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장 치어리더
각 나라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레딧 게시판에 대만 사람이 글을 올렸음. 대만에서 아주 인기 많은 한국 치어리더라며 영상을 붙였고, 너희 나라에도 치어리더 문화가 있냐고 물었음.
대만에서는 팬과 언론이 치어리더를 연예인처럼 대한다는 거임. 경기를 보러 가는 게 아니라 치어리더를 보러 경기장에 가는 남자가 많다고 적었음.
최근 대만 야구단과 농구단이 한국에서 치어리더를 데려오고 있다고 함. 대만 팬들이 매력적이라고 여겨서 관중이 더 늘 거라고 보기 때문이라는 거임.
그 치어리더들이 한국에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들었다는데, 대만에서는 협찬과 브랜드 계약이 붙고 급여도 훨씬 높다고 적었음.
유럽은 훌리건이 응원단
제일 많은 추천을 받은 답은 유럽에서 왔음. 우리는 대신 훌리건 문화가 있다는 거임.
그러니까 우리도 있긴 한데 매력적인 젊은 여성이 아니라 과체중 중년 남자일 확률이 높다고 받은 답글이 붙었음. 여기에 잉글랜드 응원단 바미 아미가 괜히 유탄을 맞았다는 반응, 잉글랜드 쪽이 잡을 수 있는 건 그것뿐이라는 농담이 이어졌고.
맥주배와 수선화가 없으면 제대로 된 관중이 아니라며 사진을 붙인 댓글도 있었음.
귀여운 여자들이 뛰어다니며 응원하는 것보다 폭력의 위협 아래에서 팀이 더 잘한다는 댓글도 있었음.
인도 삼촌과 독일 카니발
인도 쪽 답이 추천을 많이 받았음. 우리는 보통 술 취한 삼촌이 자기 흥에 겨워 춤춘다는 거임. 이제껏 본 답 중에 제일이라며, 손을 위로 든 채 춤추는 인도 삼촌이 머리에서 안 지워진다는 답글이 붙었음.
다른 인도 사람은 IPL 크리켓 얘기를 꺼냈음. 거기엔 치어리더 공연이 있는데 볼 때마다 민망했다는 거임. 타자가 4점이나 6점을 치거나 위켓이 잡힐 때마다 춤을 춰야 하고 경기 내내 그래야 한다며, 좀 쉬게 해주라고 적었음.
독일에서 온 답도 있었음. 대체로 없지만 풍케마리헨(Funkemariechen)이라는 카니발 무용수는 치어리더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봤음. 의상 사진도 같이 붙였고.
핀란드는 대표팀이 세다
핀란드 답은 좀 특이했음.
일부 종목 경기에 치어리더가 있긴 한데 큰 관심사가 아니고 그 문화라는 것도 아주 작은 동네 얘기라는 거임. 그런데 핀란드에는 국제대회에서 계속 성적을 내는 세계 정상급 국가대표 치어리딩 팀이 있다고 함. 이걸 취미로 고른 사람들이 운동 기술 자체에 아주 진지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적었음.
댓글은 딴 데로 샜음. 거기도 부모 속 뒤집으려고 머리를 검게 물들이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이 붙었음.
있긴 한데 부모가 신경을 안 쓴다는 답이 왔음. 핀란드에서 반항하기는 어렵고 이상하게 구는 건 국민성이라는 거임. 반항하려면 사람한테 너무 가까이 서서 잡담을 걸면 된다는 답글, 그건 반항이 아니라 폭동이라는 답글이 이어졌음.
핀란드가 성공한 메탈 밴드 수로 유명한 걸 보면 반항은 하고 있는 셈이라고 정리한 댓글도 있었음.
미국은 치어가 아니라 댄스팀
미국 쪽에서는 우리가 발명한 거라는 답이 먼저 나왔음. 그런데 그다음부터는 영상 속 모습과 자기들 치어리딩이 다르다는 얘기가 이어졌음.
