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차트 한 장과 172%
한국 증시가 역사상 없던 각도로 오르는 중이고 365일 동안 172% 올랐다는 차트가 올라왔음. 글은 제목과 그림 한 장이 전부였고 설명은 없었음. 댓글에서 2022년부터는 계속 옆으로만 갔던 시장이라고 짚어 준 사람이 있었고. 그러니까 이 그림은 오래 눌려 있다가 최근 1년에 몰린 모양인 거임.
사실상 두 회사라는 지적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댓글은 한 줄이었음. 사실상 두 회사 얘기라는 거였음. 어디냐고 묻는 답이 바로 붙었고, 삼성과 SK하이닉스라는 답이 달렸음. 메모리 반도체 만드는 곳들이라는 설명도 같이 나왔고. 한국 경제 자체가 기술, 그중에서도 하드웨어 쪽으로 쏠려 있고 이 두 회사가 엄청난 이익을 내는 중이라는 정리도 있었음. 창사 이래 최고의 해라고 본 사람도 있었음. 다만 반도체 쪽이 한 번 조정을 받거나 1990년대처럼 조사를 받게 되면 금방 되돌아갈 거라고 봤더라. 현대, 기아, 엘지처럼 미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큰 회사들이 따로 있는데도 이 그림에서는 물 한 방울 수준이라는 게 이상하다는 댓글도 있었음. 결국 몇 집안이 쥔 몇 개 회사가 나라 증시라는 얘기 아니냐는 말도 나왔고.
GDP 대비 비중 계산 싸움
여기서 숫자 싸움이 붙었음. 삼성이 한국 국내총생산의 30%인데 엔비디아는 미국의 1%라고 쓴 댓글이 있었음. 곧바로 그건 시가총액이 아니라 매출 기준이라는 정정이 붙었고, 매출이 한국 국내총생산의 4분의 1이 넘고 시가총액은 국내총생산보다 크다고 고쳐 썼음. 그런데 이것도 다시 반박을 받았음. 2025년 한 해를 놓고 보면 삼성 매출이 2329억 달러, 원화로 333조 6천억 원이고 전년보다 11% 늘었다는 거임. 같은 해 한국 국내총생산은 1조 8700억 달러, 2642조 원이라고 적었음. 그러면 4분의 1이 아니라 7분의 1에 가깝다는 계산이었다. 올해 숫자는 많이 컸지만 아직 반년도 안 지났으니 쓸 수 없다고도 했고. 애초에 한 회사 매출을 나라 전체 생산량과 비교하는 것부터 오해를 부른다는 말로 끝냈더라.
공매도 금지가 풀린 시점
시점을 짚은 댓글이 두 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았음. 공매도를 못 하게 막아 둔 1년 가까이는 시장이 옆으로만 갔다는 거임.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나중에 되사서 갚는 방식임. 그 금지가 풀리자 시장이 솟았으니 우연치고는 너무 딱 맞는다고 봤고, 관련 기사 링크도 같이 걸었음. 여기에 설명을 보탠 댓글이 있었음. 공매도가 열려 있으면 시장이 믿을 만하고 거래가 잘 돌아 보여서, 금지 기간에 몸을 사리던 외국 기관 투자자를 다시 부른다는 얘기임. 본인은 그 논리에 동의한다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돌아간다는 뜻이라고 못 박았음. 공매도한 쪽이 한꺼번에 되사면서 값이 튀는 현상도 같이 설명했고. 공매도가 있어야 시장이 정직해진다는 댓글도 있었음. 속을 위험이 커서 아무도 안 들어왔던 거라는 얘기였음. 여기엔 지금 시장이 정직해 보이냐고 되받은 답이 붙었더라. 아예 다른 각도의 반박도 있었음. 금지가 풀린 지 한 달 만에 2조 달러어치 새 공매도가 들어왔을 리 없고, 헤지펀드는 1년에서 5년짜리 공매도까지 쓸 수 있다는 지적이었음.
밸류업과 상법 개정
이 댓글들에서 빠진 게 있다고 짚은 사람도 있었음. 한국의 밸류업 정책 얘기임. 지분을 물려줄 때 걸리던 걸림돌을 줄이고 회사 가치를 제대로 매기게 만드는 쪽으로 갔다는 설명이었음. 그전에는 집안이 지분 대부분을 쥔 회사일수록 현금을 쌓아 두는 게 유리했는데, 이제 그 돈이 제자리로 간다는 거임. 외국인 투자를 더 열어 준 것과 주택 정책 변화도 같이 얹혔다고 봤고. 그러면서 이게 전부 인공지능과 삼성 얘기만은 아니라고 했음. 더 길게 쓴 사람도 있었음. 지금은 한참 싸게 매겨져 있던 시장이 제 값을 찾는 중이라는 거임.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배구조, 낮은 주주 환원, 자사주 활용 방식, 재벌 지배, 소액주주를 뒷자리 취급하는 관행에서 왔다고 봤음. 상법 개정으로 이사가 주주를 고려해야 하고 자사주는 소각 쪽으로 밀리는 게 큰 변화라고 적었더라. 이건 물가가 오른 게 아니라 제도가 바뀌어서 제자리를 찾는 거라고 정리한 짧은 댓글도 있었음.
