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보고 만든 아이란
터키어로 방송하는 한국 유튜버 '코렐리 테오'의 영상임. 댓글에서 몇 사람이 아이란을 만들어 보라고 해서 오늘 처음 집에서 해 봤다고 함. 아이란은 요구르트에 물을 타서 마시는 터키 음료임. 만드는 걸 지켜본 터키 시청자들이 댓글로 훈수를 잔뜩 뒀음.
농도랑 소금 훈수
물과 요구르트 비율을 잘 잡았다는 칭찬이 먼저 나왔음. 자기는 그 농도를 못 맞춘다는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좀 더 걸쭉해야 한다며, 취향에 따라 탄산수를 넣기도 한다는 조언이 붙었음. 물 넣기 전에 요구르트를 액체처럼 될 때까지 저으면 더 낫고 거품도 난다는 설명도 달렸음. 소금을 넣지 그랬냐는 댓글도 하나 있었더라.
얼음 넣은 게 배신
그가 얼음을 넣은 대목에서 반응이 갈렸음. 아이란에 얼음 넣은 첫 사람으로 역사에 남았다는 댓글이 추천을 받았음. 얼음은 배신 같았지만 네 선택이라고 쓴 사람도 있었고. '섞었다 O, 흔들었다 X'라고 적은 댓글은 추천이 170까지 올라갔는데, 나중에 작성자가 그냥 농담으로 한 말인데 다들 이상한 소리를 쓴다며 한발 물러섰음.
음악을 알아본 사람들
제일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음식이 아니라 배경 음악 얘기였음. 못 알아듣는 사람을 위한다며 '오늘 집에 온 장인들에게 아보카도 넣은 메네멘을 만들어 준다'는 대사를 옮겨 적었음. 작성자는 이렇게 답글과 좋아요를 많이 받은 게 처음이라고 덧붙였고. 그 뒤로 같은 문장을 메네멘 대신 아이란으로 바꿔 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음. 음악이 어디서 들어 본 것 같다며 힌트만 던지는 댓글도 여럿이었음.
터키어 잘한다는 얘기
터키어 실력을 짚는 댓글도 많았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언어 축에 드는데 어떻게 이렇게 유창하냐는 거임. 처음 봤을 때 터키 사람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고. 꾸밈없이 진심으로 터키어 하는 한국인은 처음 본다는 댓글도 달렸음. 한국어로 '형님, 저는 터키 사람입니다'라고 쓴 댓글도 하나 섞여 있었더라.
다음엔 뭘 만들라는 주문
다음 메뉴 주문이 쏟아졌음. 라흐마준, 이스켄데르, 치으쾨프테, 자즉, 쉬틀라치를 해 보라는 식임. 여름에 매운 치으쾨프테 옆에 얼음처럼 차가운 아이란이면 끝이라는 댓글도 있었고. 아이란에 라흐마준을 곁들이면 정말 좋다는 사람도 있었음. 매일 아이란을 만들어 마신다는 시청자는, 그게 이렇게 낯설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이 영상으로 처음 알았다고 적었음. 서로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산다는 게 실감난다는 말이었음.
출처: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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