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야후 뉴스 등 주요 외신에서 미국의 Z세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본이 새로운 동경의 대상이자 이민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집중 조명이 나왔어. 프랑스를 제치고 일본이 가장 가고 싶고 살고 싶어 하는 나라가 되었다는데, 그 이유는 자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극진한 예의바름과 치안, 질서 때문이라고 해.

이 소식을 접한 일본 현지 네티즌들은 복잡미묘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가장 먼저 꼽히는 이유는 역시 미증유의 엔저와 선진국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물가가 기이하게 싸진 상황이야. 미국이나 서구권 물가가 너무 개판이 되고 치안이 악화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천국처럼 보이는 거라는 분석이지.

하지만 환영만 하는 건 아니야. 일본의 청결함과 안전, 조용함 같은 장점들은 결국 모든 국민들이 암묵적인 매너와 동조 압박을 조금씩 견뎌내며 간신히 유지하는 폐쇄성의 다른 이름이라는 지적이 많아. 표면만 보고 이주했다가는 독특한 사회 규범과 엄격한 룰에 엄청 시달릴 거라는 현실적인 경고도 이어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과거 일본이 버블 시절 동남아에 가서 호가호위하던 시절과 비슷하다며 씁쓸해하기도 하고, 민폐니까 제발 오지 마라며 날선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더라고. 서구권이 무너져서 도피처를 찾는 건 이해하지만 환상은 금물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야.
출처: Hatena Book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