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코리아 영업이익 두 배, LCK 법인은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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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부터 보면

레딧 r/leagueoflegends에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2025년 실적이 정리돼 올라왔음. 매출이 3억 3,100만 달러로 10.8% 늘었음. 영업이익은 6,900만 달러로 2024년의 두 배를 넘겼음. 영업이익이 뭐냐고 묻는 댓글도 달렸는데, 벌어들인 돈에서 인건비랑 운영비를 빼고 남은 액수임. 2026년 3월에 나갈 배당 6,540만 달러도 이미 잡혀 있다고 함.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분명했음.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와일드 리프트에서 스킨 같은 게임 안 결제로만 3억 900만 달러가 들어왔음. 이건 8.9% 늘어난 수치임.

LCK 법인이 없어짐

실적보다 눈에 띈 건 이 대목이었음. 2025년 10월 31일자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가 한국 리그를 따로 운영하던 자회사를 흡수했다는 거임. 공식적으로는 경영 효율화라고 붙었음. 글을 올린 사람은 실제로는 쌓인 손실 3,400만 달러를 털기 위한 것으로 봤음. LCK 매출이 3년 사이 1,880만 달러에서 770만 달러로 내려앉았다는 숫자도 같이 적혀 있었음. 딸린 결과도 짚었다. 그전에는 10개 프랜차이즈 팀에 얼마가 갔는지 연 470만~570만 달러 선으로 따라갈 수 있었다는 거임. 이제는 수수료라는 넓은 항목에 섞여서 더 쪼개 볼 수 없게 됐다고 함.

팀당이냐 전체냐

이 470만~570만 달러가 팀당인지 전체인지를 두고 댓글이 갈렸음. 팀당이라면 세계 어느 e스포츠 리그보다 좋은 배분이라는 지적이 나왔음. 그러면 오히려 팀들 탓을 해야 한다는 거임. 북미 리그가 전성기에 팀당 200만~300만 달러 수준이었다고 알려진 걸 감안하면, LCK가 더 인기 있는 리그니 무리한 숫자는 아니라는 얘기였음. 여기엔 계산이 안 맞는다는 답이 곧바로 붙었음. 매출이 2,000만 달러도 안 되는데 한 해 5,000만 달러를 나눠 줄 수는 없다는 거임. 3억 달러는 라이엇 코리아 전체 매출이고 e스포츠 쪽 매출은 2,000만 달러가 안 된다고 정리한 댓글도 달렸음.

70센트는 본사로

한국에서 번 1달러 중 70센트가 본사로 돌아간다는 대목도 정리돼 있었음. 운영권 대가로 9,000만 달러, IT 서비스 명목으로 6,800만 달러가 나갔다는 거임. 여기에 2025년 3월에 이미 보낸 배당 4,200만 달러와 앞으로 보낼 6,500만 달러가 더 붙음. 2024년 유럽 법인이 낸 6억 300만 유로 배당까지 놓고 보면 한국과 유럽이 본사를 먹여 살리는 두 축이라는 게 원글 결론이었음. 여기에 추천을 제일 많이 받은 댓글이 단서를 하나 달았음. '중국을 뺀' 두 축이라는 거임. 라이엇 차이나는 형식상 합작이지만 실제 결정은 텐센트가 하고 중국 서비스도 텐센트가 한다더라. 2024년 한 해에만 6억 달러 넘는 배당이 그쪽으로 갔다는 설명이 붙었음.

서구에서 죽는다는 말

유럽 숫자를 들고 온 댓글이 두 번째로 추천을 많이 받았음. 유럽이 잘 굴러가는데 왜 서구에서 죽어 간다는 말이 나오냐는 거임. 유럽 매출이 15억 5,000만 유로에서 18억 5,000만 유로로 올랐다는 수치를 들었음. 이익도 4억 9,600만 유로에서 5억 8,700만 유로로 18.3% 늘었다고 했음. 밑에는 미국만 서구인 줄 안다는 답, 미국 게 아니면 없는 셈 치는 사람들이라는 답이 붙었음. 그러면서도 결이 다른 정리가 나왔음. 북미와 유럽 리그가 예산 삭감으로 힘든 걸 보고 게임 자체가 죽는다고 결론 낸 것 아니겠냐는 얘기였다. 자기도 같은 이유로 그렇게 생각했었다더라. 재무제표는 지어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반박도 달렸음. 레딧 말만 믿으면 이 게임은 10년째 죽는 중이라는 댓글도 붙었음.

제 발등 찍는다는 얘기

숫자와 별개로 커뮤니티 자체를 겨눈 댓글도 위로 올라왔음. 서구 쪽 이용자들이 자기 게임에 큰 해를 끼쳤다는 거임. 자기는 험한 플레이어를 거의 못 만난다더라. 그런데 롤은 독하다는 믿음이 굳어져서,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다들 하지 마라, 채팅 다 끄라는 말을 주문처럼 반복한다는 얘기였음. 이런 게 그 게시판의 기본 문구인데 누가 좋게 보고 들어오겠냐는 거임. 밑에는 짧은 대화로 흐름을 흉내 낸 댓글이 붙었음. 초보라고 밝히면 바로 지우라는 말이 돌아오고, 몇 달 뒤에 왜 숫자가 줄었냐고 되묻는다는 식임. 반대로 지금 평판이 딱 받을 만한 평판이라는 반론도 있었음. 일반 게임마다 두세 명이 별것도 아닌 걸로 싸우고 챔피언 골랐다고 시비를 건다는 거임. 롤을 늘 욕하는 친구가 정작 같이 할 때는 한마디도 안 한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음. 다른 게임에서는 더하다면서, 게임이 독한 게 아니라 그래도 되는 줄 아는 태도가 문제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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