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각국 비인기 의견 스레드, 시작은 한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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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 각오하고 쓰는 판

레딧 AskTheWorld에 자기 나라에서 말하면 욕먹을 의견을 하나씩 꺼내 보자는 글이 올라옴. 원글 작성자가 먼저 시작했는데 주제가 한국어였다. 일상 표기에서 한자를 없앤 건 명백한 실수고 한국어에 해를 많이 끼쳤다는 주장임. 한국어 어휘의 70%가 한자에서 왔고 한자에서 나온 어근은 없으면 안 된다고 썼음. 한자를 반대하는 논리도 대부분 말이 안 된다고 했고. 댓글 중엔 시작부터 '비추 몰려오겠네' 하고 쓴 사람도 있었다. 스레드 취지를 비꼰 댓글도 있었음. 인기 없는 의견을 말하랬지 인기 있는 의견을 말하라고 한 게 아니라고. 너무 합리적인 말이라 오히려 비추를 누르겠다는 사람도 있더라.

한국 얘기에 붙은 반발

한자 얘기에는 한국 쪽 반박이 바로 붙었음. 재외동포는 레딧에서 조용히 하라는 댓글이 있었다. 한국 사정을 하나도 모른다는 거임. 한국 국기 떼고 지금 사는 나라 국기를 달라는 말도 있었고. 한국어로 달린 댓글도 있었음. 요즘 중국에서 퍼뜨리는 신종 선동 같고, 계정이 5개월밖에 안 돼서 수상하다는 내용이더라. 원글 작성자가 한국인인 척하는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짚은 댓글도 있었음. 자기는 국적 표시라도 정직했다면서. 그쪽에서는 한국 성인 3분의 1이 중학교 수준 넘는 글을 이해 못 한다는 자료를 들고 왔다. 한자 빼고도 아무 불편 없다는 말이 말이 되냐는 거임. 자기를 비추한 한국인들한테 이런 외국인 혐오와 고립주의가 문제라고 받아친 댓글도 있었고. 조상이 한국인이라고 그 나라 전문가가 되는 건 아니라는 말도 나왔음. 대신 바깥 의견도 들어는 봐야 한다는 쪽이었다.

집값과 박봉 일자리

추천이 제일 많이 붙은 건 한자 얘기가 아니었음. 이민자한테서 집을 뺏는 얘기는 좀 줄이고 새로 짓는 얘기를 더 하자는 댓글이었다. 젊은 사람을 박봉 초봉 일자리에 밀어 넣을 궁리 말고, 그 일자리로 먹고살 수 있게 만들자는 말도 같이 붙었음. 이건 세계 90%에 그냥 해당될 것 같다는 반응이 달렸고. 주택 위기가 심해서 환경법을 통째로 무시하지 않으면 빨리 못 고친다는 댓글도 있었음. 근데 자기 나라 자연과 하천 상태가 유럽에서 제일 나빠서 그걸 풀면 못 버틴다는 거다. 다른 방법은 농업을 줄이는 건데 그럼 사람들을 농장에서 내쫓는 셈이라고 함. 우리는 생각만큼 가난하지 않다는 짧은 댓글도 있었음. 우리 나라는 다이어트 아메리카라는 말도 나왔고.

좌파가 놓친 노동계급

정치 쪽 의견도 여럿 올라왔음. 극우인 멜로니가 집권한 건 좌파가 원래 지지층인 노동계급보다 성소수자와 이민자에 더 신경 썼기 때문이라는 댓글이 있었다. 누구도 차별받으면 안 되지만, 노동계급한테 아무것도 안 해 주면 다시는 안 찍는다는 말임. 미국도 똑같다는 댓글이 붙었음. 좌파 지도부가 경제적으로 상위층이라 커지는 불평등을 놓쳤고, 트럼프 당선엔 민주당 실패도 한몫했다는 얘기다. 자본주의는 실패했고 미국은 2차대전 뒤에 공산주의로 갔어야 했다는 댓글도 하나 있었음. 예산 구조가 지속 불가능하고 직접민주주의는 대부분 최악이라는 의견도 나왔고. 예전엔 직접민주주의를 지지했는데 지금은 대의제가 낫다고 본다는 사람도 있었음. 의원을 더 늘리고 선호투표를 하는 건 찬성한다더라. 하나도 모르는 주제에 의견은 확고하고 죽을 때까지 안 바꾸는 사람이 많다는 댓글도 붙었다. 덜 알수록 더 버틴다고.

