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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만에 95%
한국 연구진이 새 수처리 방법을 내놨다는 소식이 레딧 좋은뉴스 게시판에 올라왔음. 철 산화물로 만든 납작한 판 모양 입자를 물에 풀면 미세플라스틱이 거기 달라붙고, 자석으로 그 입자를 다시 건져 올리는 방식임. 몇 분 안에 95%가 걷힌다고 함. 입자는 회수해서 다시 쓸 수 있고 수돗물, 하수 처리장, 오염지 정화, 공장 폐수까지 쓸 수 있다고 소개됐음. 추천 1위 댓글은 928표를 받았는데 내용은 한 줄이었음. 이 정도면 훨씬 크게 다뤄져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임.
검증 단계가 남았다는 답
그 1위 댓글에 372표짜리 답이 달렸고 이게 스레드 흐름을 잡았음. 지금은 연구팀 하나가 성공했다고 말한 단계라는 거임. 다른 나라 팀들이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하고, 어디서 실수했거나 우연히 잘 나온 건 아닌지 걸러야 한다고 했음. 그다음이 현실성 계산이라는데 처음 까는 비용, 기존 설비에 주는 영향, 고장 났을 때 수리비까지 다 따져야 한다는 얘기였음. 기술이 좋아 보여도 필요한 규모로 돌리는 데 작은 나라 국내총생산만큼 든다면 대부분 나라는 못 쓴다고 했음. 이런 답이 보고 싶어서 레딧을 한다는 반응이 37표로 붙었더라.
돈 얘기가 없다는 지적
비용 얘기는 따로도 나왔음. 28표 댓글은 어디에도 가격이 안 적혀 있다는 걸 짚었음. 실험 자체에 든 돈도, 규모를 키워 지을 때 드는 돈도, 돌리는 데 드는 전기도 안 나온다는 거임. 그래서 크게 안 다뤄지는 거라고 봤음. 여기에 연구자 입장을 설명한 반박이 붙었음. 연구자는 연구비 따는 것 말고 비용을 신경 쓰지 않고, 초기 연구비로 실제 설치비를 계산할 수도 없다는 거였음. 아예 시간당 얼마 드는지, 규모를 키울 수 있는지 다시 물은 댓글도 있었음. 언제쯤 깔리고 언제쯤 눈에 보이는 변화가 오는지 추정치가 보고 싶다는 반응도 32표를 받았음.
걷어낸 플라스틱은 어디로
물에서 뺀 다음이 문제라는 질문도 나왔음. 걷어낸 플라스틱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언급을 못 봤다는 거임. 한 사람은 제일 단순한 길이 태워서 연료로 쓰는 거라고 답했음. 배기가스를 잡는 설비를 제대로 붙인다는 조건이었음. 플라스틱 재활용 중에 이미 그렇게 끝나는 경로가 있고, 분해해서 다른 재료로 되돌리는 것보다 싸서 그렇다고 함. 이상적이진 않다는 단서도 같이 달았음. 곰팡이를 써서 유기물로 되돌리는 연구가 있다는 댓글, 그래도 재활용이 낫다는 댓글도 붙었음.
두 번 돌리면 되냐는 계산
95%라는 숫자를 두고 장난 섞인 계산도 나왔음. 두 번 돌리면 99.75%까지 가는 거냐는 거임. 여기엔 입자 크기에 걸릴 것 같다는 추측이 붙었음. 일정 크기 아래는 안 잡혀서 여러 번 돌려도 크게 안 좋아질 거라는 얘기였음. 나노입자라니까 비싸게 들린다는 말에는 생각보다 안 그렇다는 답이 달렸음. 나노입자라는 말이 그냥 아주 작은 알갱이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었음. 녹으로 미세플라스틱을 치웠다는 제목이 재밌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철 산화물이 결국 녹이라서 그렇다는 거임.
한국 연구 환경 얘기
한국 얘기로 새는 갈래도 있었음. 89표 댓글은 한국 박사과정이 장학금이 넉넉해서 똑똑하고 열심인 사람들이 모인다고 했음. 다만 일하는 문화는 아쉬운 게 많다고 덧붙였음. 여기에 미국 노동 문화보다 나은 게 있냐는 반문이 붙었음. 퇴근하고 동료들이랑 밥 먹고 술 마시는 걸 사실상 의무처럼 여기는 게 싫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반대로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는 댓글도 있었음. 노조가 세고 최소 유급휴가가 있고 건강보험이 직장에 묶여 있지 않다는 걸 근거로 들었음. 서울 방송을 보다가 놀랐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마트에서 사 온 게 채소까지 전부 포장돼 있어서 미국보다 플라스틱을 훨씬 많이 쓰는 것 같았다는 얘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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