AI 거품이면 어떻게 되나
인공지능 거품 때문이라는 쪽도 있었음. 그게 터지면 한국과 대만은 어떻게 되냐는 물음이었음. 여기에 무슨 거품이냐, 이익이 실제로 크게 나는데 왜 자꾸 갖다 붙이냐는 반박이 붙었음. 숫자를 든 사람도 있었음. 어떤 인공지능 회사의 연간 환산 매출이 440억 달러가 됐고 2025년 말에는 90억 달러였다는 거임. 그게 거품이 아니라는 증거는 아니고, 작은 인공지능 회사들이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할 때 터지는 거라는 답이 달렸음. 인공지능은 위쪽에 다 몰린 산업인데 그 작은 회사가 어디 있냐고 되물은 사람도 있었고. 터진 다음을 그려 본 긴 댓글도 있었음. 거품이 꺼지면 계산용 장비 값과 클라우드 사용료가 확 떨어지고, 싸진 장비로 새 쓸모를 찾으려는 유인이 생긴다는 얘기임. 셰일 개발이 원래 석유를 노렸는데 버리던 천연가스가 더 싸게 쓰이게 된 걸 예로 들었더라. 저렇게 초록색으로 치솟는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짧은 시간 안에 크게 빠지지 않은 경우는 못 봤다는 사람도 있었음. 비관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거였음. 맙소사 살려 달라는 짧은 댓글이 추천을 꽤 받았는데, 현실적인 답은 그게 아니라 아마 내려갈 거라는 쪽이고 나머지는 그냥 망조 타령이라고 짚은 사람도 있었음.
머니 크리프가 뭔데
댓글판에서 제일 오래 굴러간 건 엉뚱한 갈래였음. 돈이 스멀스멀 기어와서 결국 우리를 다 죽일 거라는 댓글에서 시작됐음. 거기 쓰인 '머니 크리프'라는 말이 뭐냐는 질문이 여러 번 달렸음. 파워 크리프는 또 뭐냐는 되물음까지 붙었고, 머니 크리프인데 힘으로 하는 거라는 장난스러운 답이 나왔음. 결국 경제학자들은 그런 말을 쓰지 않는다고 정리한 댓글이 붙었음. 물가 상승이나 통화량, 생활수준이 슬금슬금 오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은 있어도 머니 크리프는 없다는 거임. 회색곰 정도로는 이제 성에 안 차나 보다고 받은 사람도 있었고. 초인플레이션 아니냐고 쓴 댓글에도 그건 경제가 그렇게 굴러가는 게 아니라는 답이 달렸음. 누가 벌면 그만큼 누가 잃는 거라는 말에는, 경제는 한쪽이 따면 한쪽이 잃는 판이 아니라는 반박이 붙었더라.
그래서 뭘 사냐는 질문
실제로 어떻게 담느냐는 얘기도 나왔음. 그냥 디램 관련 상장지수펀드를 사면 된다는 댓글이 있었고, 오늘 300주를 샀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자기는 한국 시장 전체를 담는 상장지수펀드를 쓰는데 디램 쪽은 나온 지 얼마 안 됐다는 답도 붙었고. 은행 같은 심심한 종목까지 들어 있는 다른 한국 펀드도 있지만 결국 디램만 있으면 된다고 정리한 사람도 있었음. 어떻게 투자하냐고 그냥 물어본 댓글도 있었다. 농담도 계속 섞였음. 엔비디아가 세탁기까지 만든다고 상상해 보라는 말이 붙었고, 광선 추적 세탁이라는 답이 이어졌음. 생명보험도 팔고 건설회사도 있고 대형 마트 체인까지 있다고 보탠 사람도 있었고. 다른 쪽에서는 냉소가 나왔음. 세대를 가르는 에너지 위기와 불황이 코앞인데 인공지능 어쩌고 하면서 선만 올라간다는 거임. 돈은 가짜고 시장은 농담이라는 말로 끝냈음. 예전엔 분석하는 사람들과 개인 투자자, 트레이더가 같이 승자를 골랐는데 이제는 월가가 고른다는 진단도 있었음. 그래서 값과 실적이 이렇게 벌어지고, 회사들이 경쟁 대신 자사주 매입에 매달리게 됐다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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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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