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람만 보는 영상

유튜브에 올라온 한국 유튜버 훈의 인도 여행 영상임. 제목이 '한국인이 인도인에게 사랑받을 때'라는 뜻이고, 설명란엔 여행·인도·한국·조드푸르 해시태그만 붙어 있음. 댓글창은 거의 인도 시청자가 차지했음. 이 영상 보는 사람은 인도인밖에 없는 것 같다는 댓글이 추천 상위에 올라와 있더라. 화면에 나온 노란 밥은 '포하'라는 음식이라고 알려주는 댓글도 있었음.

북동부로 오라는 권유

가장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다음엔 인도 북동부로 가 보라는 얘기였음. 비슷한 권유가 여러 개 달렸음. 훈이 '나 인도 사람이야'라고 하는 장면을 두고, 그냥 북동부 출신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믿어 줄 거라는 농담도 붙었음. 자기가 북동부 사람이라는 댓글도 하나 있었는데, 고정관념과 인종차별 때문에 북인도 여행을 꺼렸다가 이 영상들을 보고 가 보고 싶어졌다고 함.

자기 지역 추천 행렬

지역 추천이 계속 이어졌음. 구자라트로 오라며 구자라티 탈리랑 마네크 초크 길거리 음식, 쿠치의 하얀 사막을 찍으라는 댓글이 있었고. 남인도가 조용하고 깨끗하고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댓글, 케랄라에 오면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할 거라는 댓글도 붙었음. 라자스탄 사람이라며 반가워하는 댓글이 여럿이었는데, 조드푸르에서 100km 거리에 사는데 평생 한 번도 못 가 봤다는 사람도 있었음. 열네 살인데 사고로 손을 다치고 친구가 없어 이 영상들을 보기 시작했다며, 알와르에 오면 꼭 만나 달라는 긴 댓글도 달렸더라.

음식 나눠 먹는 방식

먹는 걸 두고 조심스러운 얘기도 나왔음. 인도에선 보통 누가 먹거나 마시던 걸 다시 먹지 않으니, 권할 거면 자기가 입 대기 전에 권하라고 알려주는 댓글이 있었음. 사람마다 다르다는 지적도 붙었는데, 남의 음식을 먹는 게 어색한 사람도 있다는 거임. 훈에게 줄 음식은 마기라는 농담도 하나 있었고.

이름 뜻과 말장난

'해피 훈'이라는 이름이 힌디어로 '나 행복해'라는 말과 발음이 겹친다는 댓글이 있었음. 같은 얘기를 하는 댓글이 몇 개 더 달렸더라. 짧게 왔다 가면서 흥정 박사 학위를 따 갔고 이제 상인들이 그를 무서워한다는 농담도 추천을 꽤 받았음. 인도는 외향적인 사람한테만 맞는 나라라는 댓글도 있었고. 촬영 중에 사람들이 자꾸 화면에 끼어드는 이유는 그가 한국 사람이고 귀여워서라는 해석도 하나 나왔음.

칭찬만 있진 않았다

결이 다른 댓글도 섞여 있었음. 인도 사람이 한국에 가면 반대로 홀대받을 거라며, 인도인 친구가 찾아가도 아는 척도 안 할 거라고 쓴 댓글이 있었음. 요즘 인도 사람들이 자기 뿌리를 잊어 간다는 아쉬움을 적은 댓글도 있었고. 힌디어로 달린 댓글 하나는 인도에선 외국인이 어딜 가든 사랑을 받는데, 인도 사람이 다른 나라에 가면 아무도 안 물어봐 준다고 적었음. 뭐가 부족한 건지 모르겠다는 말로 끝맺더라.
출처: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