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alfalfalfa
남녀로 나눈 분류표
일본 게시판에 학교 다닐 때 남 괴롭히던 애들이 커서 뭐가 되는지를 남녀로 나눠 정리한 글이 돌았음. 원글에는 짤 한 장뿐이고 글다운 글은 거의 없었다. 대신 댓글이 그 분류를 하나씩 붙잡고 늘어졌음. 남자 쪽은 경영자나 임원이 된다는 얘기였고, 여자 쪽은 엄마들 모임의 우두머리가 된다는 얘기였던 듯. 시골이면 애 셋쯤 두고 마당에서 고기 굽는 그림이 떠오른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남을 함부로 다루는 능력
제일 길게 쓴 댓글은 40대 후반이라는 사람 글이었음. 남자 쪽은 대체로 맞다더라. 옛날에 험하게 굴던 동창들이 지금 대부분 경영자나 임원이고 결혼에 애에 집에 차에 돈에 권력까지 갖고 있다는 거임. 근데 저 사람들이 성공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남을 대충 다룰 줄 아는 능력만 높은 것뿐이라는 얘기임. '야, 너 이거 제대로 해 놔'를 입 밖에 낼 수 있느냐의 차이라고 하더라. 불리하면 일단 남부터 깎아내리고, 자기 이익 챙기는 데 특화돼 있어서 결국 조직을 썩힌다는 거임. 책임 회피 능력도 높아서 조직 입장에선 쓰레기라는 말로 끝냈음.
그 데이터 어디 있냐
제일 자주 나온 반박은 근거 얘기였음. '그런 데이터 있나요'라는 말이 그대로 붙었더라.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 아니냐고 되물은 사람도 있었고. 표본이 하나면 참고할 가치가 0이라고 자른 댓글도 있었음. 성공한 애들만 눈에 띄는 것뿐이고, 여자는 애초에 창업을 잘 안 하니까 안 보이는 거라고 정리한 댓글도 나왔다. 여자 쪽은 결혼과 출산으로 들어가서 안 띌 뿐이지 남녀 상관없이 남한테 함부로 한 사람은 평생 꼬리표가 붙는다는 말도 있었고.
양아치와 일진은 다르다
분류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었음. 껄렁하게 놀던 애랑 남을 괴롭히던 애는 근본이 다르다는 거임. 일대일로 싸워서 대장 노릇 하는 것과, 여럿을 부추겨 한 명을 몰아가는 건 완전히 다른 행위라고 했음. 그 둘을 일부러 섞어서 성공한 전 양아치들을 일진 칸에 억지로 밀어 넣은 통계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반대로 중학교 때 불량하던 애가 지금 도의원을 하거나 휴대폰 대리점을 여러 개 굴리거나 중고 매입업을 차린 경우가 많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리더 자리에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
그런 사람에게 돈을 맡기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댓글은 짧았음. 도덕심 없는 사람한테 돈이랑 부하를 맡길 리가 없다는 거임. 여기에 답이 붙었는데, 그런 쪽이 야심을 품기 쉬워서 1인 사장 같은 걸 한다는 얘기였다. 사장 일은 일 따오고 은행이랑 친하게 지내는 거고, 돈이랑 사람 관리는 옆에 붙은 사람들이 한다는 설명이었음. 사람 마음을 너무 잘 알면 경영을 못 하니까 일반론으로는 그쪽이 경영에 맞는다는 댓글도 있었고.
성공해도 끝이 다르다
성공했다 쳐도 오래 못 간다는 쪽도 많았음. 남자 일진은 성공해도 어느 시점에 갑질 문제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임. 성공해도 결국 갑질이 드러나서 가라앉는 그림이 떠오른다는 댓글도 있었고. 머리가 안 좋아서 야심을 부리든 이름을 팔든 스스로 무너지고 끝은 체포라고 쓴 사람도 있었다. 위협과 발뺌으로 임금을 깎아서 성공하기도 하는데, 그러다 더 약은 사람이 붙거나 아는 사람한테 몇 배로 물어내고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일진이었는데 어른 되고 은둔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댓글, 고향에서 계속 못 버티고 스스로 멀리 가더라는 댓글도 나왔음.
표본 하나짜리 증언들
결국 각자 자기 주변 얘기가 줄줄이 붙었음. 내 조사로는 여자 쪽은 이혼해도 다시 결혼은 하더라는 글이 있었고. 여자들은 가정을 꾸리긴 했는데 이혼도 꽤 하는 것 같다며 자기 기준이라고 단서를 단 댓글도 있었다. 반대로 괴롭힘을 당하던 쪽이 결혼하고도 이혼을 안 하더라는 관찰이 붙었는데, 참는 버릇이 들어서 힘든 배우자를 만나도 견디는 것 아니냐는 되물음이 따라왔음. 내 고향에선 멀쩡한 애들은 회사에 다니고 이상하던 애들은 대부분 개인 가게나 1인 사장이나 아르바이트고, 진짜 유능한 애는 대기업 직책자라고 적은 사람도 있었다. 학교뿐 아니라 직장까지 넓히면 가해자였다가 피해자가 되는 구조가 흔해서 좀 복잡하다고 짚은 댓글도 있었음.
출처: alfalfalfa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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