나 DRAM 생산능력을 늘리겠다고 신규 팹을 발표한 건 마이크론뿐이라는 댓글이 있었음. 삼성이랑 키옥시아는 기존 팹을 더 돈 되는 쪽으로 돌리거나 기존 칩의 생산량을 늘리는 쪽이라는 거임. 그래서 제조사들도 이걸 거품으로 보고, 지금 팹을 늘리면 곧 낭비가 될 거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했음. 수요가 있다고 보면 알아서 늘릴 텐데 지금은 거품이라, 기초 공사 끝나기도 전에 수요가 사라질 수 있어 새 공장을 짓는 게 멍청한 짓이라는 댓글도 같은 쪽이었음. 결국 수요와 공급 얘기고 새로울 게 없다는 반응도 있었음. 세부 사정은 열받지만 코로나 때 공급망 난리나 미국 관세 소동처럼 정리될 거라고 봤음. 이제 AI 거품이 터지기만 빌 뿐이라는 댓글, 거품 터지면 쟁여 둔 재고를 손해라도 줄이려고 헐값에 푸는 게 기대된다는 댓글도 있었음. 거품은 안 터진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이 회사들이 미군에 통합되고 있어서 사실상 미국 납세자가 뒤를 받치고 있고, 임원들이 군 장교로 선서까지 했다는 주장이었음. 여기엔 그 군 얘기는 못 들어 봤다는 답글이 붙었음. 사실이면 신이나 도와주셔야겠다고 했음.
취미가 통째로 사라짐
앞으로 취미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초부유층만의 일이 될 거라는 댓글이 있었음. 그건 모든 기업의 최종 목표라는 답이 붙었음. 이러다 다들 몸이나 만들고 연애나 하게 생겼다는 자조도 나왔음. 게임 좀 하겠다고 이 값을 낼 리는 없다는 거임. AI가 이제 그만 좀 하면 안 되겠냐는 긴 댓글도 있었음. 시장 하나 분량의 고객이랑 취미랑 쌓인 역량이 통째로 무너지는 중이라는 얘기였음. 사람들이 앞으로 뭘로 만지작거리며 배우고 경험을 쌓냐고 물었음. 진짜 지쳤다고 적었음. 중고 컴퓨터랑 노트북을 손봐 파는 소상공인들도 죽어 나가고 전자 폐기물이 잔뜩 나온다는 지적도 있었음. 새 제품이 오르면 중고 값도 같이 오르고, 중고 물량은 사람들이 업그레이드하면서 내놓는 걸로 유지되는 거라 결국 오래 못 버틴다는 설명도 붙었음. 그 지경이 되면 자긴 게임을 접겠다는 사람도 있었음. 다들 그러면 게임 산업이 무너질 텐데 그만큼 모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음. 자긴 저 회사들 물건을 안 사는 걸로 하겠다, 피 좀 흘려 보라는 댓글도 있었음. 그럼 어쩌라는 거냐, 부품 회사가 다른 시장을 본다고 총이라도 들어야 하냐는 반문도 나왔음.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한 덕분이라는 자조, 타르 칠하고 깃털 붙이던 벌이 돌아올 때라는 농담도 있었음. 게이밍 PC에 서버용 제온 돌리던 사람들 생각난다는 댓글도 붙었고.
AI 편들 사람 있냐
이거 변호할 AI 빠는 없냐고 부른 댓글이 추천 280을 받았음. 수십억 달러짜리 회사 좀 그만 괴롭히라는 비꼼이 답으로 달렸음. 챗봇이 자기보다 자각이 있는 사람도 있다는 댓글, AI 그림을 옹호하는 글들을 보면 사람이 쓴 것 같지가 않아서 봇 아닌가 싶다는 댓글도 있었음. 클라우드에 사는 아가씨를 얻었으니 자긴 AI 지배자를 받아들이겠다는 농담도 나왔음. 그 아가씨가 네 컴퓨터가 아니라 클라우드에 있으면 네 것이 아니라는 답글이 붙었음. AI가 다 빨아들이는데 게임 개발자가 임시 소스랑 콘셉트 아트에 쓰는 건 괜찮다고들 한다는 지적도 있었음. 그건 개발자 삶이 편해지는 거지 우리 삶이 편해지는 게 아니라는 거임. 물 얘기도 나왔음. 대기업이 식수를 이런 식으로 사서 소비자 쪽을 말려 버리면 어떻겠냐, 이런 건 불법이어야 한다는 댓글이었음. 그 말이 웃긴 게 데이터센터는 냉각에 물을 엄청 쓰고 그래서 강 근처에 자꾸 생긴다는 답이 붙었음. 물 접근권은 소비자용 SSD 값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인데 기업들은 그것도 이미 하고 있다면서, 네슬레가 미국 하천을 말려 가며 병입수를 판다는 기사를 붙인 댓글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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