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한국 선수 16명, 북미 선수보다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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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피디아 로스터 숫자

레딧 리그 오브 레전드 게시판에 북미 LCS 로스터를 센 글이 올라왔음. 2026 스프링 기준으로 한국 선수가 16명임. 미국이 11명, 캐나다가 3명이라 북미 선수는 다 합쳐 14명임. 글쓴이 주장은 이랬음. 이런 의존이 길어지면 지역 생태계가 망가진다는 거임. 밑바닥에 투자하는 대신 전성기 지난 베테랑을 사 온다는 거임. 그러면 리그가 달러로 월급 받으러 오는 돈 되는 요양원이 된다고 했음. 지역색도 세대교체도 없으니 경쟁력이 제자리고 그래서 롤드컵이랑 MSI에서 계속 무너진다는 결론이었음. 출처는 리퀴피디아 로스터 페이지 하나임.

LCK 요양원이라는 별명

제일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다섯 글자였음. LCK 요양원. 그다음은 십 년째 그랬다는 한 줄이었고. 아니라고 받아친 댓글도 있었음. 요양원이 아니라 LCK 2군 소속이라는 거임. 더 세게 말한 사람도 있었음. LCK가 진짜 유망주를 먼저 다 가져간다는 거임. 그다음 하위권 LPL 팀들이 남은 걸 집고, LCS랑 LEC는 그 뒤 순서라는 얘기임. 선수가 지역을 못 옮기던 시절을 기억하냐며 그때 북미가 한국한테 제대로 발렸다는 회상도 나왔음. 북미 사람들은 자기 지역 선수가 있든 말든 신경 안 쓴다고 말하기를 참 좋아한다는 비아냥도 있었고.

몇 달째 도는 떡밥

정작 댓글 상당수는 글 자체를 문제 삼았음. 몇 달 전에 똑같은 글을 봤다는 거임. 매달 돌아오는 좋아요 농사라는 말, 자기 이제 2주에 한 번 같은 글 올릴 시간이라며 놀린 댓글도 있었음. 북미가 별로라는 글이 얼마나 빨리 뜨는지 놀랍다는 지적도 나왔음. 몇 년째 다들 아는 얘기인데 1분에 댓글이 한 개 넘게 붙는다는 거임. 로스터를 나열한 사이트를 그대로 옮긴 글에 무슨 새로운 시각이 있냐는 반문도 있었음. 시즌 시작 뒤로 로스터가 바뀐 것도 없으니 좋아요용으로 또 올라올 만하다는 얘기가 나왔음. 인기 글을 그대로 다시 올리는 봇도 돌아다닌다고 했음. 반대로 몇 달이면 커뮤니티에서는 긴 시간이라는 반박도 있었음. 처음 보는 사람도 있고 여전히 진행 중인 문제니 여러 번 올라오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거임. 유럽 사람들은 보지도 않는 리그를 놀리길 좋아한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그런데 곧 정정했음. 글쓴이가 브라질 사람이고 6개월 전에도 비슷한 글을 썼다는 거임. 평소 포르투갈어로 댓글을 다는 사람이라 원어민도 아닐 거고 관심 끌려고 북미를 까는 것 같다는 지적도 붙었음. 지역 도발 금지는 규칙에만 적혀 있고 실제로 단속은 안 된다고 했음.

