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네이버가 다르다
한국 사는 외국인들이 모이는 레딧 게시판에 올라온 글임. 작성자는 자라면서 양치 후에 절대 헹구지 말라고 배웠다고 함. 헹구면 치아를 지켜 주는 불소가 씻겨 나간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한국 친구들이 치약을 꼭 씻어내야 한다고 계속 잔소리를 한다는 거임. 영어로 구글에 검색하면 자기 말이 맞다고 나오는데, 네이버에 검색하면 친구들 말이 맞다고 나온다고 적었음. 치의학은 전 세계 공통 아니냐며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라.
불소냐 계면활성제냐
왜 갈리는지를 한 줄로 정리한 댓글이 있었음. 헹구라는 쪽 근거는 계면활성제고, 헹구지 말라는 쪽 근거는 불소라는 거임. 계면활성제는 치약 거품을 내는 세정 성분이고, 불소는 치아 표면에 남아서 충치를 막아 준다는 성분이다. 그러니까 남기면 좋은 걸 볼 거냐, 남으면 곤란한 걸 볼 거냐에서 갈린다는 얘기임.
안 헹군다는 쪽 근거
영국 치과에서도 헹구지 말라고 하더라는 댓글이 여럿 있었음. 자기가 자란 나라에서는 평생 헹구지 말라고 들었고, 한국 와서 그게 작은 문화충격이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영국 보건 당국인 NHS가 양치 후에 헹구지 말라고 안내한다며 링크까지 붙인 댓글도 있었음. 정부 기관이 낸 내용이라 기억에 남았다고 했고. 아버지가 치과에서 일했다며 자기도 안 헹군다는 사람도 있었음. 미국에서도 불소 때문에 헹구지 말라고 배웠다는 댓글이 여럿이었다. 어릴 땐 치과에서 불소를 발라 줬는데, 커서 헹구면 그게 씻겨 나간다는 걸 알고 그만뒀다는 사람도 있었음. 헹구는 걸 끊었더니 입냄새도 덜하고 이가 더 깨끗한 느낌이라는 후기도 있었고.
그래도 헹궈야겠다는 쪽
이론은 알겠는데 못 참겠다는 댓글도 많았음. 치약 맛이 입에 남는 게 싫어서 무조건 헹군다는 사람이 여럿이었다. 남은 치약 때문에 토할 것 같아서 헹군다는 사람도 있었고. 치약을 그냥 두느니 차라리 죽겠다면서, 대신 자기 치아 상태는 아주 좋다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안 헹구면 오렌지주스 맛이 끔찍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인이라는 사람은 치실질하고 양치하면 이에 붙어 있던 세균과 음식 찌꺼기가 그대로 입안을 떠다니는 셈인데 그게 너무 찝찝하다고 했음. 자기는 확실히 헹군 다음에 깨끗해진 이에 불소 젤을 따로 바른다고 함. 미세연마제를 하루에 몇 번씩 삼키는 게 좋을 리 없다는 댓글도 있었고. 한국인이라는 댓글도 하나 있었는데, 안 헹구면 설거지하고 헹구지 않은 그릇처럼 찝찝하다며 진심으로 궁금해서 묻는다고 적었음.
나라로 갈리는 게 아니다
이걸 나라 차이로 보면 안 된다는 반론이 꽤 있었음. 미국에서 자라며 헹구라고 배웠고 다들 헹구는 줄 알았다는 사람이 있었다. 요즘은 안 헹구는 게 낫다고들 하지만, 어느 나라든 대부분은 치약을 남김없이 씻어내는 쪽일 거라고 봤음. 그러면서 작성자가 자기 나라에서도 소수파일 거라고 했고. 실제로 영국에서 자랐는데 헹구라고 배웠다는 댓글도 있었음. 영국인데 주변 친구들도 다 헹군다는 사람도 있었다. 미국에서도 안 헹구라고 배웠으니 미국이 딱 잘라 한쪽인 것도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음. 수돗물에 불소가 들어 있어서 헹구라고 배웠다는 댓글도 있었고. 초등학교에 치과 트럭이 와서 정제를 씹으면 치석이 분홍색으로 변하는 걸 보여 주고, 치실하고 닦고 헹구라고 가르쳤다는 기억도 나왔음.
한국 치약에 불소가 없다는 말
한국 치약 얘기를 꺼낸 댓글이 여러 건 있었음. 한국 치약 상당수에 불소가 안 들어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거임. 오래전에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치약에 불소가 없다는 걸 알았고, 대신 불소를 따로 보충하는 젤을 쓰더라는 사람도 있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헹구냐 마냐에 영향은 있을 거라고 봤음. 요즘도 한국 치약은 불소 없는 게 많아서 늘 확인하고 산다는 댓글도 있었고. 농도 자체가 달라서 한국에서는 헹궈야 하는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음. 미국에서는 불소 치약이면 헹구지 말라고 배웠다는 댓글도 있었는데, 불소가 없는 치약이면 안 헹궈서 얻을 게 별로 없다고 덧붙였음.
순서를 두고도 붙었다
치과 쪽에서 일한다는 사람이 순서를 적어 놓기도 했음. 혀를 긁고, 치실하고, 가글로 헹군 다음, 마지막에 치약으로 양치하는 게 맞다는 거임. 가글은 양치 전에 쓰는 거라며 같은 얘기를 한 댓글도 있었다. 양치 후에 가글하면 치약에 있던 불소를 씻어내는 셈이라는 설명이었음. 자기도 치실, 가글, 양치 순으로 한다는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리스테린 쪽 안내에는 양치 후에 쓰라고 돼 있다며 링크를 붙인 댓글도 있었음. 먼저 하면 이 사이에 낀 게 남아서 액이 구석까지 못 간다는 이유였다. 치실을 양치 뒤에 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댓글도 있었음. 낀 걸 먼저 빼고 닦는 게 순서 아니냐는 거임.
결론은 안 났음
양치 후 30분은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말라는 댓글도 있었음. 치약을 15분쯤 두었다가 헹구는 게 낫다고 최근에 알았는데, 맛이 싫어서 5분을 못 넘긴다는 사람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다들 헹구는데 그것도 꼭 다섯 번이라고 적은 댓글도 있었음. 여자친구와 그 가족이 세 번도 네 번도 안 되고 무조건 다섯 번이라고 신신당부했다는 거임. 거기에 세 번은 부족하고 네 번은 죽을 수도 있으니 다섯 번이 딱 맞다는 농담도 붙었음. 몇 주 전 다른 곳에서도 이 논쟁을 봤는데 결론이 뭐였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냥 닦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효과는 본다는 댓글도 있었음. 헹구느냐 마느냐는 그다음 미세조정이라는 얘기임.
출처: reddit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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