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달러가 넘는 어마어마한 벌금 처분을 맞고 여러 도메인이 막히는 등 고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꿋꿋하게 살아남아 있는 전 세계 최대 도서 무료 유출 사이트 '안나의 아카이브' 근황이 올라왔음.

해커뉴스 반응을 보면 이 사이트를 향해 손끝에서 모든 인류의 지식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현대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자 위대한 유산이라고 추켜세우는 목소리가 적지 않음.

반면 AI 기업들이 무단으로 데이터를 긁어다 쓰는 건 그렇게 욕하면서, 똑같이 저작물을 침해하는 안나의 아카이브는 왜 이렇게 찬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만만찮음. 결국 둘 다 창작자에게 피해를 주는 건 똑같은데 이중잣대가 너무 심하다는 반응임.

작가들도 먹고살아야 계속 양질의 글을 쓸 수 있으니 저작권 보호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라는 의견과 함께, 애초에 현행 저작권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회의적인 시선도 공존하는 중임.
출처: Hack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