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이 직접 올린 질문
맨유 게시판에 한국 팬이 올린 짧은 질문글임. 13번 달고 왼쪽에서 열심히 뛰는 도르구를 보면 예전 선수 한 명이 떠오른다는 얘기로 시작했음. 그래서 한국 팬 커뮤니티에서 지성 다크나 블랙 JSP 같은 별명이 돌기 시작했다고 적었더라. 놀리려는 뜻은 전혀 없고 오히려 애정과 기대가 담긴 거라고 먼저 못을 박아 뒀음. 그런데 자기는 흑인도 아니고 영어권 사람도 아니라서 이게 어떻게 들리는지 감이 안 온다고 했음. 혹시 이런 게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질 수 있냐고 물어본 거임.
웃기긴 한데 쓰지 마라
제일 많이 추천받은 답이 딱 그 온도였음. 191추짜리는 자기를 흑인 남성이라고 밝히면서 지성 다크는 진짜 웃긴다고 했음. 그러면서도 그건 조심하는 쪽으로 가라고 붙였더라. 154추 댓글도 별명 자체는 훌륭한데 대부분은 그거 쓰면 안 된다고 할 거라고 했음. 웃기긴 한데 그걸 밀고 나가진 않는 게 좋겠다는 29추 댓글도 같은 결이었고. 별명 자체는 여기서 제일 잘 지었는데 하필 성질이 저래서 아깝다는 반응도 있었음. 의도랑 상관없이 둘 다 좀 인종차별처럼 들리긴 한다고 딱 잘라 말한 43추 댓글도 있었다. 글쓴이는 중간에 나와서 알려줘서 고맙다, 안 쓰는 쪽으로 하겠다고 답했음.
왜 걸리는지 설명한 댓글
왜 저건 되고 이건 안 되는지 기준을 세워 준 댓글이 있었음. 바꿀 수 없는 특성으로 농담을 하면 웃음의 이유가 둘 중 하나라는 거임. 그 특성 때문에 웃긴 건지, 그 특성에도 불구하고 웃긴 건지. 발롱 도르에 이름을 끼워 넣은 별명은 후자로 굴러가는데, 지성 다크는 피부색 때문에 웃기는 쪽이라는 설명이었음. 영국에서는 70~80년대에 흑인을 낮춰 부르는 말이 흔하게 쓰였고 그래서 이 표현이 의도대로 안 들린다는 댓글도 있었음. 이 사람은 박지성만큼 해내면 도르구도 좋아할 거라는 말을 같이 남겼더라. 영어권 사람이 처음 들으면 부정적으로 반응할 거라는 댓글, 굳이 피부색을 짚어서 별명을 만들 이유가 뭐냐고 되물은 댓글도 있었음. 흑인을 다크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흑인 본인이라고 밝히며 짧게 적은 사람도 있었고.
흑인 이용자들끼리도 갈렸다
자기가 흑인이라고 밝히고 괜찮다고 한 사람도 여럿이었음. 나이지리아 출신 흑인 영국인이라는 사람은 도르구 부모랑 같은 부족이라면서 자기는 전혀 불쾌하지 않다고 했음. 다만 지금 세상에 다른 흑인이 기분 나빠해도 안 놀랄 거라고 덧붙였더라. 다른 사람은 이런 거 다 괜찮고, 자기 대신 화내 주는 게 제일 싫다고 적었음. 아프리카 이웃 나라 출신이라는 사람은 전부 악의로 보면 진짜 인종차별이 일어났을 때 무게가 없어진다고 했음. 정겹게 들리지만 한국 커뮤니티 밖에서는 안 쓸 것 같다고 한 사람도 있었음. 반대쪽도 있었음. 사람을 흑인이라는 것 하나로 줄여 버리는 게 문제고, 하나쯤이야 싶은 말이 평생 쌓이는 쪽에서는 다르다고 길게 쓴 댓글이 있었음. 이 사람은 별명이 똑똑하고 웃긴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불쾌한 건 불쾌한 거라고 했고, 자기가 흑인 대표는 아니라는 단서까지 달았음. 흑인이든 백인이든 하나로 묶지 말라고 짜증 낸 혼혈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의도가 면죄부냐를 두고 싸움
댓글판이 제일 길게 붙은 지점은 의도였음. 나쁜 뜻이 없으면 괜찮은 거 아니냐는 쪽에, 의도가 기준이면 인종차별한 사람은 전부 그런 뜻 아니었다고 하면 끝나지 않냐는 반박이 붙었음. 차로 사람을 쳐 놓고 그럴 생각 없었다고 하면 끝이냐는 비유도 나왔고. 반대쪽에서는 긍정적으로 흑인이라고 부르는 게 왜 차별이냐고 되물었음. 백인 펠레라는 별명은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는 지적도 34추를 받았더라. 조심해야 하는 말이면 애초에 안 하는 게 맞다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영국 사람들은 원래 아무거나 농담으로 만들고 자기 비하도 심해서, 어떤 주제는 그렇게 넘기면 안 된다는 걸 가끔 잊는 것 같다고 자기네를 짚은 댓글도 있었다.
차라리 이 별명은 어떠냐
대안을 던진 댓글도 꽤 추천을 받았음. 발롱도르에 이름을 섞은 별명, 조지 베스트에 이름을 섞은 별명이 148추로 3위였음. 왕 칭호를 붙인 별명을 어디서 봤는데 그건 웃겼다는 댓글도 있었고. 이름을 살려서 지성 팻은 어떠냐는 제안도 나왔음. 덴마크 대표팀에는 다른 나라 선수 이름을 붙인 별명들이 있었는데 그건 무난했던 것 같다며 예를 든 사람도 있었다. 다만 그 사람도 어두운 색을 가리키는 단어가 들어간 별명은 못 봤다고 했음.
예전 응원가 얘기까지
중간에 다른 팬이 이제는 안 부르는 박지성 응원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냐고 되물었음. 한국 쪽 답은, 그 노래가 박지성 본인만이 아니라 한국 사람 전체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거였음. 박지성이 그 노래를 그냥 두게 뒀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비판도 받았다고 적었더라. 그러면서 그 노래를 그만둔 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조롱할 뜻이 아니었다는 것도 안다고 덧붙였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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