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80년대에 세웠던 회사 NeXT가 사실 CIA 자금으로 유지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양덕들 사이에서 거하게 토론이 벌어졌음. 실리콘밸리가 순수 100% 자유시장 경제의 산물이라고 믿는 이들에게는 꽤 충격적인 소식인 모양.

댓글을 보면 이게 진짜 비밀 음모라기보다는, 정부 기관(CIA, NSA 등)이 대량으로 장비를 구매하고 제조까지 도맡아 준 거나 다름없어서 사실상 스폰서 역할을 한 셈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로스 페로 같은 투자자가 정부 기관들과 연계해 장비 구매를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고 함.

당시 하드웨어 스펙에 대한 드립과 고증도 엄청남. 모토로라 칩이나 인텔 그래픽 카드를 정부 전용으로 커스텀해서 썼을 거라는 썰부터, 큐브 하드웨어를 떨이로 주워담았더니 미 국방부나 백악관 태그가 붙어 있었다는 썰까지 레전드 일화들이 쏟아지는 중.

결국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이 정부 지원이나 공공 계약 없이 컸다고 믿는 건 환상이라는 결론. 래리 엘리슨이나 스티브 잡스 같은 거물들 뒤에는 언제나 거대한 국가 기관의 입김이 있었다는 반응이 대다수임.
출처: Hack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