전성기 지난 베테랑이 아니다

제일 구체적인 반박은 명단이었음. 그 유명한 한물간 LCK 베테랑들이라며 이름을 죽 나열한 댓글임. 지니, 타나토스, 버서커, 캐슬, 퀴드, 라헬, 세인트. 전성기가 지났다는 증거로는 이들의 LCK 경력을 다 합쳐 1년이라고 했음. 그 1년도 버서커가 북미 C9에서 데뷔한 뒤 작년에 뛴 거고, 라헬은 LEC에서 1년을 보냈다는 거임. 게으르게 썼다는 말도 덧붙였음. LCS가 수입 선수에 과하게 기대는 건 맞지만, 데이터를 뒤틀어서 수백 번 들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음. 한국 선수 절반이 챌린저스 무대 경험만 있는 신인이라는 거임. 전성기 지난 베테랑을 데려오는 건 수입이 흔해지기 훨씬 전부터 있던 일이라는 지적도 나왔음. 수입 선수 자체가 나쁜 건 아니고 몇 명은 오히려 건강한데 대다수가 수입인 게 문제라는 정리도 있었음. 그러면서도 왜 LCK 2군 선수를 아무나 데려오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고 했음. 다른 지역 유망주를 대신 키워 주는 셈이라는 거임. 북미로 온 LCK 2군 선수 상당수가 미드였다는 설명도 붙었음. 페이커, 쵸비, 제카, 비디디, 쇼메이커가 있는 리그에서 그 유망주들이 상위 팀 주전을 잡을 일은 없었다는 거임. 지니를 비디디 대신 쓰자는 말이 돌던 시절 얘기도 있었음. LCK 2군 경기를 몇 개 봤는데 그 기대를 도무지 이해 못 하겠더라는 후기임.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었다

LCS를 처음부터 봐 왔다는 사람은 인과가 거꾸로라고 했음. 수입 의존이 지역 생태계를 망친 게 아니라, 현지 인재가 없어서 수입에 기대게 됐다는 거임. 더 투자하라는 말만 반복하는데 팀들은 이미 했고 오히려 지나쳐서 감당이 안 됐다고 했음. 북미에 충분히 잘하는 선수가 없다는 게 전부라는 얘기임. 같은 방향의 댓글도 붙었음. 한국 수입은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라는 거임. 실력이 같다면 어느 팀이든 현지 선수를 100% 고른다고 했음. 로스앤젤레스로 이주시키는 비용이 훨씬 크고 언어 장벽도 있으니까. 그런데 최상급 북미 인재가 없어서 팀들이 한국 선수를 쓰거나 뒤처지거나 둘 중 하나라는 거임. 그럼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바꿀 거냐는 반문도 나왔음. 콘솔로 자란 수백만 아이들의 취향을 라이엇이랑 팀들이 어떻게 바꾸냐는 얘기임. 고등학교랑 대학 프로그램은 라이엇이 이미 해 봤는데 현실성이 없었다고 했음. 반대편에서는 기회 자체가 안 갔다고 봤음. 페킨우프나 5파이어처럼 프로를 노렸는데 팀이 기회를 안 준 북미 선수가 여럿이라는 거임. 그래서 다들 스트리밍으로 빠진다고 했음. 그런데 기회를 받은 북미 선수 중에 세계 수준인 사람이 몇이나 되냐는 반문이 또 붙었음. 시즌8 이후로 국제전에서 통한 북미 선수는 연, 부시오, 대니, 마수 정도 네 명이라는 계산이었음. 조조랑 APA는 좋았던 순간과 최악의 대회가 섞여 있다고 봤음.