자기가 치어리더였다는 사람은 훨씬 운동에 가까웠다고 적었음. 실제로 춤추고 텀블링하고 스턴트를 했고 본인은 공중으로 올라가는 플라이어였다는 거임.
프로 구단 대부분은 진짜 응원 스쿼드가 아니라 댄스팀이라는 설명도 붙었음. 그냥 춤을 춘다는 거임. 피라미드 쌓고 백플립 하는 경쟁형 팀은 보통 고등학교와 대학에 있다고 했음. 진짜 운동하는 치어리더를 보려면 대학이나 고교 경기를 가라는 댓글도 있었고.
용어가 갈라졌다는 얘기도 나왔음. 요즘은 팀을 응원하는 치어리딩이 아니라 동작 자체를 하는 '치어'가 별개 종목이 됐다는 거임. 누구를 응원하는 것도 아니니 차라리 '시끄러운 춤'이라고 부르지 그랬냐고 적었음. 여기엔 자기 고등학교에선 그걸 폼스라고 불렀다는 답글이 달렸음.
반대 방향의 실망도 있었음. 치어리더를 보겠다고 미국 농구 경기에 갔는데 정작 이런 걸 하고 있어서 실망했다는 거임. 이 사람은 자기가 이성애자 여성인데 그 문화와 운동성에 매혹돼서 간 거라고 적었음.
이건 틱톡 춤 아니냐
영상 자체를 두고는 반응이 셌음.
그냥 시시한 틱톡 춤을 추는 줄 알았다는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았음. 무슨 치어리더 문화냐, 저건 K팝 틱톡 아니냐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이 사람은 그쪽은 응원 방식이 다른 건지, 아니면 그냥 치어리더가 마침 틱톡 춤을 추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음.
여기서 말하는 치어리더 문화는 실제로 응원을 이끄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음. 이건 치어리딩이 아니라 생각 없는 틱톡 콘텐츠라는 댓글, 치어리딩이 아니라 마케팅용 콘텐츠라는 댓글도 붙었고.
춤이라고 부르기도 어렵다고 본 사람도 있었음. 미국에선 애들도 토터치와 하이킥은 한다는 거임. 멍청하고 오글거린다고 짧게 적은 댓글도 있었음.
농담으로 받은 쪽도 있었음. 그냥 피자를 응원하는 걸 수도 있다, 나도 피자를 응원한다는 댓글이 있었고, 손님 여기는 도미노입니다라는 답글이 달렸음.
짧은 치마와 대만 식당
불편하다고 말한 댓글도 여럿이었음.
미성년 여자애들한테 노출이 심한 유니폼을 입히고 남자애들과 어른들 즐거우라고 춤추게 하는 건 여기선 안 통할 거라는 댓글이 있었음. 아주 어린 여자애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남 즐거우라고 춤추는 게 소름 끼친다는 댓글도 따로 있었고.
여기에 미국 쪽에서 답글이 붙었음. 자기는 치어리더가 아니라 예술체조를 했는데 듣고 보니 저런 춤은 좀 이상하다고 인정했음. 다만 미성년 치어리더는 보통 또래끼리 겨루는 대회에 나가고 이걸 직업으로 삼는 사람은 20대라는 점은 짚었음. 미성년과 성인이 얽히는 건 참가자와 심사위원 쪽 문제인 것 같다고 적었음.
원글 질문을 비틀어 적은 댓글도 있었음. 당신 나라도 남 즐거우라고 귀여운 여자가 춤추는 걸 좋아하냐고 물으면서, 그런 게 어디서든 인기 있을 리가 없다고 비꼬았음.
대만 얘기를 더 붙인 댓글도 있었음. 전문가는 아니라면서, 대만 식당에서 테이블 옆에 와서 춤추는 치어리더 영상도 봤고 부모가 아이 생일에 치어리더를 부르는 영상도 봤다는 거임. 그런 자리엔 우리가 아는 유니폼도 없어서 사실상 예쁜 여자한테 돈 주고 춤추게 하는 거라고 적었음.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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