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영상을 옮긴 글

한국에서 이슬람 사원 짓는 걸 반대하는 사람들이 공사장 바로 앞에서 돼지고기를 구웠다는 영상임. 해외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글 본문은 트위터 링크 한 줄이 전부였음. 어느 도시인지, 언제 찍힌 건지 같은 건 글에 안 적혀 있더라. 그래서 댓글도 영상 속 행동 자체를 두고 붙었음.

무슬림은 신경 안 쓴다

제일 많이 추천받은 반박은 전제가 틀렸다는 거였음. 무슬림은 남이 돼지고기 먹는 걸 신경 쓰지 않는다는 얘기임. 이상하고 크게 잘못 안 상태로 하는 무례라고 적었음. 비슷한 지적이 줄줄이 붙었는데, 무슬림을 뱀파이어처럼 생각해서 보기만 해도 아파할 줄 아는 것 같다는 표현도 있었음. 왜 무슬림이 돼지를 무서워한다고 생각하냐는 댓글도 있었고. 돼지고기는 신성한 게 아니라 더러운 거라서, 이건 그냥 자기들이 더러운 걸 뒹구는 셈이라는 정정도 달렸음. 남이 돼지를 기르고 요리하고 먹는 건 상관없고 본인들이 안 먹을 뿐이라고 여러 번 짚더라. 힌두교의 소 얘기랑 헷갈린 거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음.

의도는 알겠다는 쪽

그래도 상징으로 보면 말이 된다는 댓글도 있었음. 대놓고 무슬림 나가라고 집회를 하면 장사에도 나쁘고 나라 이미지도 깎이니까, 해외 보도는 잘 안 되면서 현지 무슬림한테는 메시지가 되는 방식을 골랐다는 거임. 오래된 수법이라고 봤음. 다른 쪽에서는 종교 문제라기보다 자기 공간에 들어오는 집단을 밀어내는 거라고 정리했음. 외지인을 반기지 않는 나라는 많고 새로운 일도 아니라는 얘기임. 무슬림 국가나 동네에서도 교회나 유대교 회당이 들어서면 반발이 나올 거라고 덧붙였음.

무슬림 국가 경험담

반대 방향 경험담도 붙었음. 무슬림이 다수인 나라에 살았다는 사람은 항상 그렇지는 않다고 적었음. 특히 권력 있는 자리에 있는 쪽이 남들도 관습을 지키게 만드는 데 이상하게 집착했다는 거임. 단식 시간에 뭘 먹으면 무슬림이든 아니든 단속하고 망신을 줬다고 했음. 할랄 가게가 수천 곳인데도 식당이 무슬림을 배려 안 한다고 항의했다더라. 최근 수십 년 사이 무슬림 국가들이 더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댓글도 따로 있었음. 1960년대에 비해 여성이 훨씬 많이 가리고, 비무슬림 복장까지 규제하는 법이 늘었다는 주장이었음.

한국 경험담 최다 추천

글 전체에서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건 한국 경험담이었음. 자기가 가 본 곳 중 한국이 가장 대놓고 인종차별적이었다는 거임. 폭력적이지는 않은데 숨기지도 않는다고 썼음. 내려찍힐 걸 알면서 쓴다고 앞에 붙여 놨더라. 한국인과 결혼해 아이 둘을 키운다는 사람도 비슷하게 봤음. 라틴계라는 사람은 한국인 파티에 같이 갔더니 문 앞 직원이 동행은 위층으로 안내하고 자기는 주방 쪽으로 보내더라고 적었음. 자기가 음식 나르는 사람들처럼 생긴 건 맞다며 웃었는데, 상대가 상황을 깨달을 때 표정이 볼만하다고 했음. 야구 경기 보러 간 형이 현지 식당에서 계속 거절당해 결국 코스트코에서 먹었다는 얘기도 나왔고. 왜 이 글이 이렇게 내려찍히냐면서, 동아시아 나라를 유토피아로 믿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는 댓글도 붙었음.

나라 전체로 묶지 말라

여기에 대한 반론도 있었음. 사람마다 다른데 나라 전체를 인종차별로 몰아붙이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거임. 이 글이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무지로 가득 찼다고 봤음. 어느 나라에나 인종차별하는 사람은 있다는 짧은 댓글도 있었고. 종교 차별과 인종차별을 굳이 나누는 게 현학적이라는 쪽과, 종교는 선택이고 인종은 선택이 아니라서 완전히 다르다는 쪽이 갈렸음. 비판하는 것과 굳이 남을 불편하게 만들려고 나서는 건 다르다는 지적도 있었음.

그 와중에 나온 댓글

분위기랑 상관없이 통돼지가 진짜 맛있어 보인다는 댓글이 하나 있었음. 공사장 인부들이 무슬림이 아니면 오히려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고. 일하다 밥 얻어먹으면 좋은 거라는 거임.
출처: 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