TL의 한국인 로스터 실험

구체적인 사례로 팀 리퀴드 얘기가 오래 오갔음. 2023년에 TL이 서밋, 표식, 해리, 연, 코어장전으로 한국 라인업을 짰다는 거임. 해리가 부진하고 시즌이 반쯤 지나서야 APA를 콜업했는데 바로 나아졌고 지금도 잘한다고 했음. 2군에 인재가 없던 적은 없고, 하위권 팀만 그런 선수를 써 본다는 게 문제라는 주장임. 다른 얘기라는 반박이 붙었음. TL은 원래 연과 해리를 올리려던 거라는 설명임. 그런데 둘 다 한국어를 하고 수입 슬롯도 두 자리 비어 있었다는 거임. 그래서 코어장전이 한국어로 팀을 이끌게 하려고 전원 한국인으로 갔다고 함. 해리는 연습 경기에서 굉장했고 실제로 LCS에서도 라인전은 좋았는데 한타에서 무너졌다고 했음. TL이 한국식 근로 윤리가 더 낫다고 말했다는 얘기도 나왔음. 그 프로젝트 자체가 한국 팀처럼 연습하자는 발상이었다는 거임. 솔로랭크를 미친 듯이 돌리고 스크림을 더 잡고 일과 삶의 균형은 포기한다는 식이었다고 했음. 반대로 수입되면 한국 솔로랭크를 못 하게 되니 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음. 북미 솔로랭크는 농담거리라는 거임. 그래서 팀들이 실력이 애매해도 한국 선수를 데려온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아카데미에서 프로답게 일하는 법을 따로 가르치니 팀 환경에서 굴러가는 게 되어 있다는 추측임. 이건 코치 문제가 아니라 문화 전체라는 댓글도 붙었음. 덜 경쟁적이고 스크림도 적고 코치 말도 덜 듣는다는 거임. 한국과 중국에서는 선수들이 프로 운동선수처럼 구는데 여기서는 그냥 직업이라고 했음. 팀 구성이 대표나 단장 손에만 달린 것도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음. 고참 현지 선수들이 현지 동료를 원했다면 그럴 힘이 있었다는 거임.

11년 살았으면 미국인 아니냐

국적을 어디까지 볼 거냐로도 갈렸음. 이 선수들 중 상당수는 미국으로 이주해 여기서 살 생각이라는 댓글이 있었음. 그러면 다른 이민자들과 똑같이 미국인이라는 거임. 진짜 물어야 할 건 몇 명이 영주권을 받고 정착했느냐라는 얘기도 나왔음. 미국은 원래 이민자의 나라라 그 정도면 미국인으로 친다는 거임. 임팩트는 11년을 여기서 살았다는 거임. 시민권이 있어도 임팩트를 미국인으로 보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댓글도 있었음. LCS에서 11년을 뛰고 나서야 후히를 수입 선수라고 안 부르게 됐다는 비아냥도 있었음. 그래도 진전은 진전이라더라. 크라이오젠이 베트남 사람이냐는 질문도 올라왔음. 베트남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왔고 미국인이라는 답이 달렸음. 어디서나 이민자가 욕을 먹는다는 짧은 댓글, 아메리칸 드림 어쩌고 하는 얘기라고 받은 댓글도 있었음.

LEC랑 서버 규모 비교

북미만의 문제냐는 반문도 나왔음. LEC에도 유럽 어느 한 나라보다 한국 선수가 많다는 거임. 여기에 숫자를 붙인 답이 왔음. LEC는 한국 선수 11명에 유럽·중동·아프리카 출신이 37명이고, LCS는 한국 16명에 북미 14명이라는 거임. EMEA는 나라가 50개 넘으니 개별 국가를 세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음. 서버 규모 얘기도 붙었음. 중국 월간 이용자가 7,000만 명, 유럽 서부가 3,480만 명, 유럽 동북부가 2,000만 명이라고 했음. 유럽이 중국·한국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거임. 북미는 인구가 유럽 두 서버보다 몇 배나 많은데 월간 이용자는 그보다 적다는 지적도 있었음. 브라질 서버가 북미보다 크다는 댓글, 그런데 브라질은 C9을 이길 만큼은 인재가 나오더라는 댓글도 이어졌음. 한국인이 e스포츠를 대하는 태도는 미국인이 미식축구랑 농구를 대하는 수준이라는 얘기도 나왔음. 미국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수업으로 가르치는 e스포츠 고등학교 같은 게 생길 리 없다는 거임. 오버워치 리그는 이보다 열 배는 더 한국 편중이었다는 회상도 있었고. 결국 이건 제품 마케팅 문제이고 LCS는 자기 고객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본 댓글도 있었음. 좀 다른 각도로 로스앤젤레스 날씨가 한국 날씨를 압도한다고 쓴 댓글도 하나 있었음. 아시아 여름은 습하고 겨울엔 눈보라에 봄에는 몇 주씩 비가 오고 벌레도 많다는 거임. 다만 로스앤젤레스 교통은 빼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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