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유저가 맥도날드 로열티 프로그램(앱)에서 자기가 수집된 데이터 사본을 직접 요청해봤다고 함. 신청해서 받아본 문서가 무려 515페이지에 달했는데, 단순한 구매 내역을 넘어서 AI 예측 알고리즘이 이 유저가 앞으로 6주 동안 몇 번이나 방문할지(예: 2.16번), 얼마를 쓸지까지 싹 다 계산하고 있었다네.

이 글이 올라오자 해외 커뮤니티는 개인정보 문제로 아주 뜨겁게 달아올랐음. 이에 대해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하며 소름 돋는다는 반응이 이어졌어. "이런 데이터가 조합되면 스토커가 집에서 편하게 타인의 동선을 다 파악할 수 있다", "보험사나 타 기업으로 데이터가 넘어가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라며 뼈를 때리는 의견들이 추천을 많이 먹음. 반면에 "단골 카페 사장님이 내 얼굴이랑 선호 메뉴 기억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마케팅 101 수준의 당연한 고객 분석인데 왜들 이렇게 호들갑이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음.

한편 데이터 중심 경영이 패스트푸드 매장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성토하는 댓글들도 폭발함. 옛날에는 점원들도 많고 주문하자마자 1분 만에 나왔는데, 요즘은 키오스크 처박아두고 직원은 2~3명만 써서 매장은 더럽고 쓰레기통은 넘쳐난다는 것. 드라이브스루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매장 안 손님들에게는 불이익을 주며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임.

로열티 프로그램과 앱의 진짜 목적이 결국 '가격 차별화'와 '호구 잡기'라는 분석도 공감을 얻고 있음. 처음엔 싼 쿠폰으로 꼬셔서 앱을 깔게 만든 다음, 단골인 걸 파악하면 혜택을 점점 줄여서 제값 다 받게 만든다는 거야. 결국 데이터 트래킹 때문에 소비자는 절약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교묘한 상술에 휘말려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는 지적임.
출처: Hack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