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reddit
글에 정리된 사건
레딧에 2024년 한국에서 있었던 사건이 짧게 정리돼 올라왔음. 여성 스트리머 윤지아 씨가 최고액 후원자에게 살해된 사건임.
글에 적힌 내용은 이랬음. 가해자는 IT 회사 대표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돈이 없었고 집도 넘어간 상태였다는 거임. 방송에 7만 달러를 써서 최상위 후원자가 된 뒤로는 일정을 통제하고 휴대전화 위치까지 요구했다고 함. 피해자가 관계를 끊으려 하자 생방송 화면을 보고 위치를 찾아냈고, 차 안에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세 시간 거리 산에 시신을 버렸다는 내용임. 다른 스트리머를 가둔 혐의로 전에도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얘기도 제목에 붙어 있었음.
출처로 붙은 건 링크 하나뿐이었음. 그래서 여기 적힌 건 전부 그 글에 정리된 내용이라는 선을 넘지 않는 게 맞음.
댓글 하나가 기사 문장을 그대로 옮겼는데, 시신이 발견된 곳이 전북 무주의 산자락이고 날짜가 2024년 9월 11일이라는 대목이었음.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서 세 시간 거리라고 적혀 있었음.
작은 채널에도 붙더라
제일 많이 나온 반응은 뜻밖에 자기 얘기였음. 278추로 1위였던 댓글은 한 줄이었음. 그래서 자기는 아무도 아닌 채로 사는 게 아무렇지 않다고.
그 밑에 붙은 139추 댓글이 구체적이었음. 2007년쯤에 유튜브 채널을 했는데 밈이랑 노래 가사 영상, 자기가 노래방에서 부른 것 같은 걸 올리는 정도였다는 거임. 구독자가 스물세 명이었는데 거의 바로 스토커가 붙었다고 했음. 뭐냐면서 채널을 지우고 그냥 살던 대로 살았다고 함.
비슷한 얘기가 이어졌음. 팔로워 200명쯤 되는 방송 계정을 하다가 분위기가 이상해져서 닫았다는 사람이 있었음. 그 정도인데도 그랬으니 몇천 명씩 되면 어떨지 상상이 안 간다고 썼음. 2007년에 기타로 편곡한 영상 하나 올렸다가 댓글이 확 붙어서 무서워져 지웠다는 사람도 있었음. 그때는 계속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안 하길 잘했다 싶다고, 사생활이 조금이라도 있는 게 낫다고 했음.
2년 전 일이라는 데 놀란 댓글도 있었음. 드라마에서 보던 얘기가 진짜로 일어나는 거였냐고.
유사연애 관계를 짚은 대목
63추 댓글이 남자들이 스트리머 때문에 자기 인생을 통째로 날린다는 식으로 썼는데, 표현 때문에 곧바로 붙들렸음.
32추 답글이 그 말투를 지적했음. 스트리머라고 부른 그 사람들도 사람 아니냐는 거임. 저렇게 굴 거면 그 인생 아까울 것도 없다고 했음.
처음 쓴 사람이 바로 물러섰음. 여자들을 깎아내리려던 게 아니라 그 남자를 한심하다고 부른 거였다고, 당연히 그렇게 읽힐 줄 알았는데 설명하겠다고 했음.
23추 댓글은 원래 하려던 말을 대신 풀어 줬음. 화면으로만 보는 사람이라 지리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완전히 남이고, 실제 관계가 있는 사이도 아니라는 거임. 최고액 후원자라 해도 뭔가 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일방적인 관계인데, 그런데도 저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문제라고 봤음. 화면 속 사람에게 반해 대통령을 쏘려 한 사람도 있었다면서 예전 사건을 든 14추 댓글도 있었고.
위치 추적 요구를 짚은 20추 댓글도 있었음. 그 정보를 받아서 좋은 데 쓸 리가 없지 않냐는 거임. 여자한테 휘둘렸다는 식의 설명은 다 핑계라고 잘라 말한 댓글도 붙었음.
댓글창이 흘러간 방향
이 글의 댓글은 사건 자체보다 다른 데로 많이 흘렀음. 88추짜리 세 번째 댓글이 "모든 남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늘 남자다"라는 한 줄이었고, 그 뒤로 범죄 통계를 두고 긴 말싸움이 이어졌음. 서로 링크랑 수치를 던졌는데 이 사건 자체와는 거의 상관없는 흐름이었음.
사건과 무관한 농담도 여럿 달렸음. 사람이 죽은 얘기에 붙기엔 결이 안 맞는 것들이라 여기 옮기지 않음.
사건 얘기로 남은 건 5추 댓글 정도였음. 누구든 스토커나 그런 일 걱정 없이 자기 이름으로 뭔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짧은 문장이었음.
같이 올라온 두 번째 사진을 두고 이게 뭐냐고 묻는 댓글도 있었음. 그냥 숲 사진이라 잘 모르겠다는 답이 붙었는데, 시신이 발견된 장소 아니겠냐는 추측이었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외반응 18
수집된 해외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