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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낸 1만 3천원
r/seoulhiddengem에 외국인이 올린 짧은 질문임. 명동에서 충무김밥 한 접시에 1만 3천원을 냈다는 거임. 충무김밥이 원래 비싼 음식인지, 아니면 명동이라 그런 건지 한국인들에게 물었음. 바가지를 쓴 건지 요즘 시세가 이런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고.
리필이 되냐 마냐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건 그냥 저 가격 미쳤다는 한 줄이었음. 그 아래로 1만 3천원에 오징어 리필이 포함이라 두 접시 이상 먹으면 명동치고 나쁘지 않다는 댓글이 붙었음. 리필을 안 받을 거면 값을 못 한다는 단서도 같이 달았음. 여기에 리필은 한 번뿐이고 그다음부터 2천원을 더 받으니 무한 리필이 아니라는 정정이 달렸음. 그러면 글을 제대로 읽으면 엄청 싼 거 아니냐고 받아친 댓글도 있었음.
통영 가면 절반
통영에서 먹으면 절반쯤이라는 댓글이 여럿 있었음. 한 접시 7천~8천원이라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부산에선 같은 구성이 8천원이라는 한국어 댓글도 달렸음. 명동의 유명한 가게는 열 개에 반찬까지 1만 1천원이고 한 접시 시세가 보통 1만~1만 4천원이라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여기에 보통 김밥 한 줄 평균이 3천 8백원이라는 비교를 같이 붙였고. 다 개별 댓글이 적은 숫자라서 시세로 보긴 어려움.
창렬이라는 말
한국인이라고 밝힌 댓글들은 대체로 값을 문제 삼았음. 값에 비해 속이 부실해서 한국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는 설명이 나왔음. 창렬이라는 말을 그대로 쓴 댓글이 두 개 있었고, 2000년대부터 그 소리를 들어 왔다는 얘기도 붙었음. 젊은 층은 잘 안 먹는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원래 바다에서 빨리 한 끼 때우려고 만든 음식인데 식당이 그 느낌을 비싸게 파는 거라는 긴 댓글도 달렸음. 한 번 먹어 보면 다시는 안 먹는다, 그 돈이면 보통 김밥 세 줄이라는 반응도 있었고.
명동값이라는 설명
명동이라 그렇다는 쪽도 많았음. 명동은 가게세가 비싸서 음식값도 비싸다는 한국어 댓글이 있었음. 외국인이라 바가지를 쓴 게 아니라 거기선 한국인도 같이 털린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고. 4년 살았는데 저건 관광지 웃돈이 맞다는 댓글, 서울에 사는 한국인에게도 비싼 건 마찬가지라는 댓글도 붙었음. 광장시장도 값이 너무 올랐으니 가지 말라는 얘기까지 나왔음.
오징어값과 반대 의견
최근 몇 년 오징어값이 많이 올라 금값에 비유할 정도라는 설명도 있었음. 명동은 임대료까지 높으니 시대 탓이 크다는 얘기였음. 이 댓글은 충무김밥을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열 손가락 안에 꼽는다면서도 1만 3천원은 비싼 게 맞다고 했음. 아예 반대로 본 댓글도 하나 있었음. 팁 20%도 없이 한 끼에 9달러가 안 되는데 그게 왜 바가지냐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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