축구·와인·해변 취향 고백

취향 얘기가 의외로 세게 나왔음. 축구에 관심이 없고, 이 나라에서 축구를 둘러싼 광신이 미쳐 보인다는 댓글이 있었다. 돈이 얼마나 굴러다니는지, 인기 있고 돈 많다는 이유로 선수들이 뭘 해도 넘어가는지가 특히 그렇다고. 어디서 왔는지 알면 다들 축구 얘기부터 꺼내는데 자기는 관심 없어서 날씨 얘기로 넘어간다는 사람도 있었음. 지난 월드컵 때 한 경기도 안 봤고 이번엔 시작한 줄도 몰랐다는 댓글도 있었고. 핸드볼, 농구, 럭비가 훨씬 낫고 야구가 제일 지루했다더라. 하키도 그냥 그렇다는 댓글이 붙었음. 미국에선 도박 광고가 스포츠 중계를 다 덮었다는 말이 나왔다. 앱을 하도 밀어서 야구 좀 편히 보고 싶다는 거임. 와인은 과대평가라는 댓글도 있었음. 레드는 쓰고 화이트는 셔서 뒷맛이 별로라며, 사과 사이다는 좋다고 했고. 펍에서 일하면서 위스키 애호가들이 몇 번이나 개종시키려 했지만 여전히 싫다는 사람도 있었음. 평생 바다 1킬로미터 안에 살았는데 해변을 안 좋아한다는 댓글도 있었다. 발밑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게 싫고 모래 묻는 것도 별로라고. 호주 바다엔 진짜 안 되겠다 싶은 것들이 헤엄친다는 말이 붙었음.

러시아 메신저와 차단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차단은 정당했다는 댓글도 있었음. 메타가 2022년에 러시아인을 괴롭히거나 죽으라고 해도 된다는 규정을 잠깐 만들었다가 되돌렸다는 게 근거였다. 다만 차단한 뒤에는 메타와 대화해서 풀어 줄 기회를 줬어야 했다고 함. 인스타그램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메타가 범죄시돼서 결국 사람들이 손해라는 얘기임. 왓츠앱 얘기엔 동의 못 하겠다는 댓글도 붙었음. 자기랑 친구들은 VK를 쓰고 왓츠앱은 친척한테나 쓴다더라. 텔레그램이 '야한 영상 보고 불법 음원 받는 수상한 메신저'에서 나라 주력 메신저가 됐다는 말도 있었고. 두로프 이후 VK 경영진이 가스프롬 로비에 기대는 대신 제품을 제대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적혀 있었음. 자기는 텔레그램 안 쓰고 MAX로 연락하겠다는 댓글도 있었다. 러시아인을 오크라고 부르는 건 이상하고 외국인 혐오라는 지적도 나왔음. 너 같으면 그런 소리 듣고 기분 어떻겠냐는 거임.

자기 나라 역사 까기

자기 나라 역사를 스스로 까는 댓글도 여럿이었음. 폴란드는 200년이 끔찍했지만 그건 36년 전에 끝났다는 글이 있었다. 그 뒤로 엄청난 지원을 받았고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왔다는 거임. 분할 전에는 폴란드도 여러 민족한테 아주 못된 나라였다고 함. 우리도 벽장에 해골이 많고 특별하지도, 남보다 도덕적이지도 않다고 썼음. 해외 식민지는 없었지만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한 짓은 식민주의나 다름없었다는 말까지 붙었고. 헝가리 쪽에서는 대헝가리 시절에 소수민족을 끔찍하게 대했고 그들은 자기 나라를 가질 자격이 있었다는 댓글이 나왔음. 잃은 땅 얘기로 울면서 똑같은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미워하는 건 한심하다며, 자기는 트리아농 지지자라고 했다. 샤를 몰아낸 게 10월 혁명 같다는 댓글도 있었음. 앞의 체제도 살인적이고 끔찍해서 무너질 만했는데, 그다음에 온 게 더 나빴다는 얘기임. 거기에 샤도 나쁜 놈이라는 말이 붙었고.

미군기지와 아마존

해외 미군기지가 싫다는 댓글도 있었음. 주둔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돌아가면서 하거나, 아예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어디든 예외 없이 그렇다고 했고. 기지가 남아 있으니까 남의 분쟁에 끼어들어 시작하거나 키우는 게 너무 쉬워진다는 게 이유임. 트럼프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은 했는데 실제로는 대외 활동이 아주 활발하다는 반응이 붙었음.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그 증거고 몇 주째 쿠바 쪽도 깔고 있다는 얘기다. 텍사스는 멍청하다는 짧은 댓글도 있었음. 텍사스에서 그 말 하면 맞을 수도 있다는 답이 달렸고, 오스틴이나 휴스턴에선 오히려 동의할 거라는 말도 있었다. 멕시코에서는 셰인바움이 그럭저럭 괜찮은 대통령이라는 게 인기 없는 의견이라고 함. 민주주의가 잘 굴러가는 나라 기준으론 평범 이하지만 최근 수십 년 대통령들에 비하면 낫다는 거임. 아마존 쪽에선 불법 토지 강탈과 벌목, 채굴을 못 막고 있다는 댓글이 나왔음. 극우 대통령을 또 뽑으면 더 나빠진다고 했고. 여기에 UN이 맡는다고 뭐가 나아지냐는 반문이 붙었다. 차라리 아마존을 지키려는 브라질 제재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댓글도 있었음. 아마존에서 캐내는 대부분이 다국적 기업 몫이거나 해외로 나가는데, 그걸 외국인 손에 맡기는 건 나쁜 생각이라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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